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계속하는 힘 - 자신만의 성공 리듬을 만드는
손민규 지음 / 북스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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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다소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현재 변리사이며 굵직한 N잡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이력이 특이하다고 말한 이유는 수능을 4번 치렀고, 3번의 입학 그리고 2번의 중퇴를 했다는 점이다. 또한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했음에도 변리사라는 자격증 도전을 위해 과감하게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점이다. 그것도 이제 막 태어난 아이가 있을 때 말이다.


대학교 졸업 전까지는 그렇다 해도 번듯한 직장을 자리 잡았고, 아이까지 있는 상태에서 회사를 박차고 나갈 수 있는 그의 자기 믿음이 멋졌다. 지금의 그를 바라보면 나름 자신이 만든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본업은 변리사지만 과거 수능 시험과 변리사 시험으로 단단해진 그만의 공부 노하우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고 자신처럼 고민했던 사람들을 이끌어 주기 위한 공부 컨설팅은 그가 만든 인생의 결과물들이었다.


우선 <그냥 계속하는 힘>이라는 책은 어떤 책일 거라 생각하는가? 내가 기대한 내용은 '꾸준함'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들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책의 제목이 내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꾸준함'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듯했기 때문이다.


책의 도입부를 읽으며 '아! 공부 방법에 관한 책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아쉽게도 공부법은 그가 2024년에 쓴 <미친 효율로 합격하는 최고의 전략법>이라는 책이 있었기에 <그냥 계속하는 힘>에서는 공부법에 대한 이야기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 어쩌면 책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중간에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계속하는 힘>은 저자 손민규님의 자전적인 이야기들이 편안하게 쓰여 있는 책이다. 수능 시험부터 시작해 '입학 - 중퇴 - 수능 - 입학 - 중퇴 - 수능 - 입학 - 재입학'의 과정 속에서 그가 고민했던 이야기들, 그리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한 후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검증하기 위해 '퇴사 - 변리사 자격 취득'의 도전한 과정이 담겨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만한 서사를 가진 사람은 많을 수 있다. 그러나 저자만큼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내는 사람은 몇 없을 거라 생각한다.



책을 읽고 용기 얻을 수 있는 부분은 저자의 꾸준히 하기와 배울레오의 꾸준히 하기가 닮아있었기 때문이다.


과거 나는 자투리 시간을 경시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2분, 지하철 속에서의 10분, 자투리로 남는 5분 등 우리의 하루에는 자투리 시간들이 수없이 많다. 그리고 대부분 그 시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연속된 10분 20분이 소중하듯 1분, 2분의 자투리 시간도 똑같은 시간임을 깨달아야 했다.


나에게는 소중하게 매일 챙기는 3가지 루틴이 있다. 새벽 달리기, 독서 그리고 투자는 매일 하는 3가지 루틴이다. 이중 독서에 대해 말하고 싶다. 지금의 배울레오는 예전의 나보다 책을 많이 읽는다. 그리고 대한민국 성인 평균치 보다 독서량이 많다. 지금은 독서를 즐기듯 하고 있으나 예전에 독서는 고행의 연속이었다. 책상에 5분, 10분 앉아 있는게 고문이었고 책을 보고 있자면 졸리고 딴생각만 날 뿐이었다. 그랬던 내가 변하게 된 과정은 '조금씩 그렇지만 매일'이라는 다짐 아래 만들어진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냥 계속하는 힘>의 저자 손민규님도 꾸준히 하는 힘을 믿는 사람이었고, 그것을 증명해낸 사람이었다. 그의 책의 제목이 말하듯 무엇이든 거창하게 시작하지 말고 수수하게 그냥 계속하면 된다. 목표를 정했다면 지치지 않게 작은 일부터 매일 계속해 보면 된다.


