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완성하는 고수익 유튜브 운영 비법
현승효(디스이즈머니) 지음 / 시대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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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ChatGPT의 대중 공개 후 LLM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첫 등장에 정말 신선한 충격을 줬지만 AI 환각이라는 할루시네이션으로 기대감일 한풀 꺾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LLM이 미래의 먹거리라 생각한 미국의 빅 테크 기업들은 투자를 주저하지 않았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자본이 뒷받침된 기술은 개발은 하루가 멀다 하고 오늘의 신기술을 옛 기술로 만들었고, 오늘의 불편함을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편리함으로 바꿔놓았다. 기술 발전의 속도 역시 반도체 분야에서 2배씩 성장한다는 황의 법칙을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최근 AI 분야 전문가는 AI의 발전 속도를 예측하지 못한다고 토로하기도 한다.


<AI로 완성하는 고수익 유튜브 유튜브 운영 비법>이라는 책 제목은 다소 투박하지만 'AI'와 '유튜브'라는 조합만으로 굉장히 흥미로웠다. 실제로 최근 유튜브를 보면 AI가 많든 쇼츠나 롱테일 영상들이 상당하다. ChatGPT를 시작으로 파생된 음악, 그림, 동영상과 같은 생성형 AI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초기의 기술로 만들어진 영상들과 음악 그리고 음성들은 누가 봐도 '이건 AI가 만든 거네'라고 쉽게 식별할 수 있을 정도였다.


최근에 만들어지는 영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I 기술에 관심 많은 사람들은 예리하게 분류해낼 수 있지만 일반적인 대중은 구분이 조금 모호한 경우가 많아졌다. 앞으로 시간이 더 지나면 어떻게 될까? 아마 인간이 만든 건지, AI가 만든 건지 완벽하게 구분이 어려운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본다.


이 책을 읽고 '이제는 누구나 손쉽게 AI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AI로 완성하는 고수익 유튜브 유튜브 운영 비법>에서 AI 툴을 활용하는 방법의 비중은 많지 않다. 하지만 각 단계에서 어떤 툴을 사용할지 딱 하나의 표로 정리해 주고 있는데 이것만 알아가도 이 책의 값어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은 유튜브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초보적인 내용부터 시작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의 정보도 담겨있다. 그중에서 "유튜버를 위한 세금 및 법률 가이드" 챕터는 인상적이었다.


사실 이 부분은 아직 수익화 단계까지 않은 사람들은 고려할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유튜브 채널을 육성하고 퍼스널 브랜딩, 광고 수익, 제휴와 같은 수입을 창출을 목표로 하는 사람은 꼭 알아둬야 하는 내용들이다.



마치며,


보통 무언가를 시작하고자 하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를 찾기 어렵다. 계획하길 좋아하는 사람은 그 무엇을 철저하게 계획하려고 불필요하게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제풀에 지쳐 시작도 못한다. 반면 대충 알아보고 시작하는 사람은 시작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스트레스받으며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당신이 유튜브 채널을 키워보고 싶다면 적당히 알아보고 시작하고, 매일 작은 것이라도 꾸준히 시도하며 유튜브 시장에 재며 들기를 권한다. 내 생각에 이 책이 독자님들이 유튜브에 대해 쓸데없이 가지는 근심을 덜어주는 데 도움 될 것이다. 또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방황할 때 방향을 가르쳐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알려주는 AI 도구들은 누구나 검색하면 찾을 수 있는 도구들이다. 그리고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시도해 봤느냐도 달라질 수 있다. 나 역시 '이런, 저런 툴이 있구나. 다음에 꼭 써봐야지!'하고 다음에 꼭 안 쓴다. 정확히는 귀찮음과 망각의 반복으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책은 독자님들이 AI 툴로 어떻게 소재를 발굴하고, 콘텐츠를 만드는지 (글, 영상, 음악 등) 알려준다. 나만의 콘텐츠를 찾겠다는 노력은 물론 중요하다. 그것과 병행해서 기계적이지만 AI 툴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보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절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 말자. 디지털 시대를 뛰어넘는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시대의 흐름을 타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사람이 자본주의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하며 서평을 마친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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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고수들만 아는 네이버 증권 200% 활용법 - 네이버 증권으로 배우는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 4th 최신개정판
알렉스 강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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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투자하는 루틴으로 장기 투자 목표로 현재 4년 차 주식 모으기를 하고 있다. 나의 첫 주식거래는 입사 초년차 주변 선배가 추천해 주는 종목으로 시작했다. 그 회사에 대해 내가 스스로 찾은 정보는 없었고, 오직 선배가 알려준 비전만으로 매수했다.


