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책가방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25
에마 앨런 글, 프레야 블랙우드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나의 첫 책가방

  

둘째아이와 주말에 읽으려고 구입했어요 ~~~

제가 좋아하는 책과콩나무에서 나온 책이라

그림도 예쁘고 글밥도 적당하답니다 !!

책을 읽으려고 보니 표지의 시무룩한 소녀의

표정이 궁금해지는걸요 ~~

 

입학선물로 딱딱한 네모가방을 받은 꼬마 숙녀는 단단히 화가 났네요

친구 하워드에게 그 말을 했더니 하워드는 당장 자기 엄마를

졸라대 입학선물로 로켓 무늬 책가방을 손에 넣었어요

저희 집 아이들은 아직 책가방 욕심은 없는 것 같아요 ㅠ.ㅠ 오로지 장난감 ...

조금씩 크면 이런 날도 오겠지요 ^^  

 

꼬마 숙녀는 너무 속상해서 고무찰흙을 만들어 하워드에게 던지고

하워드도 고무찰흙행성을 뭉개버리구요 ~~~

고무찰흙을 마구 던지다가 엄마한테 혼이 나 간식도 못 먹었지요 ㅜ.ㅜ

꼬마 숙녀는 로켓 가방이 무척 갖고 싶은가 봅니다

 

드디어 월요일 . 입학하는 날

생애 첨 학교에 가는  날 ~~

손꼽아 기다렸지만 학교 가는 것이 짜증이 났어요

바로 가방 때문이었지요

 

학교 간 꼬마숙녀는 기가 팍 ~죽었어요

나는 가방이 너무 시시해 ~~

 친구들은 물병 넣는 칸도 있고 귀여운 손전등도 

달랑 달랑 달려있고~~ 스티커도 있고~~ 

학교에 가서도 상상놀이(우주)시간에는 마분지 상자안에서 꼼짝 않고 있었지요

그때 밀리가 울면서 집에 가고 싶다고 들어왔어요 ~

꼬마숙녀는 밀리를 달래주며 내 가방에는 식량이 아주 많으니 같이 로켓놀이하자고 합니다

 

 

쿵쾅쿵쾅 시끄러운 소리가 나자 로켓 바깥에서 루비가 궁금해 또 들어왔어요

맥스도 손전등을 들고 들어오고 다 같이 꼬마숙녀의 가방을 가지고 놀게 되었지요 ^^

 

집에 와서 꼬마숙녀의 표정을 보니 기분이 풀렸어요 ~~~

내일 학교에 갈 준비를 하려고 책가방을 챙기며 콧노래가 절로 나왔어요 ~~

학교에서 친구들과 책가방으로 재밌게 보냈거든요 ^^

달빛에 비춰진 책가방은 별처럼 반짝 반짝 빛나고 얼마나 근사해 보이는지~

빨리 내일이 되어 학교에 가면 좋겠대요 ~~

내 책가방은 시시하지만 반짝 반짝 빛이 나는 책가방이라고 ^^

어린이다운 순수함이 돋보여요 ~ ~

 

시시해 보이던 물건도 아이들의 상상력안에서는 근사한

물건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은 보여줘요 ~~~

저도 어릴 적 엄마가 사 주시던 게 맘에 안 들어 했는데

 생각만 조금 바꾸어도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음을 ~^^

아이들의 무궁한 상상력으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네요 ~

아이들의 상상력을 높여 주는 시리즈라 맘들에게 권해주고 싶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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