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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라이프 밸런스 - 디지털 세상에서 똑똑하게 살아가는 101가지 방법
타이노 벤즈 지음, 이은경 옮김 / 책장속북스 / 2024년 3월
평점 :
스마트폰으로 무한한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됐지만, 집중력이 떨어지고 지속적인 자극이 늘어나고 있는 시대다. 어느 순간부터는 몇십 초짜리 쇼츠 영상 보다가 2-3시간 금방 지나고, 퇴근하면서 '오늘 뭐 보지?'라고 습관적으로 생각하는 날 보고 깜짝 놀랐다. 언제부터 이렇게 디지털 기기와 영상에 중독이었나 ,, 요즘 성격도 계속 급해지는 것 같고, 멀티태스킹에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산만해지는 느낌도 들고, 회사에서 잦은 실수 많아져서 갑자기 자괴감도 들었다.
이런 같은 경험을 하고 있거나, 책 뒤에 있는 항목들에 공감된다면, 책 속 조언들을 읽어보기를 추천드린다. 101가지로, 한 가지에 약 1-2쪽이라 마음 비우고 읽기 좋다. 디지털 디톡스, 사용하는 앱 관리, 알람 시계 사용 등 최대한 스마트 기기를 주변에서 치울 수 있는 습관부터, 건강과 환경을 위한 조언, 가족을 위한 기기 습관도 나와있어 아이들을 키우는 상황에서 읽을만한 조언도 담겨있다.
내 머리맡에 항상 아이패드, 핸드폰, 책상에는 노트북이 있어 가끔은 자는 동안 뇌가 전자파에 절여지는건 아닌가 하는 상상을 한다. 최근 회사 사람들이랑 아침에 줌으로 책 읽는 북모닝 시작해서 책에 관심 늘어난 만큼, 퇴근 후에 책 읽거나, 멍때리거나, 사람들이랑 산책하거나, 통화하는 시간으로 채워야겠다. 데스크톱 버전이 접근성이 떨어져 중독성이 낮다고 하니, 스마트폰보다는 패드나 노트북을 사용하는 습관도 들여봐야겠다. 소소하게 하나씩 도전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