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 심리학 - 누구든 내 편으로 만드는 소셜 스킬
사이토 이사무 지음, 안희탁 옮김 / 지식여행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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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교심리학> ~누구든 내 편으로 만드는 소셜 스킬'이라는 제목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참 부질없다'이다.

어떻게 모든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을까?

평생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소수의 몇사람만 있다면 삶이 충분히

행복하지 않을까...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의 인정을 받는 일보다 나를 아는 소수의

사람들이 내 편이 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모두가 내 편이 될 수도 없는 일, 바래서는 안될 일 같다. 

편이 없으면 어때...

살아가는데 크게 지장이 있나 싶으면서도 아무도 내 편이 없다는 것은...

그것은 생각만으로도 충분히 비애스러운 일이기는 하다.

책을 읽기도 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원하건 원치 않건 사람들은 수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생활하고 있으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마찰을 느끼며 스트레스는 점점 가중된다.

원인은 마음의 응어리에 있다.

저자는 몸이 뭉칠 때 마사지를 받듯이 마음에 마사지를 하여 마음속 응어리를

풀어 버리라고 조언한다.

마음에 응어리가 있는 사람은 자신을 엄격한 눈으로 바라보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 첫번째 해결 방법은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라고 자신을 솔직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게 되면

그 다음 단계로 무언가 하고 싶고 변화를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이 책은 마음에 응어리를 가진 사람들이 변화를 시도하고자 할 때  

'어떻게 하면 변할 수 있는가'를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돕는다.

'변하고 싶지만 변할 수 없다'는 구체적인 문제들에 대해 그 심층심리를

분석하고 심리 메커니즘을 설명하면서 변화를 돕는다.

 

심리학 박사인 저자는 이 책에서 여러가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직장 상사와의 관계와 적절한 처신법, 아래 직원들을 포용하는 상사로서 지켜야 할

여러 지침들은 꽤 설득력있게 들린다.

사회속에서 무수한 관계를 맺으며 경제활동으로 의식주를 해결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느 정도의 처세술을 익히는 것은 괴롭더라도 윤기나는 생활을 위해

불가피하게 여겨진다.

이밖에도 복잡한 세상에서 잘 사는 방법들에 대한 이야기, 남녀관계에서

연애의 법칙 등등 살아가면서 맺는 인간관계들에 대한 갖가지 조언들이 실려 있다.

 

"사람은 자신의 껍질을 깨고 한 단계 자유롭게 나아갈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의 평가에 신경쓰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좋다." ~ 1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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