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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도 괜찮아! - 무당벌레 아가씨 룰루 ㅣ 아라미 사회 동화 3
데이빗 소먼.재키 데이비스 글.그림, 박선주 옮김 / 아라미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혼자라도 괜찮아
아라미에서 정말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신간이 나왔더라구요~~!!
표지의 룰루와 번뜩 번뜩이는 무당벌레 날개를 보니 넘 예쁘고 `~
울 아이들과 제가 왠지 푹 빠져 버릴 책 같이 느껴져 구입했네요 ^^
스케치북도 함께 들어 있답니다~~~ ㅋㅋ !!
혼자라도 괜찮다고 씩씩하게 보이는 무당벌레 소녀 ~~
오빠에게 같이 놀자고 말하지만 오빠는 룰루를 남겨둔 채
야구를 하러 가네요 ... 야속하게 ....
룰루는 심심해 하며 집안 여기 저기를 기웃거리며 둘러 보네요 ~~
글을 아직 알지 못하는 룰루는 빙고와 함께 글자도 찾아 보다가 흥미를 잃고...
화분에 물을 주며 키도 재 보고~~~
뒤뜰로 나와 향긋한 풀냄새를 맡으며 개미떼가 줄지어 가는 것도 보고~~
개미들이 돌을 넘어 가기 힘들자
"내가 도와줄게! 난 무당벌레 아가씨라고!" 하며 할 일을 찾아 내네요!!!
오빠의 이야기만 들으며 겁만 먹었던 연못도 힘차게 건너보고~
돌담의 돌이 떨어진 돌도 차곡 차곡 얹으며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
그러다가 자신의 앞에 떨어져 온 야구공을 힘껏 오빠에게 던지지만
겨우 룰루 발 앞에 떨어졌어요 @.@
오빠와 함께 야구하고 싶은 표정이 간절하지만
오빠는 작아서 안 된다며 가버리네요 >.<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 나뭇잎이 떨어지자
무당벌레 아가씨는 하늘에 떠 있는 나뭇잎도 붙잡아 봐요~~
"난 절대로 작지 않아!" ㅎㅏ며 바람에게 소리치네요....
무당벌레 아가씨 룰루는 오늘 있었던 일들을
엄마 아빠한테 이야기 하려고 하네요~~~
나는 결코 작고 약하지 않아요 라며....
우리 아이도 늘 하는 말이...
"나는 못해 ... 난 못해 ... 엄마가 해 봐~~ "이런답니다
저와 함께 해 보며 할 수 있으니까 조금씩 자신감이 붙는데...
우리 두 아이들... 겁도 많고 연약하고 아직까지 보살핌이 필요하지만
책 속에 우리 아이보다 더 어린 무당벌레 아가씨 룰루를 보며
우리 아이도 자신감을 조금씩 회복하네요...
큰 아이도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씩씩하게 학교에 가요...
잘 할 수 있을까..?? 선생님께 자기 의사를 분명히 얘기할까?..
화장실은 잘 다녀올 수 있을까...??
많은 걱정과 불안이 있지만 우리 아이도 이 책을 보며 용기를 갖게 되네요~~
이제는 혼자서도 할 수 있겠다며~!! 학교가는 것도 무척 재미있대요 ^^
아이와 함께 며칠 전 체험전에 갔다가
사슴벌레와 무당벌레 목걸이를 만들어 봤어요~^^
"처음엔 내가 어떻게 만들어요..??" 하며 겁을 내다가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잘 따라 해 보더라구요~^^
그리고 이 책에 같이 들어있는 스케치북으로 아이와 그림을 그리며
많이 활용해 볼 수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