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창 선생님 블로그를 보니, 역사가로서 푸코와 그의 사유가 어떠했는지를 잘 드러낸 책이라고 한다.


나도 푸코를 좋아하고 즐겨 있지만, 푸코가 철학자로서 얼마나 탁월한지는 관심 없고, 그가 들뢰즈나 데리다 따위와 같이 거론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내가 푸코에게 관심 가지는 건 사상사 연구자로서의 푸코인데, 생전 푸코의 연구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푸코에 관해 탁월한 글을 남긴 역사가 폴 벤느가 푸코의 사유에 대하여 쓴 책이다.


나는 푸코에 관해서 다른 책들보다 더 좋아하는 책이다.



무난무난하게 읽어볼 만한 

푸코 입문서.













푸코의 논의가 정치학, 역사학, 사회학 등 다른 학문 분야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푸코의 통치성 개념이나 역사학적 논의를 다른 분야로도 더 확장해서 적용하고 싶다면 읽어야 할 책이겠지만, 책 필진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대중교양서가 아닌 전문적인 서적이라는 점만 참고하시길.












푸코하면 <광기의 역사>나 <감시와 처벌> 같은 것만 읽으려 하는데, 사상사 연구자로서 푸코를 접할 수 있는 책들은 콜레주드프랑스(검색하면 이 기관에서 강의를 한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 수 있다)나 대학 강연들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강연이고, 일단 사람들을 이해시키는 게 목적이니 상대적으로 쉽다. 상대적으로.


사실 푸코는 60~70년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던 스키너나 포콕 등의 지성사 논의는 아예 안 봤거나 참조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상사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푸코 책에 참조하는 책들을 보면 그런 확신이 든다. 그래서 푸코의 세부 논의를 사상사 연구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요즘 학자들은 이야기하는데, 내가 읽어도 푸코가 억지스럽고 도식적인 부분이 있는데, 그래도 큰 틀에서 푸코의 통찰은 음미할 만하다고 한다.


<자기해석학의 기원>은 기독교와 아우구스티누스에 대한 푸코의 코멘트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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