소액이었지만 초 단위로 움직이는 주가 등락을 바라보며 초조했었고, 내가 사면 항상 가격이 떨어지기 일쑤였다. 한참 밑으로 떨어지다 한참 지나 간신히 본전을 회복하면 그동안 마음고생을 생각하며 팔아버린다. 그 후엔 저 하늘로 날아가는 가격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나를 자책하며 속앓이를 한다.


부끄럽지만 투자경력 20년 차, 과거 15년은 앞서 설명한 패턴의 반복이었다. 그 굴레를 벗어나도록 도와준 건 해외, 적립식 그리고 장기투자라는 3가지 키워드였다. 사실 <주식 고수들만 아는 네이버 증권 200% 활용법>이라는 책은 내가 지향하는 장기 투자와는 거리가 있는 책일 거라 생각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어본 이유는 '네이버 증권'이라는 "종합" 증권 정보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앞서 설명한 장기투자자의 관점에서 '네이버 증권'이라는 플랫폼은 도움 되는 면들이 여럿 있다는 점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첫 번째는 '배당' 정보였다. 보유 중인 배당 종목들의 배당금과 배당 일을 항상 궁금해했었다. 그래서 검색으로 찾아보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그보다는 네이버 증권 들어가 '배당' 섹션에서 종목 검색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블로그에 게시된 글들은 가끔 틀린 정보들이 게시될 수 있지만, 증권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신뢰할 수 있다.


다음으로 얻은 인사이트는 '리서치' 정보다. 투자를 시작하면 뉴스, SNS, 유튜브에서 들려오는 모든 이야기를 내 종목과 관계를 맺어 생각하게 된다. 그나마 뉴스는 팩트 중심으로 전달되지마 SNS나 유튜브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는 대부분 전달자의 생각과 의도가 반영된 가공된 정보라는 점이다. 즉, 정보의 원천도 모르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남의 생각으로 자신의 주식을 바라보게 된다는 점이다.


물론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리포트는 증권사에 포진하는 금융공학을 전공한 브레인들이 객관적인 자료에 입각해 쓴 다소 분석 보고서다. 감정적인 요소, 흥미라는 요소가 빠져있기에 투자자 입장에서 더 집중해서 읽고 시황을 바라보기 좋은 정보 아닐까 생각한다.


놀라운 사실은 리서치로 제공되는 보고서의 '조회수'였다. 아래는 어제, 오늘자의 시황 정보 리포트의 조회수다. 400회를 넘지 못한다. 경제 유튜버에 비해서 턱없이 적은 숫자다. 저자는 고급 정보를 다른 사람들이 읽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독자들에게 기회를 알려주고 있었다.




마치며,


자본주의 시대에 인간의 노동으로 번 돈은 자산화 시켜 자본이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 회사나 자영업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 안에서 자신을 잃어갈 수 있다. <주식 고수들만 아는 네이버 증권 200% 활용법>과 같은 책은 자본 시장에 깔려 있는 암호, 도구들의 기본적인 사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지금까지 묻지마 투자로 좋은 수익률을 유지했지만 불안한 마음이 한편에 있었다면 지금부터라도 주식 시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를 쌓아보는 건 어떨까? 시장 소음에 휩쓸리기보다 스스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 판단하고 뚝심 있는 투자자의 기초를 다지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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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바로 써먹는 아웃풋×성과 도감 - 적게 일하고 더 많이 성과 내는 뇌과학 기반 80가지 작은 습관
가바사와 시온 지음, 전경아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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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0대인 아들은 새로운 것을 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새로운 디지털 장비를 사서 사용할 때 내가 5가지 기능을 쓸 줄 안다면, 아들은 20가지 기능을 쓸 줄 안다. 정보를 탐색할 때도 나는 천천히 읽어보는데 아들은 빠르게 휙휙 넘겨가며 다음 단계를 진행한다. 그래서 아들이랑 뭔가를 같이 할 때는 마음이 급해지고, 아들의 속도감이 성급함처럼 느껴져 다그치고 싶을 때가 많다.


