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부자 머니 플랜 - 20대부터 노후까지 ‘돈 걱정 ZERO’ 로드맵
조기윤.장경훈.풍백(임다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생 부자'라는 표현이 멋지다. 부자의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평생 부자 머니 플랜>에서 말하는 평생 부자는 나이 들어 일하기 힘들어졌을 때 나와 가족을 지켜주는 든든한 현금 흐름을 뜻했다. 또한 평생 부자는 준비하면 누구나 이룰 수 있는 목표라는 점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책은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부터 은퇴하기 전까지 어떻게 머니 플랜을 만들어야 하는지, 각 단계별로 알아둬야 할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가장 기초는 현금의 나가고 들어옴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기본적으로 가계부를 써야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시작은 소득이다. 들어온 소득을 기준으로 매달 얼마를 지출하는지 기록하고 자신만의 통계를 만들어야 한다. 어느 정도 습관이 들었다면 지출 항목을 고정비, 변동비로 나눠 관리를 시작하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기록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기록한 내용을 분석하고, 자산 관리를 정교화 해나가는 노력이라 생각된다.


내 돈에 대해 이해가 된 다음에는 투자에 대한 마인드를 키워야 한다. 2개의 큰 범주로 '부동산'과 '금융(주식)' 투자 마인드를 키우고, 시작하는 방법을 작가님의 경험을 담아 전달해 주고 있다. 나는 부동산과 관련해서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고 있기에 그보다는 '금융'쪽 내용을 중심적으로 봤다.


대한민국 국민의 총자산에서 부동산:금융은 약 8:2라고 한다. 그 현실이 나에게도 정확하게 일치했다. 그나마 금융자산을 늘려서 8:2 정도 맞춘 거지 그전은 거의 95%였다. 나의 목표는 부동산과 금융자산이 5:5 정도의 비율을 갖는 것이다. 그래서 월급의 저축액은 대부분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평생 부자 머니 플랜>의 금융 투자의 마인드를 키우고, 습관을 키우기 위한 방법을 잘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이 문장 하나만 이해할 수 있다면 작가님의 설명을 모두 흡수했다고 볼 수 있다.



마치며,


내가 꿈꾸는 노후는 시야가 탁 트인 서울의 아파트에서 사는 것이다. 매일 아침 아파트 단지에 있는 헬스클럽에서 일주일에 3번은 수영하고, 3번은 아파트에서 이어지는 강변으로 나가 러닝을 즐기며 아침을 맞이하고 싶다. 운동이 끝나면 내 서재에서 관심 분야 (현재는 투자, AI, 뇌과학, 건강) 책을 오전 동안 읽고, 다 읽은 책은 서평을 쓸 계획이다. 점심시간엔 와이프와 인근 상가에서 매일 다른 종류의 음식을 맛보고 싶다. 점심 식사 후에는 산책하고 집에 돌아와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낮잠을 자고 싶다. 계절에 따라 해외에서도 장기로 머무를 계획이다. 추울 때는 따듯한 나라에서, 반대로 더울 때는 선선한 나라에서 말이다. 해외에 갈 때는 이코노미 좌석이 아닌 비즈니스 좌석에서 편안하게 이동할 예정이다.


위 글은 내가 꿈꾸는 라이프 스타일이다. 현실적으로 당장은 어렵다. 하지만 이런 꿈을 꾸는 사람과 현실에 급급해 사는 사람의 비전은 다르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평생 부자 머니 플랜>은 누구나 꿈꾸는 미래를 달성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몇 번 해보고 나는 안되나 봐~라고 포기하지 말자. 항상 마음속에 꿈꾸는 미래를 간직하자. 개인마다 도달하는 시간은 다르겠지만, 꾸준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만의 평생 부자 머니 플랜을 만들어보길 바란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늙지 않는 뇌 - 최신 신경과학이 밝힌 평생 또렷한 정신으로 사는 방법
데일 브레드슨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저자인 데일 브레드슨 박사는 50년 이상 알츠하이머병을 연구한 권위자로 그가 연구 내용과 통찰을 토대로 <늙지 않는 뇌>라는 책이 만들어졌다. 이 책은 현대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인지 기능 저하 문제를 이해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적용해 볼 수 있는 뇌 건강 가이드북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해 뇌 노화와 인지 기능 저하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예방할 수 있는 관계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즉, 막연하게 복불복처럼 다가오는 게 아니라 꾸준한 노력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브레드슨 박사는 오랜 기간 의학계와 사회 전반에 뿌리내린 "나이가 들면 정신이 흐릿해지는 것이 당연하다"라는 통념이 과학적으로 틀렸음을 선언한다. 그는 뇌 기능 저하가 단순히 나이에 따른 자동적인 쇠퇴가 아니라고 말한다.