지금 하는 일이 익숙해지면 좀 더 어려운 일을 시작할 수 있고, 그 또한 익숙해지면 그다음 단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그냥 계속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목표 바로 앞에 도달한 자신을 마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지지부진한 과정을 어떻게 버텨가면서 해~라고 생각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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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비울수록 뇌가 산다 - 뇌를 젊게 만드는 습관
이와다테 야스오 지음, 곽현아 옮김 / 이든서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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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비울수록 뇌가 산다>를 읽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던 '기억의 망각'에 대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 조금은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초등학교부터 '시험'이라는 평가를 통해 점수로 나의 가치가 매겨지는 그런 삶을 살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시험의 평가 방식은 대부분 암기한 내용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그 사람의 점수가 매겨지고 했다. 따라서 암기를 잘 하는 사람은 똑똑한 사람, 반대로 암기를 잘 못하는 사람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었고 당연히 똑똑하지 못한 사람으로 평가되곤 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무언가를 외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기억해 내지 못할 경우 머리를 탓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억을 비울수록 뇌가 산다>에서 두뇌는 적극적으로 잊지 위해 신체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효율이 좋은 뇌


개인적으로 정리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타인의 눈에도 깔끔하고 정리를 잘 한다는 말을 듣기고 했다. 정리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알고 살았는 데 매번 중요한 무언가를 찾을 때면 어디 있는지 찾아 헤매곤 한다. 내가 정리를 잘 하는 사람은 맞다. 그러나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정리할 때마다 물건의 위치가 바뀌었고, 그저 보기 좋게만 정리해 뒀기에 필요할 때 연상해서 잘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런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나는 정리하는 방식을 바꿨다. 비슷한 물건들끼리 모아두었고, 사용한 물건은 꼭 원래 있던 곳에 두려 노력했다. 또한 정리한 상태를 자주 들여다보며 눈에 익숙하게 하려 했다. 한 곳에 자리 잡은 물건들은 그곳을 떠나지 않았고, 내가 필요할 때면 바로 떠올려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인간의 두되는 오감으로 많은 정보를 입력해 두뇌에서 처리한다. 두뇌는 각 신경세포에서 받은 정보를 단기 기억으로 보관했다 중요도에 따라 장기 기억으로 영구 기억 시킨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으로 아는 이야기다. 기억이 1차적으로 머무는 장소는 '해마'다. 해마는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세포를 재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유는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이기도 하다.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의 이동은 자신의 의지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어떤 기억은 짧은 순간 스치기만 했는데 강하게 기억 속에 저장되지만, 어떤 기억은 머릿속에 담으려고 노력해도 연기처럼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 이유의 기저에는 '망각'이라는 요소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




인간의 뇌는 중요한 정보를 기억한다.


뇌가 모든 정보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기억한다면 우리 삶은 어떨까? 기계는 메모리 용량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모든 정보를 다 기억한다. 반면 사람의 두뇌는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하는 정보도 100% 완전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인간과 기계의 기억에서 가장 큰 차이는 "중요도"라고 말하고 싶다.


기계의 메모리가 기억하는 정보에는 중요도가 없다. 모두 평등하게 취급되고 저장 공간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들어온 순서대로 차곡차곡 쌓여갈 뿐이다. 하지만 인간의 두뇌는 입력되는 모든 정보를 기억하지 않는다. 또한 들어온 기억 중 생존에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정보들은 적극적으로 소멸시킨다. 여기서 말하는 생존에 중요한 정보는 개인의 과거 경험과 DNA에 새겨진 본능과도 직결되는 요소기도 하다. 따라서 사람에게 같은 정보를 제공해도 저마다 기억하는 정보는 다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너무 당연했다. 개인마다 삶의 환경과 경험이 달랐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누적된 경험들은 두뇌 속에 각자만의 신경 회로를 구성하게 되었고, 단기 정보의 중요도를 판단하는 1차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인간의 두뇌는 중요한 정보만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중요도는 각자의 삶을 통해 켜켜이 누적된 경험으로 구성된 신경 회로에 따라 정보의 중요도를 다르게 판단하고 있었다. 그리고 단기 기억을 주관하는 해마가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불필요한 정보는 적극적으로 망각하도록 지시하고 있었다.




