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시계, 푸앵카레의 지도 - 시간의 제국들
피터 갤리슨 지음, 김재영.이희은 옮김 / 동아시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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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출판사입니다.

아래의 63wandu 독자님이 책의 오류 관련하여 글을 남겨주신 것에 보충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번역 오류로 인해 책을 읽으시는 데 불편을 드린 점, 독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래의 독자님께서 말씀하신 오류 중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번역하신 선생님과 상의하여 다음 쇄에 바로 수정/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지적해주신 내용 중 번역하신 선생님의 의도와 다른 부분도 있으며, 일부 내용은 독자님께서 책의 내용을 옮기면서 잘못 옮기신 부분도 있습니다.

 

 

<독자님 의견 #1>

19: 하나의 시계장치를 움직이는 시간의 흐름은 다른 장치에서는 다른 속도로 흘러간다.

시계 관찰자가 정지한 상태에서 두 가지 사건을 동시에 관찰했다고 하더라도, 그 관찰자가 움직이는 상태라면 동시에 관찰할 수 없다.

Time flows at different rates for one clock-system in motion with respect to another: two events simultaneous for a clock observer at rest are not simultaneous for one in motion.

* 특히 첫 번째 문장이 황당한 번역이다.

수정번역 : 다른 시계에 대해 상대적으로 운동중인 시계는 시간이 다른 속도로 흐른다. 정지해 있는 관찰자에게 동시에 일어난 두 사건이 운동중인 관찰자에게는 동시가 아니다.

<출판사 의견>

이 문장은 수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만 번역가 선생님과 상의하겠습니다. 오역을 지적한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만 ‘with respect to’를 꼭 상대적으로라고 번역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수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만, 역시 번역가 선생님과 상의하겠습니다.

 

 

<독자님 의견 #2>

20: 19세기와 20세기 최고의 과학자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앙리 푸앵카레가 물리학과 철학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동시에 만나던 바로 그런 세계였던 것이다.

where two of the century’s leading scientists, Albert Einstein and Henri Poincar?, put simultaneity at the crossroads of physics, philosophy, and technology.

* 아인슈타인과 푸앵카레가 물리학, 철학, 기술의 교차점에서 동시에 만난 것이 아니고 그 교차점에 동시성을 두었다는 말이다.

<출판사 의견>

이 부분은 번역가 선생님과 상의하여 독자님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수정 가능할 것 같습니다.

교차점에서 동시에 만나던 교차점에 동시성을 두었던

 

 

<독자님 의견 #3>

25: 정밀한 광학 실험에서조차 에테르를 통과하는 아주 미약한 움직임의 흔적을 감지하지 못했다.

Even precise optical experiments failed to detect the slightest hint of motion through the ether.

* 에테르의 존재를 밝혀내려는 마이켈슨 몰리의 실험을 말하는 것인데 엉터리로 번역했다.

수정번역 : 정밀한 광학 실험에서조차 (빛이) 에테르를 통과해 움직인다는 눈꼽만큼의 힌트도 탐지해내지 못했다.

<출판사 의견>

독자님이 책의 번역문을 옮기면서 의 흔적을을 빠뜨리셨습니다.

 

 

<독자님 의견 #4>

26, 27: 좌표계의 원점에서 시계를 갖고 있는 관찰자가 빛이 출발하여 도착하는 신호를 측정할 때 ... 관찰자가 시계를 손에 들고 있다고 생각하면, 원칙적으로 시간이라는 사건에 대해 만족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이에 대한 아쉬움을 기록으로 남겼다. 빛은 무한한 속도로 움직이고, 이러한 측정과정은 중심시계의 위치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We could in principle content ourselves to time events by using a clock-bearing observer located at the origin of the coordinate system, who coordinates the arrival of the light signal originating from the event to be timed . . . with the hands of his clock.”6 Alas, Einstein noted, because light travels at a finite speed, this procedure is not independent of the place of the central clock.

* 정말 황당한 번역이다. 빛의 속도가 무한대라니! 이 부분에서 나는 이 책의 역자가 표지에 적혀 있는 두 사람이 아닐 거라고 확신한다. 문맥 파악도 전혀 못해서 완전히 횡설수설이다.

수정번역: 좌표계 원점에 있는 관찰자가 측정하려는 사건으로부터 발생하는 빛 신호가 도착할 때 그의 시계 바늘들이 가리키는 시간을 기록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사건들의 발생시간을 측정하는데 원칙적으로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구 이런, 아인슈타인은 알아차렸다. 빛의 속도는 유한하므로 이 절차는 중간 시계의 위치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

<출판사 의견>

이 부분도 번역가 선생님과 상의하여 독자님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수정 가능할 것 같습니다.

좌표계의 원점에서 시계를 갖고 있는 관찰자가 사건으로부터 발생한 빛 신호가 도착하는 것을 그의 시곗바늘로 측정하면, 원칙적으로 사건들의 시간 측정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빛은 무한한 속도로 움직이고 빛은 유한한 속도로 움직이고

 

 

 

<독자님 의견 #5>

25: 운동학 kinematics, 즉 어떻게 시계와 자가 끊임없이 스스로 움직이며 작동하는가의 문제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Instead, kinematics had to come first, that is, how clocks and rulers behaved in constant, force-free motion

* 이것도 중학교 수준의 물리학을 아는 사람이라면 저지르지 않을 오역이다. force-free motion은 힘이 가해지지 않은 운동이니까 가속이 없는 운동, 즉 등속 운동이라는 말이다.

수정번역 : 그대신, 운동학 즉, 시계와 자가 등속운동상태에서 어떻게 거동하는가에 먼저 관심을 가졌어야 했다.

<출판사 의견>

이 부분은 번역가 선생님과 상의하여 검토하겠습니다.

 

 

<독자님 의견 #6>

20: 시간에 대해, 그리고 원거리 동시성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먼저 시계를 동기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만일 두 개의 시계를 동기화하려면 하나의 시계에서 다른 시계를 향해 신호를 쏘아보낸 후에 그 시계에 도착한 신호의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

To talk about time, about simultaneity at a distance, you have to synchronize your clocks. And if you want to synchronize two clocks, you have to start with one, flash a signal to the other, and adjust for the time that the flash takes to arrive.

* the time that flash takes to arrive : 신호가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이다.

중요한 내용이어서 강조체로 된 부분인데 틀리게 번역했다.

수정번역 : 시간에 대해, 멀리 떨어진 곳과의 동시성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시계들을 동기화해야만 한다. 만일 두 개의 시계를 동기화하고 싶으면 먼저 한 시계에서 다른 시계로 빛 신호를 보내고, 그 빛 신호가 다른 시계에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에 대해 조정해 주어야만 한다.

<출판사 의견>

독자님이 책의 번역문을 옮기면서 신호의라는 단어를 빠뜨리셨습니다.

 

 

 

독자님의 꼼꼼한 지적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번역가 선생님과 상의하여 수정할 곳은 하루 빨리 수정 반영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아시아 출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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