식습관, 만성 염증, 독성 물질 노출, 호르몬 불균형 등 수십 가지의 '생물학적 스트레스 요인'이 복합적으로 축적되어 발생하는 예측 가능하고 개입 가능한 과정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을 단일 원인으로 보고 단일 약물 처방에만 의존하는 기존 의료 체계의 한계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는 생활 습관, 영양, 호르몬 등 여러 요인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개인 맞춤형 정밀 의학으로 이미 진행된 병의 속도를 늦추거나 인지 기능을 상당 부분 회복할 수 있으며, 백 세까지 손상 없는 뇌를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임을 수많은 임상 사례를 통해 증명했다.


늙지 않는 뇌를 위한 막연한 동기 부여는 아니다. 책에서는 우리들이 뇌 건강 주도권을 잡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단계별 로드맵을 제공한다. 저자는 먼저, '무엇을 위해 이 길을 가는가'에 대한 강력한 내적 이유와 동기 부여를 확립하는 것이 장기적인 변화를 지속할 핵심 동력임을 강조한다.


뇌 건강을 이야기할 때 흔히 느끼는 어려움은 막연함이다. "운동 열심히 하자," "잘 쉬어야 한다"와 같은 조언은 많지만 왜, 얼마나 오래 해야 하는지와 같은 구체적인 언급은 없다. <늙지 않는 뇌>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리가 뇌 건강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위해 뇌를 건강하게 하고 싶은가?'와 같은 강력한 내적 이유와 동기 부여를 스스로 만드는 게 가장 중요했다. 예를 들어 '백 세에도 사랑하는 이들을 명확히 인식하며 독립적인 삶을 살겠다'와 같은 구체인 삶의 목표와 연결될 때 장기적인 변화를 지속할 동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의 뇌를 수동적인 기관이 아니라 의지에 따라 설계할 수 있는 영역으로 바라보게 함으로써 스스로 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힘을 실어준다.


책의 후반부는 뇌 노화를 방지하고 되돌리는 데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생활 습관들이 많이 나열되어 있었다. 모든 다는 아니더라도 하나씩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선택적으로 활용해 볼만한 것들이 많았다.


그중에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은 마라톤 하는 나의 라이프 스타일과 맞닿아 있었다. 전에는 달리면 상쾌하고 기분 좋았는데 달리기를 통한 유산소, 근력 운동이 혈류 개선과 성장 인자 자극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또한, 숙면 중 뇌의 노폐물을 청소하는 글림프 시스템을 통해 뇌가 충분히 회복하고 독성 물질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질 좋은 휴식이 필요하다는 점도 배우게 되었다.




마치며,


<늙지 않는 뇌>는 "뇌의 미래는 오늘의 결정으로 다시 설계될 수 있다"라는 선언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치매가 두려운 현대인, 부모 세대의 건강이 걱정되는 사람뿐만 아니라 평생 독립적이고 또렷한 정신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독자에게 필요한 책이라 생각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다요소 접근법에 대한 학계의 검증 논쟁이 있으나, 이 책이 제시하는 예방과 생활 습관 개선의 중요성은 최신 뇌과학의 핵심 흐름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이미지>


뇌의 유연성을 키우기 위해 일상적인 루틴 깨기를 실천하고, 매일, 매달, 매년 새로운 도전을 통해 신경가소성을 증진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곰팡이, 중금속, 미세플라스틱 같은 환경 독성물질과 구강 건강을 포함한 미생물 관리가 뇌 노화를 가속하는 외부 위험 요인임을 알 수도 있었다. 완벽한 노력보다는 오늘 한 걸음을 내딛는 작은 실천이 우리의 뇌를 백세까지 지켜내는 가장 현명한 투자가 될 것임을 깨닫게 해주는 귀중한 독서 시간이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미래보고서 2026-2036 - 이미 시작된 AGI, 미래 지도를 다시 그리다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미래보고서는 매년 '세계미래'에 대한 전망과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다.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매해 이 책을 구매했었지만, 이번만큼 진지하게 읽어본 적은 없었다. <세계미래보고서 2026 - 2036>은 인공지능의 발전이 사회, 경제, 교육,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루고 있다. 1 ~ 2년 전만 해도 이런 예측은 상상 속의 먼 미래의 이야기라 생각했다. 그러나 ChatGPT의 출현과 생성형 AI의 놀라운 발전은 미래를 바로 코앞까지 가져다 놓았다.