마치며,


"나이가 들며 변화하는 것은 기억력이 아니라 기억을 취급하는 방법이다."


우리는 흔히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감퇴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억을 비울수록 뇌가 산다>를 읽고 나니, 이러한 생각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사실 나이가 들며 변화하는 것은 기억력 자체가 아니라 기억을 취급하는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의 뇌는 스펀지처럼 모든 정보를 흡수하고 빠르게 저장하려 한다. 새로운 경험과 지식에 대한 갈증이 크고, 생존에 필요한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를 구별하는 시스템이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것을 외우고 기억하는 것이 중요한 능력으로 여겨지곤 했다.


하지만 뇌는 나이가 들수록 단순히 정보를 저장하는 것을 넘어, 효율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수십 년간 쌓인 경험과 지식은 뇌 속에 견고한 신경 회로를 형성하며, 이는 새로운 정보의 중요도를 판단하는 강력한 기준이 된다. 더 이상 모든 것을 기억하려 애쓰기보다는, 정말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빠르게 선별하고, 불필요한 정보는 과감히 잊어버리는 방식으로 뇌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마치 잘 정리된 서재와도 같다. 처음에는 모든 책을 쌓아두었던 서재가 시간이 지나면서 필요한 책은 제자리에 두고, 더 이상 읽지 않거나 중요하지 않은 책은 과감히 버리거나 정리하는 방식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즉, 나이 든 뇌는 단순히 기억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삶의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억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이 향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기억의 망각을 두려워하기보다는 뇌가 스스로를 보호하고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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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보강 운동 바이블 - 부상 없이 더 오래 달리기 위한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
하리 에인절 지음, 임윤경 옮김 / 동글디자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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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리기를 참 싫어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지금은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하고 있고, 풀코스 마라톤도 4시간 안에 완주할 수 있었다. 달리기를 시작했던 계기는 스트레스를 좀 덜어보자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그때는 500m를 쉬지 않고 뛰기가 왜 그렇게 어려웠었는지 모르겠다. 처음엔 가다, 서다를 반복했지만 큰 도전을 한다기보다 가볍게 뛸 수 있는 거리를 늘려가는 작은 성취를 만들어갔으며, 지금은 무엇보다 달리기를 사랑하는 한 사람이 되었다.


무언가를 좋아하면 그것을 더 잘하고 (또는 더 아끼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달리기 초보 시절부터 현재까지 8년 차가 된 러너로서 기본기는 갖춰졌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한 단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러닝에 있어 최우선 하는 목표는 '100살까지 달리기'다. 즉,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달리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이번 책 <러닝 보강운동 바이블>을 읽으며 기대했던 내용은 '나이 들어서도 부상 없이 달리기 위한 운동'을 배우고 싶었다. 그리고 책을 통해 러너에게 '필라테스'가 효과적인 운동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운동의 범주를 '필라테스'라고 넣었을 뿐이지 기본적인 개념은 폭신한 매트 한 장 바닥에 깔아 놓고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들이었다.


※ 책을 통해 안 재미있는 사실은 '필라테스 (Pilates)'는 독일의 조셉 필라테스라는 분이 만든 체조라는 것이다. 그가 고안한 신체 단련 방식을 '컨트롤로지(Contrology)'라고 이름을 붙였고, 자세의 불균형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부상 없는 러너가 되기 위한 필수 근육


