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우주소년 리키 로켓 1 - 망치대가리 행성으로 날아온 선물 도시락 47
슈 레이너 글.그림, 박수현 옮김 / 사파리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저자인 슈 레이너는 134권의 어린이책을 쓰고 70여 권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슈가 쓴 그림책 시리즈는 모두 멋진 캐릭터로 아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집 뜰에 자신이 지은 헛간에서 집필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집 안에서 울리는

전화소리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 책에는 두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첫번째 이야기는 망치대가리 행성으로 날아온 선물, 두번째 이야기는 우주 놀이 공원 보그월드이다.

망치 대가리 행성은 다양한 우주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그곳에 다른 우주인들과 같이 지구에서 온 리키 로켓 가족이 살고 있다.

리키는 우주선을 타고 하늘을 쌩쌩 날고 우주 정거장으로 주말 캠프를 떠나고 하늘로 붕붕

솟아 오르는 놀이 기구를 타기도 한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리키가 우주인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또한, 우주라는 낯선 공간에서 사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면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것이다.

 



 

우두둑은 리키가 가장 싫어하는 친구랍니다.

속임수를 쓰고 내기를 해서 반 친구들의 아끼는 물건을 몽땅 가졌어요.

특이한 대리석, 거꾸로 펜, 원반 튕기기 놀이 도구, 선생님의 ''착한 어린이 별'15개,

리키가 가장 아끼는 보그 대왕 카드까지...

다행히 교장 선생님이 속임수라는 것을 밝혀 내서 우두둑이 오후 내내 딴 물건은

주인들에게 돌아갔어요.

 



 

지구에 사는 할머니께서 겨울축제선물과 초콜릿을 보내 주셨어요.

리키는 반 친구들에게 초콜릿을 소개하려고 생각하니 무척 기뻤어요.

 



 

"초콜릿은 코코아 씨앗으로 만든 거예요.

입 안에 넣으면 혀 위에서 따뜻하고 달짝지근하게 녹아요.

초콜릿은 아마 지구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가운데 하나일 거예요."

리키의 말에 반 친구들은 너도 나도 달라고 했어요.

리키는 가슴이 무너질 만큼 아까웠지만 모두에게 조금씩 나눠 주었어요.

그런데 어찌 된 일일까요? 

스물 다섯 명의 아이들이 한꺼번에 우르르 교실 밖 화장실에 달려 갔답니다.

아이들의 행성 숫자에 맞게 여러 가지 모양의 화장실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하마트면

큰일날 뻔 했지 뭐예요.

 



 

초콜릿을 먹은 우주인은 지구인을 빼고 설사가 걸린다고 의사 선생님이 웃으며 말씀하셨어요.

우주인들은 맛있는 초콜릿도 먹지 못하고 좀 불쌍하고... 안된 것 같아요.

지구인은 괜찮다고 지구 어린이들이 너무 많이 먹으면 이빨도 상하고 밥맛도 없어지니까

조금씩만 먹어야 하겠지요?

 



 

리키는 망치대가리 행성에서 가장 신나는 놀이공원인 보그월드에 갔어요.

오징어 비행 대원은 가장 뛰어난 전투비행사예요.

 



 

보그대왕의 거대한 전투기는 보그대왕 전투장 안에 있어요.

작은 전투기들은 보그대왕의 전투기를 공격해 떨어뜨리려 하지만 하늘의 대왕 보그대왕은

어느 누구도 이길 수가 없어요.

엄마는 전투장이 위험하다고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아요.

할 수 없이 시시하기 짝이 없는 '금성의 소용돌이'와 '흔들바퀴'를 탔어요.

 



 

얼마 후, 몸에 꼭 끼는 자기 옷을 입고 자기 장화를 신은 다음 '자석 튕기기' 기구를 탔어요.

높이 솟구쳐 올라가는 멋진 놀이기구랍니다.

그런데 하늘로 몸이 붕 뜨는 순간... 이를 어째요??

아득하게 높은 곳에서 괴상한 자기력 안에 꼼짝없이 갇혔어요.

 



 

작은 전투기가 리키를 구하려다 실패하고 리키의 몸이 아래로 아래로 추락하는 순간,

바로 그 순간이었어요.

보그대왕의 전투기에서 가늘고 긴 덩굴손이 나와 리키의 몸을 칭칭 감는 것이지 뭐예요.

리키는 정신을 잃고 말았답니다.

잠시 후 자신을 안고 있던 보그대왕이 무서운 가면을 벗고 리키를 바라보는데...

그렇게도 무섭던 보그대왕은... 바로 아까 보았던 오징어 대원이었어요.

 



 

놀이 공원 직원들은 사고가 난 것에 대해 무척이나 미안해 했어요.

엄마는 흥분해서 소리쳤어요.

"우리는 온통 위험하고 절대로 안전하지 않은 곳, 이 곳에 절대로 다시는 오지 않을거예요."

그러나, 그러나... 리키는 보그대왕인 오징어대원을 보러 다시 올 것 같은데요...

 

"친구들이 짓궂게 굴거나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씩씩한 우주소년 리키를 떠올리며

사이좋게 지내세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외로운 친구가 있으면 따뜻하게

다독여 주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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