AI는 계속 발전할까?


이번 책은 스스로 여러 가지 질문을 하게 만들었다. 'AI는 계속 발전할까?'는 이제 당연히 'AI는 계속 발전한다'라는 명제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면 AI는 어디까지 성장할까를 생각해 봐야 한다. 현재는 각 분야에 특화된 AI를 생활에 활용하고 있는데, 그다음은 범위가 확장된 '범용 인공지능'이라 불리는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지능을 가진 AGI가 빠르면 2 ~ 3년 이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쩌면 더 빠른 시일 내 완성될 수도 있다. AGI 완성 후에는 인간 지능을 초월한 ASI 가 등장한다. AGI는 인간처럼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정보를 수집해 해결하기 때문에 AGI 이후 ASI는 필연적으로 등장한다고 봐야 한다.


머지않은 미래라 생각되는데, 그때 인간은 과연 AI를 통제할 수 있을까? 통제할 수 없다면 인간은 어떻게 될까? <세계미래보고서 2026 - 2036>에서는 축배 또는 독배로 나에게 다각도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기본 소득


챗GPT, Gemini와 같은 LLM은 인간의 두뇌로 발전할 것이다. 인공두뇌는 로봇에 안착하며 피지컬 AI가 완성된다. 인간처럼 세밀하고 다양한 관절 표현은 어렵겠지만, AI 덕분에 로봇은 어떤 한계선을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사람처럼 복잡한 세밀하고 복잡한 일을 하는 로봇은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복잡도는 있으나 반복적인 일은 휴머노이드가 투입되고 있다. 로봇의 투입은 비약적인 생산성의 향상을 가져올 것이다. 가성비라는 측면에서 인간 작업자는 휴머노이드에게 밀릴 수밖에 없다.


산업 현장에서 인간이 사라지고 로봇으로 채워지는 순간, 경제의 모든 시스템을 인간이 아닌 로봇이 대체하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혹은 무엇을 해야 할까? 책에서는 그런 시기가 온다면 인간에게는 로봇이 번 돈에 대해 부의 분배가 이뤄지고, 기본 소득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너무 이상적인 상상 아닐까? 기본 소득은 주어질 수 있다. 그러나 그 수준은 정말 '(최하) 기본' 수준일 것이다. 부의 분배는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겠다고 수동적으로 미래를 받아들이기 보다, 이런 미래가 펼쳐질 것임을 알고 적극적으로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더 강한 의지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AI 시대의 교육


AI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며 인간 곁에는 전 세계 모든 지식을 학습한 박사 수준의 AI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엉망으로 질문해도 질문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꿀떡같은 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초중고 12년, 대학 4년 총 16년간의 교육으로 내가 얻은 건 무엇일까 생각해 봤다. 지금은 기초적인 방정식, 물리학적 공식 하나 제대로 떠올리지 못한다.


내가 암기한 지식은 시험이 끝나며 사라졌다. 그러나 교육 과정 속에서 사고의 힘을 키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복잡한 문제가 주어지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결론을 도출하는 능력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의 생각은 조금 다른 듯하다. 모르는 게 있으면 AI에게 물어보면 되는데 왜 공부를 해야 하냐고 말한다. 이런 불만을 던지는 자녀들에게 추상적인 '생각', '논리'라는 개념은 말해줘도 머릿속에 머무르지 못한다.


대학 진학을 위해 공부하고, 사회 진출을 위해 스펙을 쌓던 나 때와는 전혀 다른 상황이 되었다. 물론 7080 시대의 사람들도 기성세대를 부인했지만 지금처럼 큰 변화가 다가오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세계미래보고서 2026 - 2036>에서는 미래의 교육에 대해 AI를 통해 맞춤형 교육, 글로벌한 교육 세상이 펼쳐진다고 하지만 본질적으로 우리 자녀들의 사고방식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는 무수한 질문만 남겨둘 뿐이었다.