러닝을 계속하며 '코어'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성의가 부족했는지 '코어'는 단순히 복근을 뜻하는 거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운이 좋게 <러닝 보강운동 바이블>은 '코어' 근육 단련에 관한 이야기가 9할은 차지하고 있다. 즉, 코어 근육을 단련하고 싶다면 이 책에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매일 반복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잠시 '코어' 근육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크게 3개 부위로 나눠볼 수 있다.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부분은 복근으로 복횡근과 복직근(식스팩)이 있다. 다음으로 몸을 곧게 세워주는 척추를 받치고 있는 등 근육이 되겠다. 다열근과 척추세움근이라고 부른다. 마지막으로 엉덩이 근육(둔근) 또한 중요한 코어 근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골반을 안정시키는 둔근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그 부담을 다리의 다른 근육들이 받게 되어 불균형을 유발한다. 코어 근육 중 둔근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인지한 된 점은 책을 읽고 얻은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코어 근육을 키워야 할 필요성


'코어 근육이 무엇인지 알려줘'라고 GPT나 구글을 통해서도 쉽게 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답만 구하기보다는 필요성을 먼저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책의 전반부는 러너에게 코어 근육이 왜 중요하고, 코어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필라테스가 적합한 운동이라고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더불어 필라테스 + 러닝 겸하는 러너들의 여러 경험담은 그 필요성을 공감하기 충분했다.


그동안 러닝을 즐겼던 사람으로서 인지하지 못했던 사실을 알려 줌으로써 필요성이 더 크게 다가왔다.


"달리기는 반복 운동이다. 달릴 때마다 일부 근육은 과도하게 쓰이고, 어떤 근육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중략) 달리기의 반복적인 속성으로 인해 발이 땅에 닿을 때마다 신체는 거듭되는 충격을 견뎌야 한다. 한 걸음마다 다리를 통해 허리와 가슴으로 힘이 전해진다. (중략) 코어의 힘은 달리기로 인한 충격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결과적으로 달리기의 효율도 좋아진다. (중략) 정렬과 자세가 바르면 몸이 더 가벼워지고, 그 결과 근골격계에 가하는 부담이 줄어들어 피곤함을 덜 느끼게 된다."




마치며,


<러닝 보강운동 바이블> 속에는 러너를 위한 필라테스 운동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사진과 설명이 자세히 있다. 특히 그 자세가 러너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 빠지지 않고 쓰여 있어 운동하는 이유를 머릿속에 새길 수 있기에 효과는 더 높을 거라 생각한다.


책을 펼치고 쭉 훑어보기만 한다면 운동 자세만 나열된 책이라고 생각하고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운동에 대한 소개는 참고 자료일 뿐이다. 이 책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9장에 있는 '수준별 15분 데일리 프로그램'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운동자의 수준 (초급, 중급, 고급)에 맞춰 5일간 매일 15분씩 하면 좋을 운동 조합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 부분은 책 내용 스포가 되기에 이미지를 실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을 다 완독했다면 코어 (배, 등, 엉덩이)에 해당되는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에 대한 정보는 얻었다고 할 수 있다. 효과를 보려면 지금 당장 마룻바닥에 누워 데일리 프로그램을 하나 해보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꾸준히 연습하면 차츰 변해가는 내 몸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도 퇴근하면 마루에 매트 깔고 초급 1일차부터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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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와 일상을 정리하는 새로운 방법 노션 Notion - 생각 정리부터 업무 생산성, 협업 관리 도구를 노션 하나로!, 개정3판
전시진 지음 / 제이펍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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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나는 '메모만 열심히' 했을 뿐, 메모한 내용을 다시 들여다본 적이 별로 없었다. 메모를 했던 이유는 기억하고, 필요할 때 활용하기 위해서였는데 반쪽짜리 메모만 하고 있었다.