40대가 넘어가며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보다는 기존에 하던 일을 유지하는 게 편해졌다. 얼마 전 팀장이 나에게 새로운 역할을 부여했다. 처음엔 '기존에 하던 일이 이만큼이나 있는데, 어떻게 새로운 일을 합니까?'라며 투정 부렸다. 본부 내에서 짬이 어느 정도 있는지라 팀장도 강하게 밀어 부치진 못했지만 계속해서 내가 제격인 사람이라며 그 일을 맡아주길 원했다.


직장에선 같은 직급, 같은 연차면 연봉이 비슷하다. 인사 평가 결과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욕심낼 만큼의 차이는 아니다. 평가 결과 또한 내가 어떤 일을 맡았느냐에 따라 주관적으로 평가되기에 직장에선 가능하면 기존에 하던 일, 편한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스트레스받고, 저녁 늦게까지 일해봐야 회사에서만 인정받을 뿐, 회사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서는 의미 없는 지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회사에서 "아웃풋으로 성과를 내는 일"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 두지 않았다.


책 제목이 <일하면서 바로 써먹는 아웃풋 x 성과 도감>이라서 마치 직장에서 '티 내며 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지 않을까 하는 작은 관심으로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을 때 저자의 약력이나 추천사를 종종 본다. 물론 돈 받고 써준 것 같은 추천사는 걸러서 본다. 이 책에서 눈에 띈 추천사는 '박곰희'와 '드로우앤드류'라는 유튜버 2명이 쓴 추천사였다.


사실 이 두 명이 이 책의 추천사를 써줬다는데 좀 의아했다. 박곰희 님은 재테크 지식을 전해주는 유튜버이고, 드로우앤드류는 동기부여하는 유투버였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유튜버들이다.) 뭐,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가 추천사를 써줬기에 이 책이 좋은 건 아니다. 이 책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2명이 추천사를 썼다는 사실이 호기심을 더 이끌었다. 특히 드로우앤드류가 쓴 추천사는 추천사 이상의 울림이 있었다.


책의 도입부는 뇌과학적 측면에서 아웃풋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나는 이미 다른 뇌과학 서적을 통해 아웃풋이 기억을 강화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기에 저자가 말하는 내용들은 거슬림 없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었다. 중간에 삽화를 더해 내가 믿고 있는 생각에 다시 한번 확신을 주는 내용들이 많았다.


<일하면서 바로 써먹는 아웃풋 x 성과 도감>은 아웃풋의 방법은 크게 말하기, 쓰기, 행동하기 3가지로 나누고 각각의 범주에 해당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을 읽을 때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같이 읽었는데 매일 쌓이는 1%가 계속해서 누적되면 엄청난 효과를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예로 매일 1%씩 365일 나아지는 삶을 살면 처음보다 37배 커진다는 수학적 사실을 활용할 수 있다.


말하기, 쓰기, 행동하기 챕터에 퍼져있는 80가지 방법은 매일 1%씩 성장할 수 있는 방법들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유독 메모를 많이 했는데, 그 이유는 80가지 방법을 나한테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선택한 독자님들도 80가지 방법을 읽고 흘려버리지 말고, 내 삶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독서하는 시간이 즐거울 것이다.


책에는 어려운 개념은 없다. 쉽게 이해되고, 누구나 있는 방법들이 정리돼 있다. 그러나 '자기계발, 성장' 고민한 시간이 양에 따라 책의 내용은 다르게 받아들여질 거라 생각한다. 나는 <일하면서 바로 써먹는 아웃풋 x 성과 도감> 통해 머릿속에 퍼져 있지만 실행하지 못했던 아웃풋 방법들을 다시금 깨우치는 계기가 되었고, 주저하던 아웃풋 방법들을 삶에 적용할 있는 계기를 책이었다. 책을 선택한 분이라면 최소 10가지 정도는 삶을 향상시킬 있는 방법을 얻어 있을 거라 확신한다. 그리고 그것 50%라도 꾸준히 실천한다면 1 뒤에는 지금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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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5등급제·고교학점제·통합수능의 사용설명서 - 2028-2029-2030 복잡한 대학입시 완전 분석 그리고 답을 찾다
김혜남 지음 / 지상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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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8 대입 개편안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교육 현장을 덮쳤다. 고등학교 2학년, 즉 2009년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느끼는 공포의 실체는 '불확실성'이다. 특히 아이가 전교 1등을 다투는 최상위권이 아니라, 열심히는 하는데 성적은 3~4등급에 머무는 '어중간한 중위권'이라면 그 불안감은 배가 된다. "이 성적으로 인서울은 가능할까?", "지금이라도 수능에 올인해야 하나?" 매일 밤 식탁 위를 맴도는 이 질문들에 대해 김혜남 저자의 <내신 5등급제·고교학점제·통합수능의 사용설명서>를 통해 조언을 구할 수 있었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는 "숫자의 변별력이 사라진 자리에, 과정의 경쟁력이 들어선다"는 것이다. 이는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천재일우의 기회였다.