마치며,


AI, AGI, ASI는 축배일까? 독배일까?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했던 기업들은 투자 대비 성과가 없었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그건 너무 빨리 기술을 도입했던 시기의 결과물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은 전보다 안정되고 보안이 확보된 AI가 기업 현장에 활용되고 있다. 이제 AI 활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 있다.


개인의 능력은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지금의 이야기고 사용자 친화적으로 발전하는 AI는 AI의 활용 능력조차 평준화 시킬 수 있다. 과연 미래에는 어떤 사람이 살아남을까?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속단해서 말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이런 흐름을 멀리서 구경만 하고 있기보다는 그 안에서 적극적으로 경험하는 사람이 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또한 AI가 모든 걸 알려준다고 내 의견을 AI에게 모두 맡기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겠다고 경각심을 준 책이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국주식으로 만드는 두 번째 월급통장
최만수.선한결.맹진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국주식으로 만드는 두 번째 월급통장>은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하지 않은 사람에게 좋은 동기를 해주고 있다. 또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에게는 투자 방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책의 첫 시장은 "왜,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현재 4년째 미국 주식을 모아오고 있다. 처음에는 수익, 손실을 반복했지만 장기간 누적하며 쌓인 주식들은 꽤 괜찮은 수익을 만들어 주고 있다. 내가 미국 주식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다. 전 세계에서 미국을 이길 나라는 당분간 등장하지 않을 것 같고, 미국의 기업들은 글로벌로 활동하며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나라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나의 생각에 대해 책에서는 자세히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그중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2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 번째는 미국은 S&P 하락을 방치하지 않는다는 점이고, 두 번째로 세계의 인재와 기술은 모두 미국으로 모이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테슬라의 일론머스크, 엔비디아의 젠슨 황,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이 태어난 나라는 미국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인재와 기술이 모이고 달러라는 기축통화 그리고 막강한 군사력, 미국의 선순환은 쉽게 멈추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따라서 어느 나라에 내 돈을 투자할지 선택해야 한다면 '미국'이 가장 최적의 선택지라 생각한다.


책의 논리 흐름은 자연스럽게 그럼 미국의 어떤 기업에 투자하면 좋을지 2가지 트랙으로 설명한다. 첫 번째는 미국을 주도하고 있는 7개 기업, 흔히 M7 (Magnificent Seven)이라 불리는 회사들을 알려준다. 사실 알려주지 않아도 '미국'을 생각할 때 돈 잘 벌 것 같은 기업은 어디라고 물을 때 50% 이상은 떠올릴 그런 회사들이다. 작가님의 설명 중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시선을 꽂히게 하는 내용이 있었다. AI 시대, 풀 스택 기업으로서의 구글의 위엄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클라우드를 담당할 마이크로소프트였다.


두 번째는 앞으로 미국 경제를 이끌 것 같은 산업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여기서 흥미를 끈 내용은 AI 시대의 전력 인프라였다. 전력 인프라는 AI뿐만 아니라 전기차, 비트코인도 함께 생각해야 하기에 향후 수요가 더 커질 부분이었다. 다만 아쉬운 건 미국에 상장된 전력 인프라 관련 ETF가 언급해 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검색해 보면 쉽게 찾아볼 순 있다.




마치며,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고정적인 수입이 생기며 돈을 불리고 싶다는 욕심에 사회 초년생 시절엔 공부 없이 그냥 '좋아 보이는' 주식을 샀었다. 매수하는 금액도 크지 않았지만 수익 5천 원 수익에 들뜨기도 했고 만 원 손실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그렇게 작은 돈에 목매어 초조한 마음의 투자자로 주식 시장에 머물렀었다.


그렇게 10년을 투자하고 10년간의 손익을 통산해 본 결과 손익이 '0'에 수렴했다. 인플레이션을 생각하면 큰 손실이었다. 그러다 테슬라를 매수한다는 후배를 통해 미국 주식에 입문하게 되었다. 그게 약 8년 전의 이야기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미국 주식을 모두 매도해 기대 이상의 수익을 얻었고, 4년 전부터는 적립식으로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책에서도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면 특정한 타이밍을 노리지 말고 꾸준히 기계적으로 매수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한다. 이 원칙을 4년째 실행하는 사람으로서 '맞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적립식 투자라는 게 시간이 많이 걸리고, 누적되는 금액이 적기에 당장에는 커 보이지 않는다. 초조한 마음을 내려놓고, 무덤덤하게 투자하다 쌓인 자산을 바라보면 '언제 이만큼이나 모였지?'라고 놀랄 때가 종종 있다.


