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야기 삼키는 교실 ㅣ 바우솔 작은 어린이 20
신정민 지음, 김소영 그림 / 바우솔 / 2015년 2월
평점 :
바우솔 :: 이야기 삼키는 교실
글 신정민 / 그림 김소영
머리글이.... 참으로 ...
엄마의 마음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하네요
내 아이가 마냥 놀고만 있으면 불안하거등요 x.x

책 읽는 것보다 친구랑 노는 게 백배 더 신나고
공부하는 것보다 게임하는 게 천배 더 재미있죠
그런데 왜 어른들은 우리가 마음껏 노는 걸 그냥 두고 보지 못하는 걸까요 ?
사실 어른들도 다 알고 있을 거에요
우리가 마냥 아무 생각 없는 것 같아도,
나름대로 다 다르고 멋진 생각을 가슴 속에 품고 있다는 걸요
다만 실수하고 잘못했을 때 후회할까봐,
혹은 마음에 상처를 받을까봐 안타까워서일거에요
하지만 넘어져서 무릎 깨지고, 엎어져서 눈물 흘리고
후회하며 더 많은 걸 깨닫고 더 크게 자라나는 거잖아요.
생각을 열고 가슴을 열고 마음껏 꿈꾸고 싶어요
그렇게 하게 해 주세요
혹시 알아요 ? 우리를 마냥 내버려 두어도
지금 어른들이 만든 세상보다 이담에 더 크고 멋진 세상을 만들지 ......
확실한 건 지금 우리가 마음으로 꿈꾸는 세상만큼 멋진 세상은 없을 거에요 !
아이들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진 이야기 삼키는 교실 ~
우리에게 감성적인 기쁨을 알게 해 주는 동화였어요 !!
선생님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으로 동화를 써 오는 숙제를 내주셨답니다
동화가 뭔지도 모르겠고 또 어려워서 도저히 못 쓰겠다면
그냥 뭐든지 음식이 나오는 이야기를 쓰면 된다고 일러주네요
2학년 수선화반 친구들이 저마다 한 가지씩 재미난 이야기를 쓰며 발표를 하네요
저도 발표는 정말 부끄럽던데 ~
친구들은 선생님의 말씀대로 숙제도 잘 해오고 용기를 내어 발표를 하네요 !!!
샘이가 쓴 두부이야기도 참으로 재밌네요 ~~
다른 친구들은 김, 만두, 볶음밥에 대한 이야기도 썼어요 ㅋ
만두 이야기는 수빈이가 썼는데 ~ 선생님도 귀를 쫑긋세우고 들으시더라구요 !
외롭게 혼자 사시는 할머니가 집에서 만두를 빚는데
할아버지, 아들, 딸 생각하느라 눈물로 만두를 빚으셨답니다~
옛날 일을 떠올리다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만두가 산더미처럼 많아졌답니다 !
가족들은 할머니의 만두를 맛보며 이렇게 감동적인 맛은 처음이라며
할머니의 눈물 만두이야기를 들은 친구들은 연신 손뼉을 쳐주네요 !!!
아빠는 한국인 엄마는 필리핀인 민희는
피자, 햄버거에 관한 이야기를 썼네요 ~`
용이는 음식물쓰레기 공룡에 관한 동화도 썼고요 !
2학년 친구들인데도 제법 글을 잘 쓰더라구요^^
바우솔 이야기 삼키는 교실은 교과 연계되는 도서더라구요
교과서 1-1, 1-2, 2-1, 2-2 ,3학년 4학년까지 이어지는데
2학년 1학기 아! 재밌구나, 재미가 새록새록
2학년 2학기 국어 생각을 나타내어요 마음을 담아서와 연계되어 있답니다 !
아이들이 직접 쓴 기발하고 재미난 이야기에 읽는 내내 웃음을 머금게 하고 ~
놀라운 상상력과 함께 여러가지 감정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해 주고요 ~
마음도 따뜻해지고 아이들 감수성도 높여 주는 동화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