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논어를 만나 행복해졌다 - 나로 살아가기 위한 든든한 인생 주춧돌, 논어 한마디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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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전을 읽는 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살이 본질이 그리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의 본성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2천 5백년전 성인이라 불렸던 공자의 삶을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그의 가르침을 배우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삶에 큰 울림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걸음 뒤로 물러나 바라보면 보이는 것들이 우리는 그 한걸음을 옮기지 못해 실수하고 괴로워하고 포기하기도 한다. 공자는 "멈추지 않는다면 얼마나 천천히 가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 축구국가대표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이 공자의 말과 일맥상통한다. '중요한 것은 꺽이지 않는 마음' 그 마음으로 선수들은 보는 이의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 아직도 그 여운과 감동이 남아 있다. 순간순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때마다 경기장에서 그들이 보여준 열정과 의지 그리고 꺽이지 않는 마음을 생각하며 나역시 마음을 다잡는다.

#판덩 #나는 논어를만나행복해졌다 책에서는 나로 살아가기 위한 든든한 인생 주춧돌과 같은 논어 한마디로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안내서 역활을 하고 있다. 생사를 오가는 일이 빈번했던 춘추전국시대에 살았던 공자의 고통과 근심은 지금 나의 근심과 고통과는 그 크기가 달랐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겪는 마음과 걱정의 모양은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을 논어의 문장들을 읽으며 알 수 있었다. 나의 문제들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모든 사람이 겪어온 고통이었다.

가장 큰 영광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에 있다.

-공자




"마음속 괴로움과 고통을 말로 표현하지 못해 답답해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니 나는 너희들을 성급하게 일깨워주지 않을 것이다. 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질문을 던져 스스로 문제를 깨닫게 할 수도 있다. 문제에 대한 답이 입가에 맴돌 정도로 고민한 흔적이 보일 때에서야 나는 너희에게 설명해 줄 것이다."

병아리가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올 정도의 힘이 생겼을때 어미닭은 껍질을 쪼아 깨뜨려준다. 어느정도의 스스로 해보고 그 답을 알 것 같을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공자의 말에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풀리지 않는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나 스스로가 그 답을 찾고자 고민하고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을.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것'

평온하고 너그러운 삶을 추구하자. 삶이 평온하고 자유로워지면 책망 할 일도 없고 원망할 부분도 없으며 걱정할 문제도 없어진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은 어떻게 하든 일어나게 마련이다. 우리는 그저 일어난 일들을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은 인간이 견딜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준다고 했다. 어떤 시련이든 제대로 받아 들인다면 헤쳐나갈 힘이 솟아 날 것이다. 공자 역시 논어에서 지금 내가 해야 할일을 하라고 알려주고 있다. 통제 할수 없는 일은 언제든지 일어 난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공자가 "나는 어렸을 때 천하게 살아서"라고 탄식할 때 금뢰가 옆에서 "스승님께서는 '나는 등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재주가 있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고 볼 수 있다. 공자는 과거에 등용되어 고위직 관리가 되지는 못했지만, 이후 스승이 되었으니 이는 인생의 불확실성으로 얻은 이득이다.

지금의 실패가 미래의 실패로 남지 않는 것처럼 인생의 불확실성으로 더 큰 확신을 얻을 수 있다고 공자는 말했다. 지금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내일의 내가 되고 나 자신이 되는 것이다. 당장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해도 움직이고 배우고 행동하다보면 인생의 불확실성으로 더 큰 확신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공자는 "자신이 한 줄기의 빛이니 어디를 가든 빛이 사라질까 두려워할 필요가 있겠느냐? 내가 어디를 가든 그곳이 빛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 자신이 빛인데 어느 누추한데를 가도 그 빛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공자는 말했다. 나 자신이 명품인데 값비싼 명품으로 몸을 치장하고 보여주는 것에만 급급할 필요가 없다. 공자의 이말은 자존감에 대한 말이기도 하다. 자신을 존중하는 감정이 단단히 자리를 잡고 있다면 어딜 가든 빛이 나기 마련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자가 건네는 말들은 위로가 되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기도 한다. 스스로를 빛나게 하라는 말처럼 나 스스로가 빛이 될 수 있도록 배우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4천만 독자의 인생을 흔든 독서회 리더 판덩의 실용적 논어 읽기로 막막한 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울림이 전달 되어지기를 바래본다.

