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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블로거 지덕심 ㅣ 아이앤북 문학나눔 12
홍종의 지음, 박영미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4년 7월
평점 :
도서 - 파워블로거 지덕심
아동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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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호기심 자극하네요~
파워블로거,,,라면 저도 너무 부러운걸요~
지덕심은 영서 할머니의 성함이예요~
즉 영서의 외할머니는 정말 끝내주는 멋쟁이에, 수천명의 방문자를
거느린 블로그를 운용하는 파워 블로그랍니다.
그럼 이 파워 블로그 할마니의 무엇을 이 책에서는 이야기 하려는
것일까요?
왠지 표지 그림을 보니 뭔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일어나는듯 보이네요~
정말 궁금해 못견딜것 같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영서의 외할머니는 부자이며, 신상 핸드폰에, 백화점표 옷만 입는
신세대 할머니시지요~
우리가 생각하는 포근하고, 인정넘치는 할머니의 온화함과는
거리가 먼 조금은 날카로운 인상을 가지셨어요~
돈이 되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는게 할머니의 제일 큰 강점이자 자랑이고,
하나밖에 없는 딸, 사위, 손녀인 영서에게도 절대 나눔의 미덕을
베풀지 않는 구두쇠 할머니예요~
그래서 영서는 할머니가 밉고, 싫어요~
돈만 밝히는 마귀할멈 같다는 생각까지 하거든요~
부자 할머니에게 용돈 1,000원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었으니 이런 생각
할만도 하겠죠?
할머니는 아빠가 운영하던 사진관을 정리하라 하시고,
사진관에서 남아있는 사진들을 이용해 블로그에다 팔면서 그 수익을
챙기려고 했어요~
처음에는 블로그 운영에 도움도 되고, 이웃들이 많으니 제법 괜찮은
사업아이템이 될거라 생각하며 영서 친구 보름이 ,,,
별명이 달덩이인 아이와 일을 시작해요~
영서는 그런 친구와 외할머니가 못마땅하고, 할머니 블로그에 들어가
바늘침이라는 닉네임으로 진짜 할머니의 속내를 하나하나 밝혀내요~
온라인상에서의 일어나는 당야한 범죄들,,,,
이 할머니의 블로그안에서도 일어나네요~
사진 판매 수익금을 불우이웃을 위해 쓰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할머니를 협박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할머니는 불안해 해요~
할머니에게 모종의 댓가를 받고 일을 도와주는 영서의 친구 달덩이의
엄마도 학교까지 찾아와 영서할머니를 고발하겠다며 화를 내구요~
점점 일이 커지고, 복잡해 지는 가운데 영서는 불안하고,
영서 엄마역시 자신의 엄마인 지덕심 할머니의 과거를 영서에게
이야기해주며 할머니가 왜이리 돈에 집착하고, 구두쇠처럼 돈만 모으게 되었는지~
돈! 돈! 하는 가슴아픈 사연이 있다는걸 알게해주지요~
할머니 블로그를 누군가 고발해 경찰서에까지 가게되는 상황에
영서 아빠는 깔끔하게 일을 처리하고, 할머니 역시 사진판매 수익을
기부하기로 결심하게 되네요~
그리고 더 나아가 요양원의 다른 할머니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하며
가족 모두 나눔의 미덕을 베푸는 훈훈한 모습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되어요~
교육만 잘 받는 세상에 태어났더라면 분명 지덕심 할머니는 멋진
작가가 되어 숨겨진 재능을 잘 발휘했을거예요~
이 시대의 할머니가 이렇게 멋진 차람으로, 자신만이 블로그를 운영하며
당당하게 사는 분은 그리 많지 않겠죠~
특히 파워 블로그라니,,, 지덕심 할머니의 능력을 무시할 수는 없을것 같아요~
다만, 할머니의 능력이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활용되고, 나누어졌다면 더
행복한 삶이 되었을거라는 아쉬움이 남아요~
이제라도 할머니는 그 나눔의 가치와 행복을 찾게되셨으니 다행이지요~
새로운 블로그를 시작하며 이제는 개인의 이익의 수단이 아닌
다른사람들과 나누는 미덕을 한껏 담아 보여줄 파워블로거로서 다시한번
우뚝 서실것 같아요~
이 시대 조부모와의 관계, 고령화 사회의 문제, 인터넷 문화의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재미나게 풀어준 이야기라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