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한 존재인 인간은 영적인 존재를 통해 영원과 소통하기를 갈망합니다. 고대 시대부터 생각해보면 그 대상은 때로 나무이기도 했고, 바람이나 태양, 달과 별이기도 했으며, 또 유일신이기도했습니다. 인간은 언제나 자신의 바람과 갈망, 평화를 기원하고 기도할 대상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그날 아침, 저는 그 고요 속에누운 채로 인간이 기도하지 않는 세상이 될 때, 그때야말로 인간세상은 평화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P72

다른 사람들의 삶을 바라본다는 것은 단지 그들의 삶을 제삼자의 위치에서 보는 게 아닙니다. 그들 삶 속에 투영된 내 삶을 보는 일이기도 합니다. 타인의 삶을 통해 우리는 내 삶에서 풀리지 않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거나 풀 길이 없는 문제를 내려놓는 힘을 얻기도 합니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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