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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과 호밀빵 ㅣ 키다리 그림책 14
파멜라 엘렌 글.그림, 천미나 옮김 / 키다리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임금님과 호밀빵
편식, 음식투정, 식탐이 몰고 온 불행! 소박한 음식으로 되찾은 행복!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아이와 함께 보았어요!!
커다란 성에 살고 있는 임금님은 세상에서 먹는 게 제일 좋았지요
성 안의 요리사들도 온종일 요리를 하며 임금님이 좋아하시는 요리를 선보였답니다
임금님은 그 어마어마한 음식을 날마다 먹으며 배를 채웠어요
그러니 살이 찌고~ 뛰지도, 말을 타지도 못해 모두 흥미를 잃었답니다
이젠 입에 맞는 음식도 없고 계속 배만 채우다 보니 끙끙 앓아 누웠지요
모든 게 요리사들 탓이라며 다 좇아버리고 모두 임금님을 떠나가네요.....
배가 고파 지친 임금님이 엉엉 울자
마구간지기 꼬마가 조심스레 다가가 꿀바른 호밀빵을 건넸어요
보잘 것 없는 호밀빵 한 조각으로 임금님은 음식의 행복을 되찾고
다시 날씬해져서 꼬마와 운동도 하고 즐겁게 보내네요^^
우리 아이도 뭔가 요구하는 게 많네요
늘 사 달라는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고....
하지만 사 줘도 끝이 없구요...
~~ 이랬으면 좋겠고 ~~ ~~ 이랬으면 좋겠고 ...
부모인 우리도 그저 우리 눈 앞에 보이는 삶이 풍족해지고
편안하고 욕구가 채워졌으면 했지만
가장 기쁘고 행복한 소원은
아이의 마음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아이의 욕구는 채워도 채워도 끝이 없잖아요...
맛있는 것을 사 주시는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아이 마음에 가득 채워지게 되길 바래요
또한 아이의 마음 속에 가족이라는 소중한 존재가 마음 깊이 자리잡아
늘 가족이 가까이 있어서 감사하고
오늘 우리에게 음식을 주셔서 감사하고
건강한 발로 뛰어다닐 수 있어서 감사하고...
작은 것 하나 하나에도 만족하고 감사해 하고
어린이집에서도 친구들과 서로 돕고 기뻐하며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