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정의에 의하면 `디오니소스적인 것`이란 파괴와 생성이 계속되는 혼돈 속에서도 끊임없이 솟아나는 역동적 생의 의지와 삶에의 고취를 가리킨다.
디오니소스적인 것은 개별적인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인간의 거대한 충동이며 아폴론적인 것은 늘 절도와 자기 인식을 잃지 않는 인간의 이성이다.
실수를 죄악으로 보고 자신이 아폴론처럼 완벽하지 않다면 괴로워만 할 것이 아니다.고통스러워도 새로운 자신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며 오히려 실수를 반길 일이다.
고독하고 병약한 상황에서도 그는 자신을 끊임없이 파괴하며 새로 창조하는 일을 멈출 수 없었다.
살아간다는 것, 지금 여기에 자신의 자아가 존재한다는 것만큼 위대한 일은 없다.
자서전 <아 사람을 보라>에서 니체는 운명애를 외친다.
"인간에게 있어서 위대함에 대한 정식은 `운명에 대한 사랑`이다. 즉 앞으로도 뒤로도 영원히 자기의 현재 모습과 다른 무엇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또한 필연적인 것을 인내할 뿐 아니라 더구나 그것을 은폐하지 않으며 그것을 `사랑`하는 것이다.
인생을 피폐하게 하는 정신적•육체적 질병을 몰아내고 삶을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마음이다.
"죽음의 문제를 삶 속으로 끌어들일 때 진정한 삶의 의미를 얻을 수 있다."
위험한 이단아 니체는 마치 과격한 펑크록 밴드처럼 다수의 혐오세력과 소수 지지자를 거느릴 수밖에 없는 유형의 작가임이 틀림 없다. 그의 스타일은 언제나 파격 그 자체였고 그의 세계관은 늘 상식을 훌쩍 넘어선 곳에 있었다.덕분에 니체에 대한 평가는 자연히 엇갈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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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철학 들뢰즈의 창 1
질 들뢰즈 지음, 이경신 옮김 / 민음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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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 생성과 존재의 생성을 긍정하고 웃음 폭소는 다수와 다수의 하나를 긍정하며 놀이는 우연과 우연의 필연을 긍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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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빠 2015-01-18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체 좋아하시나 보네요 젊었을때 니체를 사랑하지 않으면 청춘이라 말할수 없긴 하지요
 
진리는 미풍처럼 온다 - 장석주의 니체 읽기
장석주 지음 / 북인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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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라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대고 니체와 관련된 책들에는 습관적으로 손이 가고 기어코 사들이고 만다.
니체 읽기는 기쁨을 주는 유희요, 신성한 도락이다.
시인은 자기의 체험에 대해 부끄러움을 모른다.그는 그것을 있는 대로 착취한다.
그러나 그가 과거에 무엇을 괴로워했는가, 그래서 지금은 어째서 기쁨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가를 쓰는 작가는 진지한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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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면 얻어지는 것들 - 어마어마한 지능 상승, 감쪽같은 꿈의 실현, 지극한 평화……
김상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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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우리나라 최대 그룹을 일궈냈던 거 정주영 회장은 평소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무슨 일이든 그냥 한 적이 없다. 모든 일에 목숨을 걸고 했다."
일과 자신 사이에 어떤 간격도 존재하지 않는다.
선수들마다 명중 직전에 예외 없이 두뇌가 `번쩍`했다.
그것은 뇌파의 주파수가 알파파로 변하는 모습이었다. 알파파란 긴장과 불안과 온갖 잡념이 완전히 사라진 텅 빈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발산되는 주파수다.
비행기 조종사든, 음악가든, 의사든, CEO든 누가 어떤 일을 하든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순간에는 예외없이 마음이 텅 비어버리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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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불멸의 존재다 - 생사의 쳇바퀴를 벗어나게 하는 예수와 <기적수업>의 가르침
개리 R. 레너드 지음, 강형규 옮김 / 정신세계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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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는 위협받을 수 없다."
천국의 상태에서 당신은 신과 아무런 차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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