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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골 뱀학교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29
양경화 지음, 김준영 그림 / 책과콩나무 / 2014년 4월
평점 :
못골 뱀학교
책과 콩나무
양경화 글 / 김준영 그림

다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못골 뱀학교 삼총사이야기네요 ~~~
못골 .. 못골 많이 들어본 곳인데
글을 쓰신 작가님이 부산출신이네요 ~~`
저희동네서 조금만 가면 못골이 있거든요
예전에는 못이 있었던 곳이죠 ...
지역마다 못골은 다 있구요
구렁이들이 모여 사는 못골을 중심으로
못골에 일어나는 일들을 재밌게 엮었어요 ~~
못골 뱀학교 최고의 우등생인 능백사 가문의 난백이..
공부는 못하지만 누구보다 친구를 사랑하고 의리있는 누룩이..
세상을 품은 용이라는 큰 이름 대신
세상을 포기한 용이라고 놀림을 받지만 언제난 꿋꿋한 포용이 ..
이 책 속의 친구들도 모두 개성 넘치네요 `~~
학교에도 이런 친구들이 많죠
아이들 학교와도 비슷하네요 ....
세상에 가뭄이 들자
모두들 물이 마르지 않는 못골로 몰려들어요
구렁이 마을의 생존을 위해 찾아오는 동물들을 막으려는 어른들과
물은 누구나 필요하니까
다같이 나누어 먹자는 아이들 ...
다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게 이상한 일일까요 ?
난백이와 누룩이와 포용이는 모두를 위해 세상에 큰 비를 내릴 수 있을까요 ?
서로 힘을 합쳐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과정을 담은 의인화 동화로
남을 배척하기보다 서로 나누며 다 함께 잘 살 수 있다는 묵직한 주제를
흥미로운 캐릭터와 재미있는 스토리로 유쾌하게 풀어냈답니다
못골 뱀학교의 친구들 갈등이 어떻게 펼쳐지고 또 어떻게 풀어지는지
우리가 사는 이 세상과 같이 비추어보고 ~~
서로 마음의 문을 열게 되고 ~~ 미소가 절로 떠오르는 이야기 !!
깊은 주제를 표현해서 ~~ 슬기로운 지혜를 아이들에게 심어주는 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