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미국 미술 - 현대 예술과 문화 1950~2000
휘트니미술관 기획, 리사 필립스 외 지음, 송미숙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20세기 미국 미술
현대 예술과 문화


현대 예술과 문화 1950~2000

20세기 미국 현대 예술의 완결판!

600점 넘는 시각자료로 보는 현대 미술의 파노라마



이 책은 '미국 현대 미술의 탄생과 발전'을 주제로, 1950년부터 1999년까지 50여 년간 세계 문화의 중심지이던 미국 미술관과 문화를 홅어보는 야심 찬 기획이다. 
미술관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비엔날레를 개최하여 젊은 아방가르드 미술가를 발굴해 미국 현대 미술 발전에 결정적으로 기여해 오던 휘트니미술관에서 기획한 이 책은 동명의 전시와 함께 세계 미술계의 지대한 관심 속에서 발표되었다. 
600개가 넘는 엄청난 작품 도판과 시각자료가 모여, 미국에서 탄생한 현대 예술의 입체적인 진경이 한 권의 책에 오롯이 담겨졌다.


이 책은 잭슨 폴록, 로버트 리우셴버그, 앤디 워홀, 로버트 스미스슨 등 일단의 '커팅 에지' 작가들을 중심에 두고, 그들과 개념의 사슬로 연계된 비트 문학 혹은 언더그라운드 영화와 문화 운동, 거기에 주요 사회 쟁점과 운동 등을 기초로 한 미술 재편의 역사로 구상되었다.

휘트니 미술관은 1931년 뉴욕에서 개관한 세계적인 현대 미술 전문 미술관이다.
미국 명문가인 밴더빌트 가문 출신의 조각가인 거트루드 밴더빌트 휘트니가 자기 소유의 건물에 젊은 미술가들을 위한 전시 공간을 제공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시기별로 분류해 총 여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의 제목을 보아 알 수 있듯이 필전이 전제하고 있는 20세기 글로벌 리더로서의 미국의 위상 변화를 큰 틀로 잡고, 이런 정치, 사회적 분위기에 대응하는 미술과 관련 예술과의 길항 관계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미술을 중심에 두고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제 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이 세계의 리더기 되자 주목받지 못한 미국미술이 미술계를 지배하게 되었다. 뉴욕은 미술계의 수도로서 파리를 대체했고, 1950년부터 뉴욕학파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뉴욕학파는 주로 추상표현주의의 다양한 양식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용어이다.

잿슨 폴록의 드리핑 기법으로 그린 그림을 보고 그림 그리는 동안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틀에 박힘을 깨면서 무언가 통쾌함도 느껴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스튜디오에서 그림 그리는 잭슨 폴록의 퍼포먼스를 사진으로 볼 수 있다. 

아상블라주 프랑스 미술가인 장 뒤뷔페가 자기가 덕지덕지 붙인 구조물들을 칭하기 위해 1953년 처음 사용했다.

미술가들이 아상블라주 작업에 끌린 이유는 값싸구 구하기 쉬운 재료를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장미라는 작품은 높이가 3미터가 넘고 중심부가 30센티미터 두께로 게다가 물감이 1톤이나 쓰였다고 한다. 허걱 사진으로 보아서 그 크기와 두께와 물감, 많은 물건을 묻혀 있다는데 잘 느껴지지 않아 아쉽다. 무엇을 표현하려 했던 것일까. 
영화 백장미를 통해 기념비화 된 이 걸작은 회화와 조각, 유기체와 우주의 결합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그림에 대한 의미를 일고 보니 중앙의 빛이 방사형으로 퍼져 나가는 선들을 더 자세하게 보게 되었다.

조금은 이해할수 없었던 퍼포먼스 미술을 보던 중 백남준 이라는 세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긴 종이 위에 자신의 머리카락을 담근 뒤 종이위를 질질 끌고 가는 퍼포먼스 사진을 볼 수 있고, 사람의 인체 등을 연주하는 모습의 사진, 그와 함께 존 케이지가 구상한 조립된 피아노 사진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에 피아노를 도끼로 찍어 두 동강을 낸다고 한다. 도끼로.. 피아노가 아깝.. 

