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사과
송희진 글 그림, 이경혜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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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마 어마한 크기와 명화같은 그림에 이끌려 아이와 함께 보았어요

아름다운 색채깊은 이야기를 담아 낸 송희진씨의 첫 번째 작품이지요

사랑하는 부모님과 하나님께 감사하며 쓰신 황금사과.... 저도 이 책에 무척 끌렸어요

이 이야기가 주는 메세지는 무얼까...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어요 ^ㅁ^ 





 

내용은 이러해요...

윗마을과 아랫마을 사이에 예쁜 사과나무 한 그루가  심어져 있었지

그런데 사람들은 이 나무에 사과가 열리든 안 열리든 관심을 갖지 않았지...

황금사과가 열린다는 걸 알기 전까지........

그러다 황금사과가 열린다는 입소문에 사람들은 황금사과에 관심을 갖고

자기혼자 따려고 욕심을 냈지

그러다 윗마을 아랫마을이 싸움이 나고

그러다가 선이 긋어지고 반 반씩 따기로 했는데도 사람들의 욕심은 끝이 없었지

몰래 윗마을 사람은 아랫마을 사과쪽으로 손이 가고

아랫마을 사람은 몰래 윗마을 사과쪽으로 손이 갔지

그러고 사과 나무 반으로 벽이 생기고 점점 높은 벽이 생기고 ...

윗동네도 아랫동네도 서로를 의심하는 마음이 차츰차츰 쌓여 갔어.

그러다가 황금사과는 열매을 못 맺고 또한 어른들은 벽쪽으로 가지도 못하게 했지

무시 무시한 괴물이 산다고 하는 그 벽 때문에 아랫마을은 온 세상이 어두웠지

그러다 한 꼬마아이가 물었지

"저 담 너머에는 누가 살아요?"

"쉿 저 담옆에 가면 안돼 저 담 너머에는 아주 심술궂고 못된 사람들이 살고 있단다"

꼬마 아이가 엄마가 되고

엄마의 딸이 공 놀이하다가 공이 벽 쪽으로 굴러가 그쪽으로 갔지

그런데 벽 사이에 구멍이 있어서 봤더니

와, 세상에! 이럴 수가! 애들이 뛰어놀고 있는게 아니겠어!

어둡지도 않고 환한 세상에서 엄마의 말엔 괴물이 산다고 했는데...........

아이가 문을 밀자 쓱 열렸어

 

 

아이는 친구들에게 다가가서 서로 반기는 장면으로 끝이 나네요...

어른들의 사소한 욕심이 더욱 커져서 이기적이게 되고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겠네요

작가님이 쓰신 것 처럼 우리 마음도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아이도 이 책을 보며 앞으로 어떤 일을 만나고 겪든지

마음을 서로 소통하고 서로 생각해주고 배려해 주며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우리 나라 사람들의 마음이 대부분 그런 것 같아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것 처럼... 남이 잘 되는 것을 못 보고 ...

같은 학교 친구들이랑도 서로 싸우고,질투하고,  

미워하고, 배아파하고, 의심하고...

안 가르쳐 줬는데도.... 이 아이들의 삐뚠 마음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어른들을 보고 배우는 것 같네요

어른들도 올바른 소통을 배우지 못해서이겠지요 

남이 나를 위해 신경 써 주고, 챙겨 주는데도 

 

우리는 오히려 고맙다는 생각보다

이유없이 더 불쾌한 마음을 품을 때가 많더라구요.

정말 깊이 반성하게 되는 책이네요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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