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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알고 싶으면 그의 서가를 보라는 말처럼 거기에 꽂혀 있는 글과 책들은 나의 시간들, 나의 사람들, 나의 비밀들, 결국 나 자체일 테다. 그렇다면 지금의 내가 나의 도서관일 수밖에 없다. 얼굴, 몸, 손과 발을 가진 나 자신을 도서관이라는 공간으로 떠올려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상상이다. 나는 어떤 도서관일까. - <사소한 기쁨>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1083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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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알고 싶으면 그의 서가를 보라는 말처럼 거기에 꽂혀 있는 글과 책들은 나의 시간들, 나의 사람들, 나의 비밀들, 결국 나 자체일 테다. 그렇다면 지금의 내가 나의 도서관일 수밖에 없다. 얼굴, 몸, 손과 발을 가진 나 자신을 도서관이라는 공간으로 떠올려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상상이다. 나는 어떤 도서관일까. - <사소한 기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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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은 적어도 우리가 거기에 정신을 팔게는 해줄 것이다. 완벽에 대한 희망을 투자할 수 있는 완벽한 거품은 제공해주었을 것이다. 우리의 가없는 불안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성취가 가능한 몇 가지 목표로 집중시켜줄 것이다. 우리에게 뭔가를 정복했다는 느낌을 줄 것이다. 품위 있는 피로를 안겨줄 것이다. 식탁에 먹을 것을 올려놓아 줄 것이다. 더 큰 괴로움에서 벗어나 있게 해줄 것이다.

- 알랭 드 보통, 『일의 기쁨과 슬픔』 - <사소한 기쁨>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1083 - P53

고등학생 때부터는 용돈을 쪼개 산 문고본을 밤새 읽으며 책을 좀 더 부지런히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 책들을 책꽂이에 줄 맞춰 꽂아두고, 한 권 한 권 늘어날 때마다 뿌듯해했다.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 본격적으로 책 읽기에 돌입했다. 그때 나를 책의 세계로 데려간 것은 학교 도서관이었다. 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혼자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1층과 지하에는 얼씬도 하지 않고, 사람을 피해 아무도 없는 서가 옆 구석 작은 자리에 앉아 사방 고요 속에 책을 읽었다. - <사소한 기쁨>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1083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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