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련의 서기장들 - 블라디미르 레닌부터 미하일 고르바초프까지
최경식 지음 / 갈라북스 / 2026년 8월
평점 :
갈라북스 도서 제공에 따른 서평 작성
지금은 없는 소비에트 연방을 이끌었던 서기장들을 책 한 권으로 가볍게 보면 재밌겠다, 싶어 관심이 갔던 책이다. 책 표지에 서기장들의 모습이 관심에 불을 지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눈길을 강하게 끌었다.
책을 쓴 작가는 기자, 선임비서관을 역임한 저술가라고 한다. 각종 역사 책을 집필해 왔다고 한다. 브런치와 블로그에 역사 글을 기고하고 있다고 한다.
책 구성은 매우 심플하다. 각 서기장별로 장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이다. 블라디미르 레닌, 이오시프 스탈린, 니키타 흐루쇼프,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유리 안드로포프, 콘스탄틴 체르넨코, 미하일 고르바초프 순서로 있고, 부록으로서 소련 이후의 시기 옐친과 푸틴을 다룬 글이 수록되어 있다. 비록 흑백이기는 하나 사진 자료가 꽤 많이 첨부되어 있다.
각 서기장마다 어떤 특징과 업적, 과오가 있었는지 밝혀져 있고, 서기장을 다루면서 빼 놓을 수 없는 소련 역사까지 함께 담겨 있다. 서기장을 중심으로 보는 소련 역사책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쉽겠다. 물론 시기 순으로 책 첫 장부터 따라가며 읽는 것도 독서 방법이겠으나, 그보다는 평소 관심 있었던 인물과 시기에 집중해 먼저 읽어보고 싶어 그렇게 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펼쳤던 장은 흐루쇼프가 있는 4장이었다. 탈스탈린화에 기반한 해빙의 시대였던 흐루쇼프의 시대, 빠질 수 없는 쿠바 미사일 위기와 미국과의 우주경쟁이 기억났기 때문이다. 쿠바 상공을 정찰하던 미국의 U-2를 통해 소련의 핵미사일 기지를 발견한 후 튀르키예 내 미국의 중거리 탄도탄 철수와 소련의 쿠바 내 핵미사일 미설치까지 이어졌던 사건이다. 또한 스푸트니크호를 시작으로 NASA 창설, 아폴로 계획 등으로 이어지는 미국과 소련 사이 우주경쟁도 빼놓을 수 없다.
서기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소련 역사를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