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르륵 너른세상 그림책
이성률 지음, 하영 그림 / 파란자전거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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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동동이의 순수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봤습니다!!

우리 아이도 동동이와 같은 또래인데  

요즘 아이들은 너무나 마음이 풍족하고 부유하죠...

서점에 갔다가 아이와 꼭 읽고 싶어 이 책을 골랐답니다!! 
 


 

혼자서 자전거 페달을 돌리며 엄마 아빠를 마냥 

 

 기다리는 동동이의 모습이 무척 서글퍼 보입니다

엄마 아빠가 일 하러 가신 시간에 늘 혼자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자전거, 해님, 전봇대와 친구삼아 이야기 하는 

 동동이의 모습이 담겨져 있네요
동동이 엄마 아빠는 길에서 호두과자를 만들며 장사를 하신답니다

호두과자도 맘껏 먹고 싶지만 애써 참는 동동이가 안쓰럽네요

엄마가 많이 팔아야 돈도 많이 벌고 엄마와  

하루종일 집에 있을 수 있으니까요...


 

배고픔을 잊기 위해 온갖 시늉을 하던 동동이는

자신의 앞에 배달된 자장면을 보고  

철가방아저씨가 천사라는 생각을 합니다 ! 

담 너머 문간방할머니.. 끼니를 굶은 동동이에게 자장면 배달을 해 주고

혼자 수돗물만 마시며 동동이가 맛있게 먹는 모습에 흐뭇해 합니다 

 

그런 할머니에게 무료 도시락 배달해 주는 대학생이 들어왔는데 .....

요즘에 정말 이런 청년들이 있을까 싶네요...

지하철에서 막말하며 어른들을 우습게 보는 사회가 되어 마음이 아픈데

책을 통해 정말 가슴이 미어옵니다 

 

책 속의 젊은 대학생은 자신의 끼니도 챙기지도 못하고  

할머니께 다녀왔네요

라면을 사 먹고 싶지만... 주머니 속에 동전이 100원 모자라요 ㅡ.ㅡ

그 때 동동이는 형아에게 자신에 손에 쥐어 있던 100원을 내밀어요...

사탕도 먹을 수 있고 뽑기도 할 수 있지만

배고픈 형아의 마음을 읽었나 봅니다 .. 

대학생은 그 마음에 고마워 동동이에게 신나게 말을 태워줘요~~~!!

자전거에 태우고~~~

동동이는 엄마가 있는 고가 도로 아래까지 가고 싶대요!!!!

 

참 따뜻한 가슴이 미어지는 내용이랍니다!! 

가난하지만 참 평화롭고 배부른 저녁 이야기랍니다!!!

우리 아이도, 주위 맘들에게도 모두 이 책을 권해서 함께 보고 싶네요....

언제부턴가 메마르고 삭막한 나라 속에서 

대부분이 물질로 부유함을 채우며 누리는 사람들이 되었는데 ..

행복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는 이 동화를 보며

저도 우리 아이도 이제 마음으로 사는 법을 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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