존F. 케네디가 대통령에 당선된 1960년에는 팝문화가 지배했다고 한다.
팝아트하면 생각나는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깡통이 나온다. 
팝아트 작가들은 인쇄물, 영화, 텔레비전 등 각종 미디어에 기반한 현실로부터 다양한 이미지를 선택해 여러가지 기계적인 방식을 통해 예술로 변화시켰다. 이들 작품은 이미지의 이미지, 복사물의 복사물인 경우가 흔했다. 이런 과정은 대량생산, 대중매체, 마케팅이 구사하는 기법에 조응하는 것이다.
앤디 워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돈이 많고  유명인사들은 그의 작품을 부의상징으로 여겨 엄청나게 팔렸다고.. 똑같은 그림을 마구 찍어낸 복사물이 과연 무슨의미가 있을까 싶다.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밖에..
그 당시가 아니라 모르겠지만 지금 그의 작품이.. 음 복사물을 나에게 준다면 흔한 그림이라 받고 싶지 않을거 같다. 

로버트 스미스슨은 자신의 새로운 형식의 작품을 '어스워크' 라 불렸다. 
인류가 야기한 생태학적 재앙으로 파괴된 세상을 다룬 브라이언 올디스의 소설 어스워크에서 취한 이름이다.
어스워크 전시에서 본 흙으로 된 거대한 구조물이나 구멍을 통해 하지와 동지 그리고 특수한 별자리들이 보이는 태양 터널 작품은 참 신기했다. 그 원에서 보는 세상은 참 아름답기도 하고 보이는 동그라미만 세상이고 그밖은 우주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나선형 방파제 작품은 정말 저런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자연은 참 위대하다. 작품을 보면서 에릭요한슨 사진이 생각나기도 했다.


책이 실린 많은 작품은 휘트니미술관에서 최초로, 혹은 초창기에 전시했고 이후에 명성을 얻은 미술가들의 대표작이라고 한다. 

쉽게 만나지 못한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20세기 미국 미술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건축·대중음악·문학·영화·연극·무용과도 연결해 살펴보고 있다. 


현대 미술의 밑그림을 파악하는 데 기초적인 시각을 제공해주는 탁월한 도서이다.



#책#20세기미국미술현대예술과문화#20세기미국미술#휘트니미술관#리사필립스#미국#미국미술#뉴욕#아방가르드#뉴욕학파#아상블라주#콜라주#어스워크#아메리카니즘#책추천#책서평#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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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봐! 하루 10분 왕초보 프랑스어 해 봐! 하루 10분 왕초보 시리즈
김자연.이하임.김영란 지음 / 랭기지플러스(Language Plus)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해 봐! 하루 10분 왕초보 프랑스어



프랑스어는 영어와 다른 매력적인 톤이 있는거 같다. 프랑스영화를 보면 끝의 발음을 ~르 하듯이 도도해 보이면서 우아한톤을 들으면 나도 프랑스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프랑스 여행을 준비하며 미리 프랑스어를 조금이나만 배우고 싶은 맘두~ 
이 책은 제목처럼 10분만 해 봐! 한 번 해 봐? 정말일까? 믿어보고 왕초보는 시작해 본다.


이 책은 프랑스어 초보 학습자들이 프랑스어 학습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문법 설명을 최대한 배제하고, 간단하지만 핵심적인 기초 회화 패턴을 먼저 익혀 스스로 프랑스어를 말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책을 보며 놀랐던 부분이 있는데 남자 여자 성에 따라 명사나 형용사들이 다르다는것이다. 헐 그럼 다 외워야 하는건가 뭔가 더 영어보다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머리아픈 문법설명은 간단하게 쉽고 대표적인것들을 알려주고 있다. 


프랑스어를 공부한다면 꼭 알아야 할 10가지
알파벳부터 문장 형식, 기본 인사표현까지 10가지 주제를 정하여 쉽고 간결하게 알려주고 있다.


