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 수상한 옷장 속 시끌벅적 친구들
아동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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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어린이 문학상 본선 진출작품인 재미난 이야기를 읽어보네요~
초등 고학년을 위한 책이라 그런지 우리 아이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를 옷장속 옷을 통해 아이들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주는 내용 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좀 우울하기도 하고, 까칠한 주인공
지윤이의 모습에 다소 불편할 수도 있어요~
갑자기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엄마는
아이 돌보미를 시작했기에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한 소녀의 모습이 그려지니까요~
아마 누구라도 지윤이처럼 행동하고, 힘이 들었을거예요~
이런 지윤이에게 이 책속 수상한 옷장속 친구들은 어떤 존재감을
가져다 줄지 너무나 기대되는 이야기일거예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건 '하늘이'라는 원피스예요~
하늘이의 시선을 통해
사람들에게 버려지는 옷들에 대한 입장,
옷장속에서 답답하게 살아야 하는 옷의 일생,
사람의 마음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옷들,
뽐내고, 힘자랑하는 옷들의 다양하고
시끌벅적한 이야기가 꽤 흥미 진진하게
펼쳐지니 재밌어요~
아빠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지윤이와 엄마는 너무 힘들었고,
지윤이에게 얻어다준 하늘색 원피스 하늘이는 그런 지윤이를
꼭 밝게 만들어 주고 싶어 열심히 노력합니다.
마음의 상처가 너무 깊어 지윤이가 거들떠도 보지 않던 하늘이~
그 하늘이를 어느날 지윤이가 입게되고, 학교에도 가고,
점점 지윤이가 밝아지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지윤이를 질투하고, 싫어하는 친구가 쏟은
짜장면 때문에 하늘이에게는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생기고 마네요~
결국 옷장 친구들의 다양한 도움에도 불구하고 하늘이는 더 멋지고
씩씩하게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옷장 안에서만 사는 것도 좋겠지만 언젠가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잠자는 옷인 '잠옷'이 되느니 조금은 험난해도 더 넓은 바깥세상으로
나아가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하늘이니까요~
결국 하늘이는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자신의 주인을 만나게 될거예요!
그리고 그 아이에게 더 좋은 이야기를 해주며 행복하게
지내겠죠?
자신의 처지를 탓하는 것보다 그 상황을 빨리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긍정 메세지를 던져주는 재밌는 이야기라
감동적이예요~
특히 아이들끼리의 일상 이야기가 아닌 옷을 통한 세상 바라보기라는
장치가 정말 독특하고 색달라 더 이야기에 빠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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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옷이 날개다, 옷이 그 사람을 대변한다 등등
옷이 우리의 모습을 표현해주고, 보호해주며, 위치나 상황에 맞는
옷을 입는 사람들에게 옷은 수많은 의미를 갖고 있을거예요~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옷들의 가슴속 고민, 바램등은 전혀 생각하지
못하며 살고 있었던것 같아요~
저역시 미처 옷의 입장에 대해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아이 책을
통해 느끼게 되었네요~
딸아이는 이 책을 보면서 옷장 정리도 더
열심히 해주어야 겠다고 하고,
안입는 옷들이 너무 슬퍼할것 같다며 골고루 옷을
다 입어주어야 겠다고
결심하더라구요~
수상한 옷장속의 시끌벅적 다양한 옷 친구들의 저마다의 사연을 꼭
만나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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