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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가 돈을 쓰는 기업에 투자하라 - 뉴요커가 움직이면 미국 주식이 움직인다
김용갑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2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국내 및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미국 주식의 경우 어떤 종목을 선택해 투자할지 고민이 되어 관련 도서를 읽으며 공부하기로 했다. 투자 관련 전문 서적을 계속해서 출간하고 있는 매일경제신문사에서 또 다른 신간이 나왔다고 하여 관심이 생겼다.

책을 쓴 기자는 매일경제TV 소속으로 경제, 금융, 산업 분야를 취재해 왔다고 한다. 뉴욕 특파원 시절에 미국 주요 기업과 현지 소비 트렌드를 직접 취재한 유튜브 매경 월가월부의 ‘어바웃 뉴욕’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런 활동 배경 덕에 “뉴요커가 돈을 쓰는 기업에 투자하라”라는 신간이 나온 듯하다.
뉴욕 취재 경험과 심층 인터뷰 덕에 다른 투자 책에 비해 훨씬 재미있게 읽히는 편이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선망해 마지않는 뉴욕에서의 소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을 뗄 수 없는 것이다. 아베크롬비, 코치, 룰루레몬, 치즈케이크 팩토리, 치폴레, 스탠리, 코스트코, 뉴발란스, 호카, 스케쳐스 등 한국 소비자 및 독자에게 친숙한 대상을 책에서 여러 개 만나볼 수 있다.
‘소비를 보면 미국 주식이 보인다’는 모토 아래 쓰인 미국 소비 트렌드를 빠른 호흡으로 검토해 볼 수 있다. 어떻게 해서 한 브랜드가 시작하고, 크게 성장해 왔는지, 요즘 주요 이슈는 무엇인지 읽어볼 수 있다.

각 장마다 후반에는 ‘주가 키포인트’라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주식 공부를 간단하게 해 볼 수 있다. 작정하고 쓰인 투자 도서는 아니기에 깊지는 않으나 흥미를 유발하고 더욱 공부해 보고 싶게 만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겠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소비 트렌드, 이를 바탕으로 소비재 기업 투자 가능성을 점검해 보는 작업에 흥미가 생기는 독자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