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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 인생을 위한 고전, 개정판 ㅣ 명역고전 시리즈
공자 지음, 김원중 옮김 / 휴머니스트 / 2019년 10월
평점 :
논어
인생을 위한 고전
동양고전의 대가, 김원중 교수가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논어>> 번역의 결정판!
김원중 단국대학교 교수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논어를 네이버오디오클럽 '논어백독'에서 2년 동안 매일 한 장씩 읽으며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전면 개정하여 출간하였다.
7년 전 필자의 번역본이 출간된 이래 30여 쇄를 훌쩍 넘겼는데, 그간 역자가 오해했거나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점들이 발견되어 역대 주석가들의 견해를 포괄적으로 수용하여 전면개정판을 펴내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전면 개정판은 전공 과정에서의 논어강독 수업과 네이버 오디오클럽에서 '논어백독'이라는 타이틀로 논어를 연대한 성과를 모두 반영했다고 한다.
한 문장씩 읽으면서 그 행간의 의미와 사상, 시대적 배경 등을 정리한 내용을 이번 개정판에 담았다고 한다.
논어는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집단 어록집 성격을 띠고 있어 일정한 흐름으로 읽어나가기에 불편함이 더러 있고, 같은 편이라 해도 주제가 계속 바뀌어 장과 장 사이의 단절감이 커 장마다 간단하게 소제목을 달아 주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해서 읽기에 어렵지 않았던 거 같다.
차례를 보면 각장마다 주제에 대한 제목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이 장에서는 어떤주제가 나오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찾아 다시보기에도 좋았다.
논어는
공자가 그의 제자들, 당대 인물들과 대화를 나눈 기록이 주 내용.
'스승이 죽자 문인들이 그것을 모아 논의하여 편찬하였으므로 '논어'라고 한 것이다.'
인륜의 관계를 중시하는 인성 지향의 독서관이 핵심이었다.
'대학' 은 입덕을 위해 맨 먼저 읽는 책이라고 한다. 그래서 대학 - 논어 - 맹자 - 중용 의 순서로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한다.
대학 이라는 아주 짧은 문장을 읽고 나서 논어 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논어는 일관성 없는 대화록이라 아무 데나 펼쳐서 읽어도 되지만 역자는 논어를 순서대로 읽을 것을 권한다. 아무리 계통이 없다 해도 가장 타당한 구절과 내용을 책의 앞부분에 배치했을 것이라는 점을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관심있게 보았던 학이 편은 1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자가 말하고자 하는 인생론의 핵심.
배움이라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더 흥미롭게 보았던 거 같다.
배움이란 벼슬을 위한 욕망이 이니라 수신하는 자세에 기반을 둔 행위임을 강조했다고 한다.
질타적이기도 감성적이기도 한 인간의 진면목을 꿰뚫는 책.
철학을 좋아해서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사람을 사랑하고 나의 삶을 더 지혜롭게 살도록 도움을 받고 어록하나 하나 읽고 나면 느껴진다. (더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요즘세상엔 바보같다지만 그래도 착한바보가 좋은거 같다.
요즘처럼 나라에 말이 많고 어지러울수록 더 봐야할 책일듯. (세상은 항상 요지경.
수많은 어록중에서 몇가지.
<<사람됨이 먼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집에] 들어오면 효도하고 [집을] 떠나서는 우애로우며, 삼가고 믿으며 널리 못사람을 사랑하면서도 인한 사람을 가까이해야 하다. [이것들을] 실행하고 남는 힘이 있으면 곧 글을 배운다."
<<사람을 아는 세 가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보고, 그가 어떤 이유로 그렇게 하는지 관찰하고, 그가 편안하게 여기는 것을 세밀히 살펴보라. 사람 어찌 [자신을] 숨기겠는가? 사람이 어찌 [자신을] 숨기겠는가?"
<<배움과 생각>>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미혹되고,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네 가지 걱정거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덕을 닦지 못한 것, 배운것을 강습하지 못한 것, 의로운 것을 듣고서도 옮겨 가지 못한 것, 좋지 않은 것을 고치지 못한 것, 이것이 나의 걱정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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