메모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도구 (메모장, 스마트폰 메모, 포스트잇 등) 탓을 하며 자기 합리화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evernote'라는 서비스를 접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메모하는 습관과 활용하는 방식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에버노트를 사용하지 않는다. 구독료도 비싸고 "빠르게 메모하고, 빠르게 찾아본다."라는 메모 앱의 기본 취지에 멀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사용자를 후킹 하는 기능들이 늘어나며 앱은 느려지기 시작했다. 앱을 실행하고, 검색을 위한 키워드 입력까지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했다. 검색 결과가 나오는 시간도 점점 더뎌지며 수년 동안 에버노트에 저장했던 메모들을 활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메모 앱이라는 체계를 벗어나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기본 앱에서 가볍게 메모하고, 빠르게 찾아보니 오히려 메모를 관리하기 위한 시간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또한 필요한 기능만 제공하는 원천에 접근하며 자료를 관리하다 보니 All in one 서비스가 필요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에게 노션이란


나에게 '노션'은 앞서 앞서 이야기한 'evernote'라는 서비스를 알게 된 비슷한 시점에 알게 된 서비스였다. 역사로 보면 에버노트의 역사가 더 길다. 에버노트는 2008년에 오픈 베타를 처음 시작했지만, 노션은 2016년에 시작된 서비스였다. (회사는 2013년에 설립되었다.) 오래된 기억이지만 노션보다 에버노트가 더 오래된 서비스로 여러 면에서 노션보다 괜찮았기 때문에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온라인 서비스의 특성상 어떤 한 서비스에 정착하며 Lock in 효과로 다른 서비스로 갈아타기 힘들어지기도 한다.



에버노트는 2021년부터 사용 빈도를 줄여왔다. (앞서 말한 서비스가 비대해지고, 느렸기 때문이다.) 우연찮게 2022년쯤 책의 저자인 '전시진'님이 잠실 책보고에서 북토크하는 현장에 참가한 적이 있었다. 순수하게 노션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참석한 자리였다. 아마 그는 대한민국 제1호 노션 컨설턴트라고 알고 있다. 노션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있는 건 아니고, 본인이 창조한 직업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그는 노션에 대해 진심이었고, 이번에 개정 3판을 출간하게 되었다.



<업무와 일상을 정리하는 새로운 방법 노션> 안에는 노션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부터 숙련자까지 활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이 나열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하얀 바탕에 글을 쓰는 방식이 아닌 '블록'이란 개념을 이미지, 텍스트, 인라인 등등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고 노션에 기록된 정보를 활용해 대시보드를 만드는 방법 그리고 다른 서비스와의 연동 (에버노트, 트렐로, 구글 문서 등)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이번 내용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노션의 '데이터베이스' 기능이었다. 하지만 이는 엑셀이나 구글시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히려 구글, 엑셀은 비슷한 문법을 사용하는데 노션의 데이터베이스 (시트) 기능은 다른 스타일의 문법을 익혀야 하는 부분이 범용성에 제약을 두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마치며,


이 책을 선택하고 탐독해 본 이유는 현재 '나의 지식 체계를 노션으로 이관해 볼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했다. 앞서 말했지만 에버노트에 나만의 지식 체계를 만들고 관리했으나 지금은 버린 상태다. 가장 큰 이유는 메모 앱이라는 본질에서 벗어나 비대해지고, 무거워졌기 때문이다.


<업무와 일상을 정리하는 새로운 방법 노션>에는 노션의 거의 모든 기능이 나열되어 있다. 사용자의 활용 방법에 따라 기능의 중요도가 각각 다르기에 책 속 내용은 모두 공평하게 기능을 소개하고 있었다. 책에서 객관적으로 노션을 기능을 설명해 주고 있기에 '노션'을 활용할지 안 할지 판단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메모를 오랫동안 했고 디지털로 메모를 기록하기 위한 노력을 오래 한 한 개인으로서 노션, 에버노트와 같은 All in one 메모 플랫폼은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관리를 위한 관리에 내 시간을 더 뺏긴다는 걸 알게 되었고(이는 개인적인 성향이다.) 그보다는 내가 평상시 가장 많이 접하고, 빠르게 볼 수 있는 서비스들이 내게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본인이 메모를 위해 특정한 툴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 '노션'을 사용해 보길 권장한다.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체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을 통해 내게 맞는 스타일인지 점검해 보는 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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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연금 포트폴리오 - AI 자동투자 기업 ‘콴텍’이 알려주는 복리 마법의 퇴직연금 만들기
AI 콴텍 LAB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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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연금 포트폴리오>의 작가는 'AI 콴택 Lab'이다. 요즘 AI 관련 모임을 통해 출간되는 책들이 종종 있어 'AI 콴택'도 그런 모임으로 생각했었다.


