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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야구 이야기
카디르 넬슨 지음, 문은실 옮김 / 보림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도서 - 위대한 야구 이야기 < WE ARE THE SHIP
>
보림 : Th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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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세상에 존재하는 최고의 게임이다,,,,
아름답게 설계되었고, 빠른 두뇌 회전과 강인한
신체,
그리고 냉철한 판단력을 요구하는
게임이다....
야구를 좋아하는 가족이라 그런지 이 책이 더욱 끌리고, 기대감이
생겼어요,
위대한 야구 이야기,,, 야구 역사에 대한 책인줄 알았지만
아니었어요.
야구경기장의 분위기와 응원하는 팀이 있기에 야구경기를
즐기지만
이 책은 야구스타, 신나고 통쾌한 한 방~ 의 흥분보다는 뭔가 아련함이
느껴지는
이야기로 가득차 있네요~
이 책은 망망대해애 떠 있는 한 척의 배처럼 외롭고
고독한
흑인 야구선수들의 이야기와 그간의 역사를 덤덤하게 들려주는
한 야구선수의 회고록처럼 시작됩니다.
1920년대의 미국 야국의 니그로 리그 야구에 관련된 인물, 다양한
사건,
당시의 인종차별적 분위기까지 모습들 생생하고 멋진 유화그림으로
표현한
담백하지만 사실적이고, 특별하고도 감동이 있는 야구이야기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사회적 분위기인 흑인차별, 야구라는 스포츠 앞에서도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시당하고, 보호받지 못한채 오로지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만
그 시간을 보내왔던 많은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하게 되는 내용이
가득합니다.
텍사스 리구 출신 투수였던 앤드루
루브포스터는
야구를 이기는 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었고, 선수이자 감독으로
항상
이기는 경기를 위해 선수들에게 가혹하게 훈련시키고, 많은 관중들을
모으기도
했으며 마치 메이저 리그 구단을 운영하듯 니그로 구단을 정비하기
시작합니다.
빅 리거의 모습으로 재탄생한 니그로 리그,,,흑인 야구를
통합하고
백인들이 배척했던 흑인모두를 메이저 리그에
모두
넣길 원했기에 루브는 흑인 야구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가
싶었다.
백인들과는 또 다른 룰로 경기를 이끌었고, 메이저 리그와는 다른식의 야구를
진행한 니그로 야구팀 선수들은 흑인야구에 대한 자부심이 점점 높아지게
되지만
반면 여전히 힘들고 고달픈 생활의
연속이었다.
직업으로서 뛰는 경기가 아닌 이들은 야구가 생계수단이었으며
꿈이었으며
오로지 야구에만 일생을 바친 삶을 살았던 선수들이었기에
원정경기라는
악조건들도 모두 참아내고, 숙박, 식사, 배설의 문제까지 인간의 본능적인
부분까지도 차별받고, 무시당하며 힘겹게 경기를 위해서만
살아갔다.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차별이 그 당시에는 당연한듯 여겨졌고, 백인,
흑인의
인종차별에 대한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곳곳에 담겨있어 읽는 내내
기분이 유쾌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이들은 이렇게 힘든 여건 속에서도 단지 야구를 사랑하고, 아니 너무
사랑해서
야구라는 이외의 것에는 관심도 신경도 쓰지 않고 그냥 넘겼다고
한다.
1929년 미국의 대공황 사태로 백인뿐만 아니라 니그로 야구의 오랜
영광의
기록들도 무참히 무너뜨리게 되었고, 니그로 리그를 운영했던
루브역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다시 부상한 한 인물 거스 그린리는 숫자놀음의 대가였고, 내기에
재능이
있던 사람으로 인해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 중 하나인 올스타 군단을
만들었다.
하지만 구단을 운영한다는 건 많은 돈이 필요한 일이었고,
구단주들도
그렇게 투자해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었으므로 흑인 선수들은
여전히
하루에도 몇 경기씩 야구를 해야했고, 일만하는 노새처럼 지쳐 녹초가
되었다.
그럼에도 야구팬들은 점점 늘었고, 1년 내내 야구경기를 즐길 수 있는
나라에서는
야구의 인기가 식을 줄 몰라 한 시즌에 100경기를 넘게 치르며
승승장구하고
힘든 상황속에서도 흑인선수들은 이기는 경기를
합니다.
흑인은 멍청하다는 인식이 바뀌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전쟁이 발발했을때 흑인들은 전쟁도 못할거라는 백인우월의
사고로
아이러니하게 흑인들은 전쟁에 투입되지 않았던건
사실이네요.
하지만 야구는 두뇌로 하는 게임이며 흑인들은 기지로 많은 돌발 상황들을
넘겼기에
백인들을 수 차례 이기고, 메이저 리그와
맞붙어도 당당하게 승리하는 게임이 많았다는걸
사람들은 너무 늦게 알게된게 아쉽긴
합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야구는 장사가 잘 되는 사업처럼
번창했고,
야간경기 덕으로 니그로 리그는 흥했으며, 최고의 선수들을 배출해내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백인들은 흑인선수와의 계약이나 스카웃은 하지
않았고
거의 60년동안 메이저 리그에서 뛰지 못하는 그 당시 사회적 분위기가 씁쓸하기만
합니다.
메이저 리그에 최초로 영입된 선수 재키 로빈슨의 이야기 역시 안타깝기만
하지만
그가 메이저 리그의 첫 흑인 선수였기에 감내해야 할 고통, 또 다른 흑인
선수가
메이저 리그에 올라오기 위해 속으로 삭히고 또 삭힌 분노~
그렇게
야구를 진정 사랑했던 사람은 야구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이
가혹합니다.
결국 재키 로빈슨이 끊은 첫 테이프가 니그로 리그의 막을 내리게 한
계기가
되었고, 니그로 리그는 1948년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이렇게 그 당시 생생한 역사속 증언과 얽힌 니그로 리그의 야구이야기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멋진 인물들의 그림과 합쳐진 완벽한 작품처럼
담아낸 책이 바로 이 [위대한 야구 이야기]
입니다.
야구는 개인이 만들어내는 작품이 아닌 선수 모두의 공동체가
이루어내는
하나의 완벽한 결정체이며, 야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 끊임없은
노력으로
펼쳐지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세계가 열광하는 스포츠인 야구에 대해 숨겨진 영웅들의 몰랐던 이야기가
그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낸 야구의 역사를 만나는 값진 시간을 경험한 기분이네요.
글이 길긴 하지만 초등
고학년 아이들은 충분히 읽고, 느끼는 점이 꽤
많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