과연 내가 처음부터 그 정도의 자금을 한 번에 투자할 수 있었을까라고 자문해 보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스스로 확신을 가지는 '미국 주식'에 '장기' 그리고 '적립식'으로 투자했기에 나의 돈 그릇이 단단해지고 커졌지 않나 생각한다. <미국주식으로 만드는 두 번째 월급통장>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나와 같은 믿음이 생기길 기대해 본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 로지컬 씽킹 - 압도적 성과를 만드는 새로운 논리적 사고의 교과서
모치즈키 안디 지음, 김윤경 옮김, 이준희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타인 앞에서 입을 뗄 때마다 느껴지는 미세한 떨림은 어디서 올까요? 그것은 내 생각이 논리적인지 스스로 확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지만 정작 머릿속 생각의 지도를 어떻게 그려야 할지 알려주는 뼈대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모치즈키 안디의 <신 로지컬 씽킹>은 바로 이 점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추상적인 '논리적 사고'라는 개념을 구체화하여 독자가 자신의 사고 과정을 단계별로 점검할 수 있는 진단 키트 역할을 해줬습니다.



말하기를 잡아주는 '삼위일체 사고법'


이 책은 저자의 기존 책인 <로지컬 씽킹>의 업데이트 버전이다. 그래서 책 속에서도 기존 책을 벗어나기 위해 작가가 해온 고민의 흔적이 많이 보인다. 기존의 로지컬 씽킹이 연역법과 귀납법이라는 도구의 사용법을 알려주는 데 그쳤다면, 이 책은 이 도구들을 언제 / 어떻게 조립해야 하는지 보여주었다. 그 핵심은 저자가 제시하는 'QADI 사이클'과 세 가지 사고법의 융합이다.


Q(Question: 질문)은 발견과 논증의 출발점인 질문을 설정하기 위한 사고의 틀이다. 그다음 A(Abduction: 가설)은 나는 뻔한 사실만 나열하고 있지 않은가? '가설'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먼저 던지고 있는가?를 점검하도록 도와준다. D(Deduction: 시사)는 그 가설로부터 필연적인 시사점을 도출했는가? 마지막 I(Induction: 결론)은 도출된 결론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사실(Fact)로 검증했는가?를 돌아봐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요소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릴 때 완전한 추론이 완성된다고 말한다. 이는 내가 지금 어느 단계에서 막혀 있는지(가설이 없는지, 근거가 약한지)를 스스로 진단하게 해주며, 결과적으로 말하기의 불안감을 구조적인 안정감으로 바꿔줄 수 있다고 말한다.



'주어지지 않은 정보'를 꿰뚫는 힘


많은 사람이 눈앞의 정보를 정리하는 데 급급해한다. 하지만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눈앞에 사실이 있으면 굳이 논증이 필요 없다." 하늘이 흐리다는 건 보면 안다. 진짜 논리는 '주어지지 않은 정보'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책에 등장하는 '엘리베이터 문제'는 이를 명징하게 보여준다. "엘리베이터가 느리다"라는 불만에 대해 단순히 속도를 높이는(보이는 정보) 해결책이 아니라, 거울을 설치해 기다리는 지루함을 없애는(주어지지 않은 통찰) 접근. 이것이 바로 이 책이 목표로 하는 '가치 창출형 논리'의 사례이기도 하다. 이는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뻔한 답을 내놓을 때 우리는 문제의 본질을 비틀어보는 창의적 질문을 AI에게 되물을 수 있을 것이다.




마치며,


말하기가 두려운 것은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생각을 조립하는 순서도를 몰랐기 때문이다. <신 로지컬 씽킹>은 그 순서도를 알려주고 있다. 물론 책 속의 설명만으로 실생활에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중요한 건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작게라도 하나씩 삶에 적용하는 태도 아닐까 생각한다.


막연한 추상 속에 숨지 않고, 가설에서 시작해 검증으로 끝나는 단단한 논리의 뼈대를 생각한다면 비즈니스 현장이나 삶 속에서 상대방의 의견에 휘둘리기보다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자신의 논리력이 어디쯤 와 있는지 점검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AI 시대에 '대체 불가능한 생각의 힘'을 기르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