하루 10분을 어떻게 활용할까. 하루 10분 플랜으로 

2분 초간단 개념으로 배울 문장을 익히고 
2분으로 배운 개념을 응용해 문장 말해보기
3분으로 오늘 배운 문장으로 회화에 적용해 말해보기
3분으로 오늘 배운 문장을 잊지 않도록 다시 복습하기

간단해 보이지만 일단 책을 믿고 10분을 투자해 보자. 


한글발음이 적혀 있어서 따라 읽어보았는데 발음이 조금 웃겼다. 내가 못하는거겠지만^​

이정도는 알고 있어야 할 표현에서 무척이나 반가운 표현 봉쥬흐~


그럼 10분 플랜으로

나에 대해 소개하는 표현을 배워볼까

2분은 오늘배울 초간단 개념을 잡고
2분으로 쥬 쒸 프호페쐬흐. (나는 교사야.
3분으로 쥬 느 쒸 빠  프호페쐬흐. (나는 교사가 아니야.
3분으로 문제의 답을 적어 복습하기


10분 공부했다면 쉬는시간 프랑스 문화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프랑스인은 모르는 사람에게 봉쥬흐 하고 인사를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선 그냥 지나치는데.
프랑스인은 4끼를 먹는다고 아침 점심 저녁 오후4시. 하긴 우리나라도 야식이 있잖아^ 간식까지 하면 5끼인가^


그리고 분리가 되는 오늘 배웠던 문장들을 직접 쓸 수 있는 쓰기노트가 있다.
첨에 분리가 되는지 몰랐다. 책을 하나하나 공부하다 보니 분리가 되어짐. 순간 잘 만들었는데 좋다 좋아 했네.


랭기지플러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MP3다운 받을 수 있으며 
콜롬북스 앱에서 '해 봐 ! 하루 10분 왕초보 프랑스어'를 검색하여 듣기가 가능하며
동영상 강의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검색해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왕초보도 쉽고 재미있게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 거 같다. 10분을 믿고 공부하면 프랑스어를 말할 수 있겠지^


공식처럼 외워야 하는 복집한 문법은 그만!
입에서 바로 ~ 나오는 프랑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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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점에서 본 우주 - 실험 천문학자들이 쓰는 새로운 우주 기록
김준한.강재환 지음 / 시공사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남극점에서 본 우주 



실험 천문학자들이 쓰는 새로운 우주 기록



언제부터였을까 내꿈은 천문학자가 되고 싶었다. 마냥 우주가 좋아서 그런 꿈을 꾸었는데 체계적으로 천문학자가 되려고 해본적은 없어서 공부도 아는것도 없다. 내가 꿈꾸던 천문학자는 큰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들을 관측하고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여행해 보는것. 그냥 신비로운 우주가 너무 좋아서^
이 책은 실험 천문학자들이 쓰는 새로운 기록 남극점에선 본 우주를 연구하며 기록했던 책이다.


뉴스와 교과서에서 만나는 과학적 사실이 밝혀지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은 곳에서 무수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대륙의 한가운데 남극점에서 우주의 신비로움을 풀기 위해 그곳에서의 생활과 우주연구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은 저자의  최신의 과학 연구 이야기뿐만 아니라, 남극점에서 실험 전체물리 연구를 했던 대학생의 생활을 공유하고 싶어했다고 한다.



천문학자도 다양하게 구분되고 분류된다고 한다.
내가 꿈꾸던 천문학자의 모습은 망원경으로 하늘을 보며 자료를 얻고 분석하는 관측 천문학자라는 걸 알게 되었다. 현대에 이러한 관측은 아마추어의 활동에 가깝다고 한다. 천문학자를 직접 본 적이 없어서. 이 책을 통해 알아가고 천문학자의 생활이 더 궁금해진다.

저자는 어떤분류의 천문학자이냐면 실험 천문학자이다. 광학 망원경의 거울 등의 관측 기기를 손수 설계하고, 관측소에 가서 장비를 설치하며 이런모습을 누가 천문학자라고 생각하겠냐지만 이 일에 나름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남극이라고 하면 펭귄이 생각나는데 펭귄을 볼 수 있냐고 많이들 물어본다고 한다. 남극점은 여름철에도 기온이 영하30도 수준인 극한의 환경이기에 생명체가 살 수 없다고 한다. 날이 조금은 따듯한 대륙 바깥쪽으로 나가야 생물을 볼 수 있고 늦은 여름이 되면 운이 좋아야 펭귄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추우면...