#논어#공자#고전#나는논어를만나행복해졌다#미디어숲#책#서평#마음#생각#용기#위로#협찬#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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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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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주인공 '링고'가 어느 날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와 텅 빈 집과 맞닥트리면서부터 시작된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같이 살던 연인이 전 재산과 가재도구까지 몽땅 싸 들고 사라져 버렸다. 그 충격에 말이 나오지 않는다. 빈털터리에 외톨이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엄마와 사이가 좋지 않다. 하지만 주인공 링고가 돌아올 곳은 엄마가 살고 있는 고향 뿐이었다. 링고는 이곳 엄마의 집 창고를 빌려 작은 식당을 열기로 한다. 요리라면 잘 할 수 있다. 그것만큼은 자신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달팽이 식당은 천천히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이야기의 시작부터 휘몰아치는 시련과 아픔속에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궁금했다. #달팽이식당은 #오가와이토를 세계적인 작가로 거듭나게 한 대표작이자 장편 데뷔작이다. 아무도 모르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오가와 이토가 보내는 따스한 힐링메시지가 책속의 요리들과 함께 가끔은 달콤하게 때때로 침샘이 고이게 만들기도 했다. 음식이 주는 위로는 일상생활에서도 경험한다. 하루종일 이리저리 세상에 치이다 돌아온 집안에서 구수한 된장찌개 에 시원한 열무김치를 넣어 슥슥 비벼 먹으면 하루의 피로는 금세 잊어 버리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은 날 달팽이 식당의 마음 꽉 채워주는 링고의 음식이 그리워 질 것 같다.


내 가게를 갖는 것은, 나의 오랜 꿈.

남자 친구까지 포함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상처는 헤아릴 수 없이 컸지만, 그 일을 계기로 인생이 크게 한 걸음 전진했다. 일이 이렇게 전개될 줄은 불과 하루 전 까지만 해도 예상하지 못했다.

할머니에게 물려 받은 귀중한 레시피들과 다양한 음식점에서 일하며 쌓은 경험은 링고의 몸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링고는 달팽이 처럼 느리지만 자기만의 속도로, 천천히 세상을 향해 나아갈 마음을 다잡는다. 달팽이 식당은 링고와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마법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왔다. 십이월의 어느 아침, 커튼을 걷자 세상이 새하얗게 변해 있었다. 창밖은 끝없이 이어지는 우유빛, 마치 엄청난 양의 머랭을 폭신폭하게 씌운 듯했다. 화려한 코트를 걸친 첩 할머니의 어깨에도 새하얀 가루눈이 쌓였을 것이다.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의 도피를 해 이 마을에 왔다는 남자 커플이 손님이었다.

이 조용한 마을에 달팽이 식당에는 정해진 메뉴는 없고 손님은 하루 한팀만 받기로 했다. 먹는이의 마음을 생각하여 온 정성을 다하여 음식을 만들었다. 달팽이 식당의 요리를 먹으면 사랑과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문에 저마다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이곳 달팽이 식당으로 찾아 왔다. 음식이 주는 위로는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먹는 사람의 감사함이 만나며 알 수없는 에너지가 발생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초조해하거나 슬픈 마음으로 만든 요리는 꼭 맞과 모양에 나타난단다. 음식을 만들 때는 항상 좋은 생각만 하면서, 밝고 평온한 마음으로 부엌에 서야 해"

싫어 하는 사람에게 요리를 한다는 것은 정성을 다해 요리를 하는 링고에게는 힘든 일이었다. 엄마의 남자친구 네오콘에게 만들어 줄 음식 앞에서 링고는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기고 했다. 음식은 항상 좋은 생각만 하면서 만들어야 한다는 할머니의 말을 생각하면서 음식을 만든다. 링고의 음식을 먹은 네오콘은 맛있게 잘먹었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에서 일어난다.따뜻한 마음을 담아 만든 음식은 그 따띃함이 그대로 전달되어지는 것 같다.

숲과 목장, 허브 밭으로 둘러싸인 조용한 마을에 새로 생긴 식당, 이곳의 주인 여자가 만들어 내는 요리에는 묘한 마력이 있다는데, 일년 내내 똑같은 상복 차림으로 지내는 할머니, 거식증에 걸린 토끼를 구하려는 소녀, 은밀한 사랑의 도피처를 찾아온 커플... 그리고 엄마를 위한 돼지 엘메스의 마지막 요리. 저마다 사연으로 식당을 다녀간 손님들에게 기적이 일어나고 상처 받은 마음에 따뜻한 연고가 발라지는 신기하고 오감을 자극하는 기분 좋은 상상속으로 바쪄들게 만드는 달팽이 식당에서 따스하고 다정한 문장들을 만날 수 있었다.