202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5등급제 하에서는 상위 34%까지가 2등급이다. 기존 9등급제에서 '인서울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3등급, 4등급 초반 학생들이 이제는 당당히 '2등급'이라는 성적표를 받게 된다는 뜻이다. 저자는 이를 두고 "중위권의 숨통이 트였다"고 표현한다.


아이의 성적표에서 '4'라는 숫자가 사라지고 '2'가 찍히는 순간, 패배감에 젖어 있던 아이들은 다시 입시라는 링 위에 오를 자격과 자신감을 얻게 된다. 하지만 저자는 이 달콤한 숫자의 변화에 취해 안주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독이라고 경고한다. 2등급의 문이 넓어졌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대학 입장에서 2등급만으로는 학생의 우수성을 판별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 책의 진가인 '중위권 생존 전략'이 등장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필승 해법은 '도망치지 않는 과목 선택'과 '질문이 있는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다. 고교학점제 하에서 중위권 학생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는 등급을 잘 받기 위해 수강생이 많거나 내용이 쉬운 과목으로 도피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학은 바보가 아니다. "대학은 학생이 무엇을 배웠는지보다, 무엇을 배우려고 도전했는지를 본다"고 강조한다. 비록 물리Ⅱ나 경제수학 같은 어려운 과목을 선택해서 석차 등급이 조금 낮게 나오더라도, 그 과목에 도전하고 깨지는 과정이 학생부에 기록된다면, 쉬운 과목만 골라 들어 1등급을 받은 학생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1등급을 이기는 2등급'의 전략이다.


그리고 '정시 파이터'를 꿈꾸는 중위권 학생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한다. 통합형 수능과 내신 5등급제가 맞물리면서 정시 전형에서도 학교생활기록부를 반영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내신을 버리고 수능만 판다"는 전략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저자는 수업 시간에 엎드려 자면서 수능 문제집을 푸는 학생은 대학이 가장 먼저 걸러내는 대상임을 분명히 하며, "수업 태도가 곧 입시 스펙"임을 역설한다.


책을 덮으며, 방황하던 자녀들에게 해줄 말이 정리되었다. 과거에는 "왜 점수가 이것밖에 안 나오니"라고 다그치려 했다면 앞으로는 이렇게 말해줄 것이다. "1등급을 못 받았다고 좌절할 필요 없다. 이제는 네가 선택한 어려운 과목, 수업 시간에 던진 질문 하나가 너를 대학으로 이끄는 열쇠가 될 거다."


<내신 5등급제·고교학점제·통합수능의 사용설명서> 점수로 판가름하는 차가운 입시 판에서, 성실하게 자신의 길을 걷는 학생들에게 "너에게도 아직 기회는 있다, 심지어 기회다"라고 말해주는 따뜻한 전략서 아닐까 생각한다. 2028 입시, 겁먹을 필요 없다. '숫자' 아닌 '과정'으로 승부하면 우리 아이들의 반란은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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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서재 - 인류의 미래를 설계한 60권의 지적 설계도 시대를 이끈 위대한 거장이 사랑한 책들 1
휴먼라이브러리랩 지음 / 앵글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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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을 위대한 사람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인류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업적이나 사상을 남긴 사람을 우리는 위인이라 부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업적과 생각을 이어받은 후손들이 더 진화시키며 인류는 계속해서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기 때문이죠.