눈 덮인 사진을 보니 보는건 참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그곳은 영하30도 수준..글을 읽고 정말 추울정도가 아니라 얼어버리겠다는 생각이 든다. 운좋게 찍은 펭귄사진도 볼 수 있으며 펭귄들이 뭐가 그리 바쁜지 펭귄특유의 걸음걸이가 생각이 나 웃음이 났다.


멋진 사진들도 볼 수 있는데 몇장을 담아와 보았다. 어떻게 은하수와 오로라가.. 너무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진이지 않을수가 없다. 감탄을.. 내가 좋아하는 오로라와 은하수..
남극점에서 오로라를 보려면 해가 지는 겨울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헐.. 그래도 이 풍경을 볼 수 있다면 가고 싶어진다.


시공간은 물질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알려주고, 물질은 시공간을 어떻게 휘어질지를 알려준다.


2부에서는 EHT 프로젝트로 연구해야하는 블랙홀에 관한 이야기와 SPT에서의 경험을 함께 담고, EHT 프로젝트의 첫 블랙홀 관측 결과 발표까지를 소개한다.

블랙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전 아인슈타인과  일반상대성이론을 먼저  알아본다. 이론적으로 깊게 다루기 보다 왜 천문학에서 아인슈타인의 이론이 중요하게 여겨지는지만 살펴본다.
올해 블랙홀 사진을 본 것이 기억이 난다. 인류 최초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된 블랙홀의 사진. 도넛모양의 사진이 생각했던거처럼 구멍이 나 있는 모양. 책에서 다시 보니 그때의 순간이 기억난다. 


'뿌연 기운 사이로 곧은 한 줄기의 빛은 20도 각도를 이루며, 은하핵과 가느다란 물질의 흐름으로 연결된 듯 보인다.'​


3부에서는 소개될 BICEP과 함께 전파의 밀리미터 파장 대역에서 우주배경복사 관측을 한다.


위로 던진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지 않고 하늘로 날아가버리는 것과 같이 놀라운 관측이었다.​


우주배경복사의 대항해시대는 한창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인류 모두가 우주 탐험을 하는 그날까지
기다려본다~

실험 천문학자의 연구과정이 생동감 넘치는 생생한 그 남극점에서 그떨림이 느껴지고 마치 다큐를 보는듯 했다.
우주에 관한 다큐를 재미있게 보는편인데 이 책도 재미있게 보았던거 같다. 



비밀을 밝혀나가는 실험 천문학자의 부단한 연구 과정을 읽으면 특별한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 들 것이다.

인류 첫 블랙홀 사진을 찍고, 빅뱅의 첫 순간을 확인하는 불가능했던 우주가 펼쳐지는 현장의 이야기


남극점 실험실, 그 가슴 뛰는 현장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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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몸 - 물어보기도 민망한 은밀한 궁금증
옐 아들러 지음, 배명자 옮김 / 북레시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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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몸 


옐 아들러 박사가 속 시원히 대답해준다
몸에 관한 한 못할 말은 없다!



물어보기도 민망한 은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다. 
표지만 보아도 재미있어 보이는 여자그림이 보인다. 그림에서도 보면 알겠지만 조금은 민망한?! 
처음엔 이 책은 호기심에 너무 보고 싶었는데 하긴 어디가서 이런걸 물어보고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어떤내용들이 있을지 굉장히 궁금했다. 
책표지는 재미있어 보이는 그림이지만 안쪽 그림은.. 첨에 너무 놀랬다. 허걱..제목만큼이나 의학도서의 반전이랄까
안쪽 그림을 못보고 지나치는 분들이 계실까 뒷쪽 표지를 보면 빨간글씨로 이 책은 겉표지만이 아니라 표지 인쪽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문구가 있다. 나는 작가님의 소개를 보다 조금 보이는 그림이 있어서 열어보았다가 허걱.. 뭐 혼자 보는중이라 괜찮겠지 음..