#달팽이식당#오가와이토#힐링#힐링소설#힐링판타지#베스트셀러#라이온의식탁#츠바키문구점#소설#소설추천#연말선물#여자친구선물#남자친구선물#독서#북리뷰#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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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 진실이 때론 거짓보다 위험하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천위안 지음, 이정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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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힘이 많고 적음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적을 공격해 이겨내는 것이 손자병법에서 말하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사람의 심리를 알수 있다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해결 할 수 있는 길이 보이기도 한다. 조조의 20만 대군의 배를 묶어두고 바람을 이용해 싸웠던 적벽대전이 그렇다. 제갈량의 지혜로 유비와 손권이 동맹을 맺고 조조의 군대와 맞서 싸워 승리를 거두었던 적벽대전은 삼국지 3대 전투로 꼽히기도 한다. 그만큼 전략적 전술이 돋보였던 전투이기도 했다. 삼국지를 안본 사람도 들어봤을 정도로 명성을 자랑한다. 영화로도 여러 제작되어 인기를 얻기도 했다. 나역시 영화로 본 삼국지 이야기중 적벽대전을 인상깊게 보았다. 그래서 그런지 조조의 비열하고, 잔인한 모습이 강인하게 남아 있었다.

하지만 #심리학이조조에게말하다2 에서 읽은 빼어난 처세술로 혼란의 시대를 헤쳐 나온 조조의 이야기를 읽고 나니 전혀 새로운 눈으로 조조를 바라보게 되었다. 조조는 난세의 간웅이다. 한 왕조가 명망한 후 천하의 주인이 없는 혼란 속에서 제갈량이라는 막강한 상대에 맞서 수많은 위기를 넘기며 자신의 왕국을 세우는 데 성공한다. 자신의 생명이 백척간두 끝에 매달려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선택을 내리고 결단해야 만 했다. 그 속에는 결국 자신에게 유리한 관세를 이끌어내고 승리를 쟁취하는 영웅 조조의 심리 전략이 숨어 있다. 저자는 삼국지에서 나오는 조조와 관련된 수많은 에피소드속 영웅의 심리를 날카롭게 포착하고 독자에게 깨달음을 선물하고 있다.



그릇이 큰 사람이 큰일을 이룰 수 있다. 돈이 담기는 그릇이 아니라 열정과 의지, 도전의식과 진취적 사고가 담기는 그릇이다. 이 그릇은 본인이 직접 크게 빚을 수 있다. 망설이지 마라. 문제는 주저하는 데 있다.

조조에게는 좋은 인재들이 많았다. 사람을 잘 믿어 주었던 조조는 때로는 사람으로 힘든 고비를 넘기고, 때로는 사람으로 힘든 상황을 마주하기도 했다. 그릇이 큰 사람은 행동부터 다르다. 조조의 회복탄력성은 정말 가지고 싶은 재능중 하나이다. 여러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해도 금세 잊어 버리고 자신이 갈길을 가는 그의 모습에 조조의 그릇은 타고난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어리석은 자는 타인을 낮추고 자신을 높인다. 지혜로운 자는 타인을 높여 스스로 높아진다. 누구나 자신의 잘함은 위대해 보인다. 상대적으로 타인의 잘못은 커 보인다. 그로 인해 자기를 높이고 상대를 깍아내리는 오류를 범한다. 자신이 이룬 성과 앞에서 겸손해지자.

예형의 일화를 읽으며 겸손은 나 자신을 더 돋보이게 한다는 것을 알았다.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면 스스로 높아진다. 진실이 때론 거짓보다 위험하다는 말이 삼국지 인물들의 일화속에 숨어 있었다. 가끔은 하얀 거짓말이 필요 한것 처럼 진실을 침묵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하늘의 뜻은 곧 사람의 마음이다. 자기 의지라고 하는 편이 낫겠다. 집중해서 자기 길을 가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의미와 행운을 발견하게 된다. 하눌이 도운 둣 순조롭고 탄탄한 길을 걷게 된다. 그만큼 자기 의지가 강하다는 뜻이다.

조조는 관우를 자신의 사람을 만들고 싶었다. 서주성을 손에 넣은 조조는 마지막 남은 하비성을 향하며 '이번만큼은 기필코 관우를 손에 넣으리라!'다짐했다. 조조의 바램대로 관우는 조조와 함께 가지만 조건부 승낙이었다. 자신이 섬기는 유비를 찾으면 바로 떠난다는 약속을 받고 조조와 함께 했다. 결국 관우는 유비에게로 돌아가지만 조조의 자기 의지는 대단한 힘을 발휘했다.



