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 나, 고릴라 그리고 원숭이
별
<시공주니어 문고 - 독서레벨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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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문고/ 초등
중학년이상 추천하고 싶은 멋진 국외 창작동화
[나, 고릴라 그리고 원숭이 별]을
읽어보았습니다.
제목이 참 특이해요. 성인
소설마냥,,,, ^^
주인공 소년 욘나, 그
아이를 입양한 고릴라 아줌마 그리고 그 둘을 영원히
이어주고
지켜줄 원숭이 별에 대한 특별하고도 유쾌한 이야기가 이 책에서
펼쳐
집니다.
표지 그림을 보면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를 상상해 보네요~
책보자마자 큰아이가 먼저
읽어보겠다며 가져가 금새 읽더라구요.
역시 재미있고
유쾌발랄한 스토리라 저도 후딱 읽어버렸습니다.
욘나의 고백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쑥국화 고아원에서 살고 있는 9살 욘나에게 특별한 일이
벌어집니다.
바로 덜덜 거리는 볼보를 몰고온 고릴라 아줌마에게 선택되어 입양이
되었거든요.
사람도 아닌 고릴라라니,,,
하지만 욘나는 이 쑥국화 고아원의 원장도 싫고, 틀에 박힌 일상과 매번
이불을 털고, 몸을 깨끗히 해야 하는 규칙에 넌더리가 난 터라 정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것 같은 평범한 어떤 날 그렇게 고아원을 떠나게
됩니다.
사실 쑥국화 고아원은 정원보다 딱 한 명의 아이가 더 많은
상태였고,
그레드 원장은 시청의 감사가 두려워 지기 시작했으며, 그런 와중에 큰
고릴라가
아무 주저없이 자신이 가장 골칫덩어리라고 생각하는 '욘나'를 콕
찍어
입양하겠다고 했을때 속으로는 만세를 불렀을테지요.
하지만 욘나는 고아원을 탈출했다는 것 이외에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고작 9살 여자아이가 고릴라와의 동거라니요....
하지만 이제 고릴라는 욘나의 법적 보호자인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랍니다.
욘나는 빈 공터에서 고물상을 하며 홀로 살아가는 고릴라가
무섭기도하지만
왜 자신을 입양했는지 호기심도 생겨요.
고아원에서 유일하게 친했던 친구 아론에게 들은 말로는 고릴라는 사람을
잡아먹어
배가 나온거라고 했거든요~
조금은 특별한 아이 욘나!!
삐딱하고, 괴팍하고, 제멋대로이며 씻는걸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욘나는 고릴라와 한 가족이 되어 잘 살 수
있을까요?
고릴라 아줌마는 겉모습과는 달리 아주 정의감에 넘치고, 책을 좋아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다정한 캐릭터였고, 그런 진실을 하나하나
발견하며
욘나는 고릴라 아줌마와 더 없는 사이로 발전해요.
북유럽 최대의 수영장을 만들기위해 고릴라가 살고있는 집터와 고물상 땅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토르드 시장과 대적하는 모습, 불의, 제도권에 맞서는
당당한
태도, 그러면서도 욘나에 대한 폭풍애정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이
지극해 어느새 욘나와 고릴라는 서로를 위하고 서로를 아끼는
정신적인 교감까지도 이루게 되는 단계가 되어요.
고물을 팔기위해 욘나가 낸 아이디어는 너무 기발하고 웃기지만
그런
연기에 속아넘어가 고물을 사가는 사람들이 있어 웃음이
나오네요.
욘나를 위해 레스토랑에도 가보고, 자신들을 비웃고 조롱하는
사람들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환상커플 욘나와 고릴라!!
자전거 타기를 배우고, 고물을 비싸게 파는 기술을
써먹으며
고장난 캠핑 트레일러를 보고 고서점을 열어보자는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는 욘나와 고릴라의 유쾌발랄한 일상 이야기는 제법 유쾌하게
흘러가는듯
보여요.
그러나 쑥국화 고아원에 감사를 나간 시장은 고릴라의 땅을
뺏기위한
꼬투리 하나를 찾아냈고 이 들을 괴롭하기 시작해 이야기는 긴장감
있게
진행됩니다.
욘나를 중간에 두고 협박도 하고, 협상도 해보려 하지만 강직한
고릴라의
마음에는 아무 미동도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욘나의 입양을 재검토하는 특별위원회 재심사에
응해요.
사실 고릴라도 마음이 무겁고, 걱정이 많아져 우울하기도
해요.
욘나와의 만남으로 일상이 행복해졌는데 다시 이별을 하게되면 그
슬픔을
어떻게 극복할지 자신할 수 없거든요~
욘나 역시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어요~ 그럴때마다 외치는 주문이
있으니
노 패닉 온 타이태닉!! 이랍니다 정신만 차리면 된다라는
의미지요.
최종 결과를 듣기 전 고릴라는 무언가 결심한 듯 욘나를 데리고 숲속
비밀장소로
가게되고 그 곳에서 고릴라는 욘나에게 뭔가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하지요.
고릴라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 올리버 트위스트 '를 이야기하며 책 속
주인공이
어떻게 시련을 극복하는지 상황이 나빠도 결국 용기를 잃지
않으면
모든 일은 다 잘 된다는 이야기도 곁들여요.
하늘에 떠 있는 원숭이 별을 같이 바라보면서 별이 갑자기 사라질 수도
있다는
슬픈 이야기를 하는 고릴라,,, 그리고 이상한 직감이 드는
욘나,,,
원숭이 별은 과연 욘나와 고릴라에게 어떤
의미였을까요?
역시나 시장은 고릴라에게 거짓말을 했고, 거짓 서명을
강요했으며
자신이 목적인 땅만 차지하고, 욘나를 다시 고아원으로
보내버렸어요.
고릴라 아줌마와 갑작스러운 이별을 하게 된
욘나,,,
다시는 가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한 쑥국화 고아원으로 가게될
줄이야...
이제 고릴라는 시내에서 자취를 감추었고, 욘나는 특별한 내용이 적힌
편지를
받게됩니다.
악랄한 토르드 시장과 냉정한 고아원의 그레드 원장 사이에서 희생양이
된
고릴라와 욘나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이 이야기는 '입양
'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왠지 전혀 어둡거나
뻔한 결말, 구태의연한
전개로 지루한 내용을 담은 책이 아니랍니다.
입양은 좋은집, 좋은
부모를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것으로만 끝나는 이야기가
절대
아니에요.
그 어떤 인연으로 입양이
되는지 과정이 중요할것 같아요~
그리고 융합해가고,
이해를 하고 서로를 인정하면서 마음을 열고 받아들여야
진정한 가족구성원으로서
행복한 삶이 펼쳐질것 같아요~
겉모습, 겉모양만보고
판단하는 가족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속마음, 진실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더 중요하고
의미있다는 메세지를
욘나와 고릴라 아줌마는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다시 욘나가 고릴라의 비밀 메세지를 읽어내고 고아원에서
도망쳐나와
친구 아론에게 지금의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자랑을 담아
보낸
편지를 보니
마음이
훈훈해지고,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욘나가 있던 그
고아원에서 버림받았던 고릴라의 아픈 상처는 욘나와의 만남으로
모두 잊혀지고, 아픔이
회복되어 기뻤답니다.
고서점을 여는게 꿈이었던
고릴라는 욘나가 있어 그 꿈도 이루게 된 것 같아요.€
가족사랑의
의미를 담은 멋진 이야기이자 해피엔딩의 이야기!!
아이들도
정서가 힐링될 멋진 작품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