이 책은 시각(피부 잡티), 후각(체취), 촉각(생식기 감각), 청각(몸에서 나는 소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1부에서는 1001가지의 향기 몸에서 나는 냄새에 대해 다루고 

2부에서는 섹스와 사랑으로 생식기와 성병 등을 다루며 

3부에서는 인간적인 결점 손발톱무좀, 탈모, 점, 피부에서 생긴 결점들,

4부에서는 몸에서 나는 소리들을 다루고 있다.


창피해서 드러내놓고 말하기가 힘든 질병이야기 물어보기도 민망한 이야기를 이 책에선 들려준다.
사적인 터부 주제를 얘기할 수 있는 용감한 사람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1부의 첫번째 향기는 손으로 가린 입.
입에서 나는 악취와 여러 냄새에 관한 내용들이다.

입냄새라는 사실을 알아내자마자. 얼른 뒤로 물러난다. 그리고 입냄새가 난다고 직접 말해주기가 어렵다. 그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심지어 트라우마까지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입냄새에는 두가지 개념으로 분류된다. 
'구강 내 구취' 와  '구강 외 구취'
구강내는 악취의 근원이 입안과 인후에 있고 구강 외는 더 깊은 곳에 근원이 있다.
심각한 건강 문제도 초래할 수 있으니 입냄새를 그냥 두면 안된다고 한다.
이렇게 입에서 나는 냄새에 알아봤으면 문제의 근원에 대한 이야기도 해준다. 

입냄새의 주범은 박테리아이다. 우리 입안에만 최대 700종에 달하는 1천억 개 박테리아가 산다니... 놀랍기도 한데 무언가 꺼림직하다.
이 박테리아들이 다 나쁜건 아니다. 소화효소를 돕고 구강내 병균의 칩입을 막아 우리를 지켜준다. 불행히도 미생물 균형이 깨지면 입에서 악취가 난다.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니 식습관에 대한 내용도 잘 알아보면 좋을듯 하다. 

이젠 구취 제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구강 위생의 대표는 역시 양치질이다. 좋은칫솔과 올바른 칫솔질, 올바른 치약, 치실사용법, 그 밖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다. 

불화물은 산 발생을 억제하고, 치아를 효과적으로 단단하게 하고, 충치를 예방한다.


입냄새가 나지 않아도 치아를 관리하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다. 

잘 관리된 치아는 젊음과 건강을 상징하고, 자기괸리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인상을 준다.
잘못된 치실사용일까 치실을 할때마다 어금니 사이에 피가 난다... 그러다 어제부터 아프기도 하구 치과는 무서운데 걱정이다.. 치아와 잇몸은 타고 나는거 같다. 치아하나 섞지 않고 건강한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아빠 엄마 두분이 모두 치아가 건강하다. 흠..정말 부럽다.


피부결점으로 사마귀에 관한 정보가 나와 있다. 

지금까지 사마귀가 한 번도 생기지 않았다면 행운아라고. 음 난 어릴때 사마귀가 있었는데 오빠가 사마귀를 없애려고 뜯었던 기억이 난다. 뜯는다고 뜯어지는게 아니였는데 
사마귀 바이러스가 주변에 떨어트리는 피부각질을 통해 전염된다고 한다. 
어릴때는 사마귀라는 이름때문에 사마귀를 보거나 만지면 사마귀가 생기는줄 알았다. 너무나도 엉뚱하고 귀여운 생각이지 않았나. 
사마귀에 대한글을 읽고 있는데 깜짝 놀랐다. 긁거나 파내는 재미에 빠지면 긁을때 손톱아래에 들어가고 그렇게 다른 신체부위로 옮겨진다... 내가 사마귀가 생기고 좀 지나 오빠가 사마귀가 생겼다..


피할 수 없는 노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젊고 아름다운 것이 현대 사회에서 최고의 가치를 누린다.​
이 글을 읽으니 시간이 더 빠르게 간다는 걸 느끼게 하는구나..

