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힘센 신랑을 찾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센 신랑을 찾습니다! ㅣ 아빠랑 소리 내어 읽는 동화책 5
하인츠 야니쉬 지음, 다니엘라 붕게 그림, 최용주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10년 6월

'세상에서 가장 힘센 신랑을 찾습니다'

하인츠 야니쉬 글/ 다니엘라 붕게 그림/ 최용주 옮김

아빠와 소리내어 읽는 동화책이랍니다^ㅁ^

울 아이아빠 아이랑 책 읽어 주는 시간 이 극히 드문데

큰나에서 나온 이 책에 넘 맘에 들어 골랐답니다

 아빠랑 소리 내어 출생 직후부터 책을 읽어주면  

아이에게는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와 

지적 능력이 향상되고 어휘력과 기억력이 쑥쑥 늘어난대요

 울 애들 7살, 4살 되었는데 

일찍 시작해 볼 걸 하는 후회도 되었지만 

지금이라도 아이와 책 읽으며 아이들이 책읽는 놀이를 좋아했으면 좋겠더라구요

책 표지안에는 '아빠랑 나랑 하는 약속 7가지'도 있었어요!!

1. 매일 10~15분 동안 소리 내어 읽기

2. 하루에 최소 세가지 이야기를 같이 읽기

3. 생기 발랄하게 읽기

4. 자기 목소리를 들으면서 읽기

5. 크게 웃으면서 신나고 즐겁게 읽기

6. 반복되는 구절은 여러 번 읽기

7. 책 읽기는 공부가 아니라 놀이임을 기억하기

와~~~!!!  울 아이  매일 매일 아빠가 약속 지켜주면 넘 좋아하겠어요 ^.^

 책 내용이 참 재밌네요!!

하루는 엄마 생쥐가 딸이 옆집 아들과 사랑에 빠졌다며 아빠 생쥐에게 이야기를 해요

아빠는 깜짝 놀라며 작고 초라한 생쥐가 짝이 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아빠가 직접  신랑감을 찾아 나서네요

다음 날 아침 아빠는 해님을 찾아 길을 떠나요

해님은 나도 힘이 세지만 구름이 나를 가리면 난 햇빛을 줄 수 없기에  

구름이 강하다고 이야기 해요

구름은 자신도 힘이 세지만 바람이 자신보다 훨씬 더 힘이 세다고 이야기해요

바람을 찾아간 아빠는 바람의 이야기를 듣지요

바람도 강하지만 아무리 힘을 써도 꼼짝않는 성이 훨씬 강하다고 하자 

 아빠는 성에게 가보게 됐어요

성을 찾아간 아빠는 이 성안에 있는 작은 동물 때문에 얼마 안 가서 곧 무너질거라고 해요

아빠는 성 안으로 들어가 가장 힘센 작은 동물을 찾았지 뭐에요!!

그건 바로 돌 사이에 작은 구멍을 내고 다니는 작은  생쥐였어요!!

마침내 아빠생쥐는 힘센 신랑을 찾아 집에 왔지요 ^^

아빠는 딸을 생쥐와 결혼식을 열어주며  가장 큰 잔치를 벌였답니다 ^.^

이 책의 내용이 넘 재밌고 아름다웠어요

바로 가까이, 같은 짝을 찾아 행복하게 살아가는 해피엔딩이 넘 좋네요 ^^

 행복한 한 쌍의 사랑을 찾아 가족이 큰 잔치를 벌이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네요

그림만도 봐도 행복해 보이고 너무 예뻐요!!

전체적으로 색채감 , 내용들, 그림.. 읽는 아이와 어른들의 마음에도 진하게 와 닿는 답니다 ~~ 

외국 동화인데 글을 옮긴 최용주작가님이 중학생이 된 아들 어릴 적부터 동화책을 읽어 주듯

이 시리즈를 우리 말로 옮기면서  우리에게 "아빠랑 소리내어 읽는 동화"라는 

 좋은 선물을 주셨네요 ^^

이렇게 부모의 마음을 다 헤아리시고 책을 내 주셔서

책을 구입하는 저희도 넘 감사하네요

남편도 늘 퇴근이 늦고 저 혼자 두 아이랑 시간을 보낼 때가 많은데

"아빠랑 소리내어 읽는 동화" 로 아빠에게 아이들과 책 읽는 놀이를

해 준다면 아이들 생각 주머니도 쑥쑥 자라고

아이들 인성에도 넘 효과적일 것 같아요

아이아빠도 앞으로 주~욱 아이랑 함께 독서 시간 가질 것을 약속했답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