시놉시스는 전자 설계 자동화(EDA: Electronic Design Automation)와 반도체 지식재산권(IP)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1위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기업이다. 반도체의 특성상 칩을 생산하기 전에 반도체 회로나 인쇄회로기판(PCB)의 레이아웃 설계를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 정확한 설계와 검증을 수행하는데, 이때 EDA 소프트웨어가 필수적이다. 반도체 설계의 복잡화와 미세화, 대형 기업들의 설계 내재화 트렌드로 EDA 분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알라딘 eBook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홍성철.김지민 지음) 중에서 - P165
TSMC는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산업에서 제조를 전담하는 위탁 생산 기업)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1등 기업이다. 반도체 파운드리 비즈니스 모델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최첨단 공정 기술(7나노 이하)에서 시장점유율 80% 이상으로 독보적이며, 이 공정 기술의 경쟁자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TSMC의 주요 매출 비중은 스마트폰 49%, 고성능 컴퓨팅(HPC) 30%, 사물인터넷(IoT) 8%, 자동차 4% 등이다. 향후 프로세서 매출 증가에 따라 HPC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라딘 eBook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홍성철.김지민 지음) 중에서 - P171
ASML은 반도체 전공정에서 회로 패턴 형상화에 필요한 노광(반도체 웨이퍼에 빛으로 회로를 그리는 작업) 장비를 공급하는 네덜란드계 기업이다. 현재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슈퍼을’ 기업이며 후발 기업과의 기술 격차가 크다. EUV 노광 장비는 기존 불화아르곤레이저보다 파장이 10분의 1로 짧아서 훨씬 미세한 패터닝이 가능해 10나노 이하의 반도체 공정에 필수다.
-알라딘 eBook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홍성철.김지민 지음) 중에서 - P177
투식스는 세계 1위의 광모듈(빛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모듈 장치) 사업자이자 세계 2위의 실리콘카바이드(SiC) 화합물 반도체 사업자다. 각 사업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35%와 20%다. 광모듈은 주로 인터넷 사업자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사용되고, 화합물 반도체는 군사, 인공위성 등 방위산업 분야에서 통신, 5G, 전기차(자율주행), 극자외선(EUV) 등 첨단 산업으로 적용 분야가 확장되고 있다. 투식스는 화합물 반도체 분야에서 공정을 수직계열화하며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매출의 70%를 통신 분야에서 올리고, 30%는 인더스트리얼, 항공 및 방위산업, 전자제품과 반도체 장비 부품 등에서 거둔다.
-알라딘 eBook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홍성철.김지민 지음) 중에서 - P183
에퀴닉스는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리츠로 26개국에서 데이터센터 23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주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사와 네트워크 서비스 공급사에 데이터센터를 임대하고 임대료와 관리비를 수취하는 ‘코로케이션’ 비즈니스를 영위한다. 아울러 글로벌 플랫폼 기반 상호 연결 서비스(Interconnection: IT 트래픽 교환소를 통해 기업 간 데이터를 연결해주는 서비스. 세계에 있는 자사 데이터센터 간의 직접적 데이터 교환이 가능해, 기업이 더 많은 트래픽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도 제공하고 있다. 매출 구성은 코로케이션 76%, 상호 연결 서비스 18%, 인프라 및 관리 6%다. 2020년 4분기까지 72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증가하며 구조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알라딘 eBook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홍성철.김지민 지음) 중에서 - P190
GDS홀딩스는 2000년 설립된 중국 최대 중립형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개발·운영 기업이다. 중립형 IDC란 기업이 통신사업자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로 여러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어 데이터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장점이 있다. 코로케이션 서비스, 관리형 호스팅 서비스(재해 복구,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보안, 데이터 스토리지 등) 등을 제공한다. 중국 주요 도시에서 데이터센터 60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17개를 추가 개발 중이다.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아마존 AWS, 징둥닷컴, 유니온페이 등 세계적인 하이퍼스케일러와 대형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알라딘 eBook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홍성철.김지민 지음) 중에서 - P198
스노우플레이크는 미국 소프트웨어 분야 사상 최대 규모로 상장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 기업이다. 2014년 서비스를 개시한 데이터 웨어하우스는 고객사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기 쉬운 형태로 저장해놓고 사용자가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2019년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해 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퍼블릭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까지 분석·처리가 가능해졌다. 전통적인 웨어하우스와 달리 스토리지와 컴퓨팅을 분리해 성능을 크게 향상했으며 비용 구조도 최적화했다. 혁신적인 데이터 플랫폼으로 멀티 클라우드 적용의 이점에 기반해 고성장하고 있다.
-알라딘 eBook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홍성철.김지민 지음) 중에서 - P204
팔란티어는 페이팔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이 설립한 빅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페이팔이 사용하던 금융 사기 방지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자금흐름 추적, 범죄 예측, 질병 전파 경로 등의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요 고객사는 미국의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국가안보국(NSA)으로 오사마 빈 라덴 제거 작전에 협업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주요 제품의 매출 비중은 정부향 ‘고담’ 46%, 상업용 ‘파운드리’ 54%다.
-알라딘 eBook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홍성철.김지민 지음) 중에서 - P210
데이터독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데이터 모니터링·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이다. 주로 IT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비용을 절감하려는 기업이 선택한다. 클라우드 모니터링의 3대 영역은 인프라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 퍼포밍 모니터링(APM), 로깅(logging)인데, 데이터독은 업계 최초로 3대 영역 모두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0년 설립 시 인프라 모니터링에서 출발해 2017년 APM 추가, 2018년 로깅 솔루션으로 확장하며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다.
-알라딘 eBook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홍성철.김지민 지음) 중에서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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