노화를 막을 방법은 없는걸까..아... 정말..
노화는 DNA손상, 유전자변형,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세포노하 등 몸에서 진행되는 노화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의 노화과정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통계적으로 염색체의 부호 모자가 짧을수록 더 일찍 늙고 사망한다고 한다.
시트루인 효소라는 것은 건강을 돕고 수명을 연장한다고 한다. 좋은소식이다. 

그 밖에도 과민한 대장, 체취와 땀, 성에관한 이야기, 무좀, 탈모, 호르몬과 우울증, 수면 등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이해를 돕고 있으며, 말하기에 부끄러워 조용히 숨기고 싶은 것들은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 이해시켜 주고 이에 대한 의학 정보를 재미있게 조금은 웃음을 유발할수 있는 그림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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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리더들은 왜 철학을 공부하는가 - 선택의 고비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주는 철학적 사고법
리우스 지음, 이서연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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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리더들은 왜 철학을 공부하는가 


선택의 고비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주는 철학적 사고법



철학은 어려운 학문이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을수도 있다. 
우리가 살면서 마주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철학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 철학이 살아가는데 딱히 중요하다거나 알아야만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철학을 통해 지혜를 얻는것 그 답을 돌아돌아 어렵게 오는게 아니라 한번에 답을 찾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에서는 15명의 유명한 철학자들의 강의를 담고 있다. 이들을 통해 풍부한 철학 이론을 접할 수 있고 책에서 다룬 지식으로 우리삶에 도움을 준다. 

이 책에는 철학이란 철학의 역사 발전과정 같은 어려운 것들을 언급하지 않았고 철학과 오늘날 미래 등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토론하지 않고 있다. 
딱딱한 지식들로만 구성하지 않아서 철학과 친해지기에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히게 되는것 같다.

철학은 인생 문제를 다루는 과학이라 할 수 있다

책속에는 신입생 민경이가 15명의 철학자들을 만나 현실감 있는 사례와 생동감 넘치는 토론으로 재미있는 철학 수업을 듣고 있다.


재미있는 철학 수업이 시작되는 날 첫번째 만났던 철학자는 

'빵은 어디서 온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한다. 너무 황당하면서 웃음이 나는 질문이지 않는가. 이 철학자는 음. 도를 아십니까?^ 
맞다. 중국 고대 사상가이자 철학가 노자이다.

'천지 만물이 형성되기 전에 하나로 뒤섞인 어떤 물건이 있었다. 만물을 초월한 뛰어나고 독립적인 존재인 그것을 나는 '도'라고 이름을 지었네. 그것은 천하 만물의 어머니라 할 만하지.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은 도를 근본으로 해서 생겨나고 도로 인해서 변화하거든.'​

우리가 살면서 추구해야 할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인생의 도에 관한 내용을 알려주고 구체적인 뜻은 스스로 체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내가 궁금해 하던 데카르트 철학자도 나온다.
완벽함의 실체는 신이라고 말하는 데카르트의 말이 민경이와 같이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지금 우리는 과연 꿈을 꾸고 있는 걸까 깨어 있는 걸까' 
보편적인 의심은 모든 것에 대해 의심하므로 의심하지 않는 건 없지만 의심할 수 없는 한 가지 바로 내가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이 진리에 다다른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명언이기도 하다. 코기토 에르고 숨~
데카르트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지식은 확실히 의심할 필요가 없는것이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강의실에 바퀴벌레가 나타나 비명을 지르며 바퀴벌레가 권력의지를 그대로 보여준다며 말하는 니체의 강의도 들을 수 있었으며, 
자신을 아는 법 소크라테스, 정신적인 사랑을 이야기하는 플라톤, 행복에 관한 아리스토텔레스, 가장 아름다운건 신이라고 말하는 아우구스티누스, 자유를 이야기하는 사르트르 등 유명한 철학자들의 다채로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행복은 인간본성에서 가장 고결하고 가장 좋은 것을 성취하는 데서 오는 기쁨이다.

자유란 당신에게 주어진 것을 갖고 당신이 실행하는 무엇이다.
지옥은 곧 타인이다.​



리더는 철학을 통해 답을 찾는다.
철학은 언제나 답을 내어준다.

다가올 미래와 불확실한 현실을 
넘어서기 위한 리더들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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