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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쓰고, 함께 살다 - 조정래, 등단 50주년 기념 독자와의 대화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0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정래 작가님의 책을 처음 접했던 것은 대학시절 친구가 추천해준 태백산맥 이였다.
400페이지 가까이 되었던 대하소설책을 읽어 내는 것이 그 시절 나에게는 쉽지 않았다. 책을 읽고 덮고를 반복하다가 끝내 책을 다 읽지 못했다.
그렇게 한국문학의 대문호라고 불리우는 조정래 작가님의 대작 태백산맥책을 읽어내는 기회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홀로 쓰고, 함께 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왜 그때 태백산맥을 읽지 않고 기억도 나지 않는 시간들을 허비하고 다녔을까 후회가 밀려왔다.
조정래 작가의 에세이 홀로 쓰고, 함께 살다 책은 독자들과의 대화를 묻고 답하는 내용들로 문학론, 인생론, 사회론, 역사론에 대한 완결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의 질문, 4차산업으로 변해버린 사회에 대한 질문, 태백산맥과 아이랑의 배경이 되었던 역사의 질문들에 조정래 작가님의 뛰어난 통찰력으로 답변을 해주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많은 이들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좋은 안내서 되어 줄것이다.
나역시 이책으로 많은 위로와 헤메던 나의 길을 찾을수 있는 답을 얻을수 있었다.


작가란 무심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영혼을 흔들어 깨워 그 가슴을 감동으로 채워야 하는 예술품을 만들어내야 하는 업보를 지고 사는 존재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지금까지 읽혀지는 좋은 글을 쓸수 있게 해준 작가님의 습관을 옆볼수 있는 문장 이였다.
학대하듯 스스로를 닦달하며 평생 긴장하고 최선을 다해 글을 쓰는 것을 반복했던 습관이 지금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읽혀지는 좋은 글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역시~우와~정말 대단해!를 연신 뱉어 내었다.

저는 글 쓰는 일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는 확신이 흔들린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오로지 그 한 길을 눈 가린 경주마처럼 줄기차게 달리면서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고통을 행복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말하는 문학, 인생, 사회, 역사에 관한 질문과 답변의 내용에서 나는 무엇보다 조정래 작가님의 문학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엿보고 싶었다. 어떻게 이렇게 좋은 글들을 그것도 수십편의 책들을 써낼수 있었는지가 궁금했다. 선생님의 답변들을 읽어 내려가다보면 왜 그의 글들이 사랑받을수 밖에 없는지 책 장 몇장만 넘겨 읽다보면 알수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스스로 살아가야 하는 인생의 문 앞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가의 화두풀이를 하게 됩니다.
요즘 내가 제일 많이 하는 생각중에 하나가 무엇을 해야 하지? 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질문하고 질문을 하다가 답이 나오지 않으면 책을 읽으면서 그 해답을 찾고자 노력한다.
오늘은 조정래 작가의 홀로 쓰고, 함께 살다 책을 읽으면서 그 해답들을 찾아가고 있다.

문장이란 이렇게 다양하게 쓸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표현을 위해, 자기만의 개성이 담긴 문장을 쓰기 위해 두 번, 세 번 생각하는 것을 자동적 습관이 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한번에 좋은 글을 쓸수 없듯이 여러번 생각하고 고쳐쓰고, 또 고치면서 나만의 문장이 완성된다.
저자의 글에서도 나만의 개성이 담긴 문장을 쓰기위해 두번, 세번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말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태백산맥 책을 다시한번 끝까지 완독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태백산맥이 조정래 작가의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태백산맥과 아리랑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직접가서 보고 그리고 깨닫는 것 그것이 여행의 묘미이고, 인생의 참맛입니다.
여행은 책을 읽는 것 만큼이나 유익한 인생의 자양입니다.
조정래 작가님는 대하소설 아리랑과 한강을 쓰기위해 지구의 세 바퀴 반 정도의 거리를 취재하였는 글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직접 가서 보고 깨닫는것도 유익한 인생의 자양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책을 읽는 것 만큼 여행을 권하는 작가님의 말대로 추천해준 제주도로 여행을 계획해볼 생각이다.
글을 쓰는 사람, 세상살이에 비틀거리는 사람, 변화하는 사회가 불안한 사람, 바른 역사가 궁금한 사람들은 조정래 작가 [ 홀로 쓰고, 함께 살다] 책에서 해답을 찾을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의 물음에 대한 해답을 많이 얻었고, 가슴속에 담아 두었다.
#에세이#조정래#산문집#태백산맥개정판#해냄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