전에 '생각하는 인문학'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을 통해 '생각의 질량'이라는 표현을 얻었습니다. 생각의 질량이 크기에 따라 존재 기간이 다르기 때문이죠. 일상 속에서 접하는 뉴스나 정보에는 소음들이 많이 끼어 있습니다. 너무 많기에 좀 더 자극적인 제목으로 우리들의 시선을 끌려고 하고 있죠. 우리는 그런 소음에 주의를 많이 뺏겨 정작 중요한 정보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전'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단순히 '오래전에 쓰인 옛날 책'을 뜻하는 건 아닙니다. 아무 책이나 오래되었다고 고전이 되지 않습니다. 고전은 몇 천년 전에 쓰인 이야기지만 지금 읽어도 삶을 꿰뚫어 보는 통찰을 주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전이 전해주는 생각의 질량은 아주 큽니다. 너무 크기에 지금도 우리는 그 큰 생각을 모두 흡수하지 못하고 있죠.


책 <일론 머스크의 서재>는 일론 머스크가 인터뷰, X(구 트위터) 등에서 언급한 책들을 통해 일론 머스크의 행보와 그의 생각의 틀을 전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휴먼라이브러리랩'이라는 곳의 집필했는데, 그들의 지향점이 너무 좋았다.


'위대한 지혜는 책과 사람 안에 있다' 신념 하나로 뭉친 연구 집단이다. 시대를 이끈 거장들의 성공 본질을 탐구하여 '휴먼 라이브러리(인간 도서관)' 기록하는 '거장의 서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위 내용은 표지 바로 뒤 '작가' 소개 부분에 있는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이는 책의 힘을 믿는 사람들이 뭉쳐있는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책이 한 사람의 생각의 방향을 만들고, 행동을 결정한다는 나의 믿음과도 닿아있었다는 점에서 이 책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처음 책을 읽으며 "꿈보다 해몽이 좋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론 머스크의 서재>는 일론 머스크가 읽고, 추천했던 책을 한 쪽 열에는 연대별로 정리하고, 그 옆에는 연대별 그의 업적을 나열한 후 다소 억지로 끼어 맞췄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일론 머스크가 직접 쓴 책이 아니기에 그에게 일어났던 사건과 그 일을 헤쳐나가는 과정에 책이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다. 일론 머스크 본인이 직접 쓴 책이라고 해도 그 연관관계를 100% 연결 지어 말하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라는 사람은 책을 좋아했고 그가 읽었던 책들이 지금의 그를 만든 건 사실이라고 봐야 한다. 한 단면으로 스페이스X의 드론쉽에 적혀있는 'Of course I Still Love you'는 그가 추천한 책 <The culture series>에 등장하는 문장이라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론 머스크는 좀 특이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그의 기행의 기본에는 많은 책들이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었다.


책을 통해 알게 된 건 그의 기행은 다소 언론의 지나친 해석이 껴있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 책을 통해 느낀 일론 머스크는 진지함을 유머로 풀어내는 누구보다 신중한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지금 만들어낸 그의 성과는 일반인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행동력이 있었다는 점도 깨달을 수 있었다.




마치며,


이 책을 읽고 약 20여권을 '읽어야 할 책 목록'에 추가했다. 책의 저자들이 소개하는 책들이 너무 주옥같은 책이라 읽어야 할 책 목록에 추가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벌써 5권 정도의 책을 주문했다.


<일론 머스크의 서재>를 읽고 내가 읽었던 책들을 되돌아봤다. (블로그에 그동안 써 놓은 서평들이 한몫을 했다.) 일론 머스크라는 개인이 읽었던 책들에 비해 생각의 질량이 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읽었던 책들이 형편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고 처음부터 어려운 책을 읽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기에 일론 머스크가 읽었던 책에 주눅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독서력이 약한 사람이라면 일론 머스크가 읽었다는 책을 바로 읽지는 않길 바란다. 그러면 책에서 멀어질 있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책을 읽고 개인의 성장에 책의 영향이 컸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그리고 자신 또한 책을 읽으며 생각을 키울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우리는 모두 다른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내가 어떻게...'라고 가능성을 제한하지 말자. 까짓것 어때하고 인생을 즐겨보며 사는 어떨까 생각해 본다. 결과는 아무도 모르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을 거라 이만 퍼센트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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