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얼굴
로디 도일 지음, 프레야 블랙우드 그림, 서애경 옮김 / 토토북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고급스러운 겉표지와 우표 모양의 그림, 지은이 로디도일의 짤막한 글에 이끌려 보게 되었어요

도일의 어머니가 3살 때 도일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도일의 어머니는 어머니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해요.

도일이 다 커서야 이런 슬픈 일을 알고 바로 이 책을 쓰셨어요.

어떤 가슴뭉클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아이랑 함께 읽어 보았어요..

 

셔본은 아빠랑 커다란 집에서 둘이 살았어요

셔본은 이 집을 사랑했어요 바로 엄마의 흔적이 남아 있기에요.

셔본이 10살이 되었을때부터 엄마의 얼굴이 떠오르지 않아요 엄마의 흔적을 찾아보지만

엄마의 책과 오래된 스카프,초록색 구두한켤레 뿐이었어요  

아무리 눈을 감아도 엄마의 얼굴이 생각 나지 않았어요

그것은 셔본을 따라 다니는 커다란 불행이었어요

하지만 아주머니의 말을 듣고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서  

엄마의 얼굴을 그릴 수 있게 되었어요

분명하지도 정확하지도 않았지만 셔본의 머릿속에 엄마의 얼굴이 있었어요...

셔본은 엄마가 돌아가신 뒤 처음으로 행복을 느꼈지요!

셔본은 세월이 흘러서 엄마가 되고 딸 엘렌도 낳았어요

셔본이 서른살이 되자 셔본의 얼굴이 엄마의 얼굴과 똑같아졌어요

엄마를 그리워도 하지만 행복해서 울기도 하고

엘렌도 자라서 아름다운 아가씨가 되고...

셔본의 아버지는 그 두 아가씨를 보며 다시 웃음을 되찾고 셔본의 엄마 얘기도 하지요

그리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요.

 

사람이라면 어떤 일이 우리에게 닥칠 지 모르지만 

실제 있었던 일들을 이 책을 통해 동화로 읽으니 감동적이네요.. 

셔본은 엄마를 그리워 하다가 어려움과 슬픔도 이기고 가족과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 따뜻하고 뭉클해지는 동화네요...

저도 이 책에 계속 손이 가게 되고,

우리 아이도 이 동화 여러번 더 읽어 보고  

엄마나 할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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