사실 책 읽는 중에는 앞서 짐작한 생각으로 'AI 콴택'을 추정하고 읽었으나, AI 콴택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금융회사였다. 즉, AI 콴택이라는 로보어드바이저를 만든 금융 회사에서 책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책 속에서 '콴택'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소개되진 않았다. 완독하고 '콴택'의 의미를 찾아보니 퀀트 투자(Quant)와 기술(Tech)의 합성어였다.


AI 콴택의 정체 그리고 의미를 알고 책 내용을 상기해 보니 책 속에서 인사이트를 주기 위해 분석한 방법들이 그 회사의 정체성과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산투자가 왜 중요해?


어떤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고 나의 주식 투자는 대학교 때가 처음이었다. 당시 부모님께 받은 용돈으로 테마주에 투자했던 게 나의 첫 주식 투자였다. 투자 중엔 기분 좋았으나 결국엔 상장 폐지되어 종이 쪼가리가 된 아픈 기억이 있다.


이후 직장 생활을 시작하며 월급으로 재미 삼아 주식 투자를 했다. 그때 나의 투자는 남들이 좋다는 이야기에 매수한 종목이 많았고, 시장에서 나오는 공포스러운 뉴스에 주식을 팔았던 기억이 대부분이다. 내 기억엔 수익을 거둔 기억이 많았는데 언젠가 당시의 투자 기록을 전부 더해보니 결과는 수익/손실의 결과는 '0'이었다. 결국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수익률은 마이너스였다.


당시엔 분산 투자의 중요성을 몰랐다. 분산 투자에 대한 생각은 '제한적인 수익률을 취하되, 위험은 낮추는 투자' 방식이라 생각했다. 뭐.. 틀린 말은 아니다. 분산 투자를 싫어했던 이유는 수익률을 제한하는 보수적인 투자였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장기 + 적립식 투자를 시작하며 분산 투자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10년 20년 투자하는 과정에서 특정 종목, 특정 산업 군에만 투자할 경우 미래를 수익률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양하게 종목이 분산된 지수형 ETF, 앞으로도 계속 글로벌 패권을 유지할 것 같은 미국 그리고 주식 리스크 분산을 위해 리츠와 채권으로 자금을 나눠 투자해오고 있다.


하지만 그 외에도 레버리지 ETF도 상당 부분 투자되어 있다. <한 권으로 끝내는 연금 포트폴리오>에서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짧은 단락이 있었는데, 그 페이지의 내용은 책을 읽는 동안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다.


결론은 "평균 수익률은 동일하지만 변동성에 따라 미래 수익률의 차이가 커진다." 였었다. 예를 들면 A, B 2 주식이 있다고 하겠다. A 종목은 매년 10%씩 상승해 2년 후 연간 평균 수익률은 10%다. 반면 B 종목은 첫해는 30%, 다음 해는 -10%를 기록하여 2년 후 평균 수익률은 A와 같은 10%다. 결과적으로 연평균 수익률은 같아도 변동성의 크기에 따라 2년 후의 수익률 차이가 생기는 것이고, 변동성이 똑같이 영향을 미친다면 장기적으로 두 종목의 수익률 차이는 더 커질 뿐이다.


여기서 깨달은 이야기를 현재 투자 중인 QQQ와 TQQQ에 적용해 생각해 봤다. TQQQ는 QQQ의 3배 레버리지 ETF로 QQQ가 1% 변할 때 TQQQ는 3% 변한다. 하락할 때도 동일하다. 앞서 변동성이 작은 A 주식, 변동성이 큰 B 주식과 같은 사례다.


두 종목 모두 NASDAQ 지수를 추종하기에 기초 종목은 동일하다. 둘 다 202년 6월 19일을 시작점으로 비교했고 바로 오늘까지의 추이다.


책을 통해 깨달은 사실와 나의 투자를 통해 확인한 사실을 보고 내 투자 전략이 잘못됐음을 크게 깨달았다.


"변동성이 작은 QQQ는 전 고점을 계속 갱신해 상승하고 있다. 반면 변동성이 큰 TQQQ는 전 고점을 뚫지 못했다."


이 사실을 통해 '장기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분산 투자로 전체 투자 자산의 변동성을 낮춰야 한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분산 투자는 위험을 낮추기 위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장기 투자 수익을 높이는데 중요한 전략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건 내게 정말 큰 소득이었다.




"자연스럽게" 저점에 사서 고점에 파는 방법


부동산, 금, 주식 등 어떤 자산이든 가장 잘 한 투자는 '최저점에 사서, 최고점에 팔기'다. 하지만 이런 타이밍을 아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적절한 타이밍에 타협할 줄 알아야 한다. 가령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판다.'와 같은 투자 조언을 따르면 된다.


그러나 투자의 결과는 시간이 지난 후에 그때가 저점이었구나, 고점이었다고 알 수 있다. 따라서 타협하는 방법도 그 타이밍을 찾아내는 건 불가능하다 생각한다. 가장 적절한 수준은 자신이 정한 수준에 도달하면 매도하고 욕심내지 않고, 후회하지 않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투자의 주체는 '사람'이다. 우리의 마음은 그렇게 의지로 쉽게 통제할 수 없다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 이 또한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이라는 게 존재해야 한다. 그리고 난 그 규칙을 '자산 배분율'이라 생각하고 행동 절차를 '리밸런싱'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배우게 됐다.


투자를 해본 사람이라면 자산 배분, 리밸런싱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 그렇지만 그걸 왜 해야 해?라는 질문에 설득될 만한 답변을 듣질 못했다. <한 권으로 끝내는 연금 포트폴리오>에서는 마음속에 선명하게 남을 수 있는 답을 줬다.




마치며,


책의 종반부는 'AI콴택 금융회사'의 포트폴리오 소개로 마무리된다. 영업 기밀이기에 AI콴택 로보어드바이저의 알고리즘에 대해서는 소개되지 않는다. 다만, 검증된 자산 배분 8가지 자산배분 전략을 토대로 하고 있다는 점은 알 수 있다.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 2024년 12월부로 퇴직연금에 'AI콴택'과 같은 로보어드바이저가 도입이 승인되었다는 사실이고, 4월부터 퇴직연금 계좌에서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자산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혹자는 로보어드바이저를 신뢰하지 못할 수 있으나 충분한 기간 검증하고, 제한 요건을 충족한 모델만 채택될 수 있다고 한다. (AI콴택은 그중의 하나다.)


참고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에 가면 (투자)알고리즘별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R* 그룹은 심사를 통과하여 알고리즘으로 서비스 가능한 것들이다.


AI콴택의 여러 알고리즘 중 한 가지는 연평균 수익률 5번째에 위치하기도 했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반대의 경우도 살펴보기 바랍니다.)


<한 권으로 끝내는 연금 포트폴리오> 장기 투자에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2가지 사실을 깨닫게 해줬다. 첫 번째는 분산투자, 두 번째는 자산 배분/리밸런싱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전략일 것이다. 내가 깨달았다고 말한 건 2가지 전략을 꼭 실행해야겠다는 믿음을 줬기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AI 산업 성장에 따라 투자자를 보호하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로보어드바이저를 투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참 고맙게 생각하는 독서 시간이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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