너무 멀리 가다 보면 원래의 목적지를 잊어버린다. 앞만 보고 달리지 마라. 빨리만 달리지 마라. 한없이 달린 뒤 이 길이 아니었음을 안다면 좌절하게 된다. 삶이 채근하고 재촉하더라도 발밑을 다지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지. 반드시 목적지에 이룰 수 있다는 믿음으로!

2천 년간 필독서 자리를 지켜온 삼국지 영웅들의 비밀을 현대 심리학으로 풀어낸 흥미로운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심리 규칙을 들여다 볼수 있었다. 책에 나온 심리 규칙을 잘 이해한다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갈등에서 융통성과 포용력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일상의 스트레스, 어려움을 마주하면서 걷게 될 수많은 시행착오를 비쳐 지나갈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삼국지를 정독하지는 못했지만 삼국지에 나오는 영웅들의 이야기는 영화로 드라마로 많이 접했다. 그들이 그 시대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행동들을 현대 심리학을 통해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니 새롭고 흥미로웠다. 조조의 자기 의지와 회복탄력성은 난세의 간웅으로 인정할 만큼 위대한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혼란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평점심과 판단력을 갖춘 조조의 그릇은 남들과 달랐다.

#삼국지#심리학#심리학이조조에게말하다2#책#서평#독서#조조#처세술#관계#심리#리드리드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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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박제
박재우 지음 / 부크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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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운동이나 할까. 가볍게 차 한잔 할까. 가볍게 술 한잔 할까. 명사 앞에 가볍게 라는 부사를 붙이니 실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많아 보인다. 작정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시작부터 부담감에 숨이 턱 막혀 온다. '가볍게'는 어쩌면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부싯돌과 같은 역활을 해주는 것 같기도 하다.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가볍게 뭐라도 시작한다면 거기서 부터 새로운 것을 해낸 사람이 되는 것이니까. 요즘은 웃을 일이 잘 없다. 뉴스를 봐도 지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어도 우울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웃을 일이 없다고 인상만 쓰고 있자니 미간 주름만 더 짙어 진다. 웃음도 가볍게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유튜브 30만명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박재우 저자는 #웃음박제 책에서 사람들에게 웃음이 박제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세상을 조금 다른 각도로 바라보면 농담이 보인다고 말하는 저자의 말처럼 우울한 일상에서 가볍게 웃을 수 있는 농담 한마디는 피식 입꼬리를 들어 올린다. 일상을 비틀어 보고, 답답한 순간에 발상의 전환을 곁들어보고, 당연하다고 생각한 모든 것들에 의문을 붙여 결국 우리를 괴롭히던 심각한 일들도 별 것 아닌 농담이 될 수 있다고 책은 말하고 있다. 팍팍한 하루도 딱, 한 걸음 떨어져서 보면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일들이 보인다.


기분

좀만 열 받아도 금방 상합니다.

상할까 봐 차갑게 구는 거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 농담은 누구의 기분을 말하고 있는지 옆에 그림을 보기 전까지는 무덤덤했다. 오른쪽 페이지 그림에는 우유팩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우유를 보고 열받은 기분을 표현한 농담에 피식 웃음이 났다.

불안

불안은 사채업자와도 같다.

수년이나 지난 일을 가지고

아직도 불쑥불쑥 찾아와

마음의 멱살을 잡아댄다.

나의 불안도 자주 이렇게 불쑥 나타나 마음의 멱살을 잡아 댄다. 너무 공감가는 문장이라 여러번 읽고 또 읽었다. '농담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라는 책의 글귀가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기도 하다.

볼펜

아이에서 어르이 되면

연필보다 볼펜을 더 많이 쓰게 된다.

그건

이제 실수하면 고칠 수 없는 시기가 찾아왔다.

라는 뜻인가 보다.

어른이 되면 볼펜을 자주 쓰는 이유에 대해서 농담인듯 아닌 듯 한 문장. 실수를 고칠 수 있지만 완전히 고칠 수 없는 쪽이 더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수는 누구나 하니깐. 그 실수위에 수성테이프로 쓰~윽 지우고 그 위에 다시 시작하면 되니깐. 어쨋든. 아이때보다 어른이 되면 실수를 지우는게 더 어려워지는 건 사실.


먼저 행복해지면, 좋은 현실을 주지.

아니, 일단 좋은 현실을 주세요! 그러면 행복해질게요.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 라는 말처럼 우리는 지금 이순간을 살아 내야 한다는 말을 가벼운 농담으로 전해주고 있다. 책의 농담은 답답한 마음에 박하사탕 같은 달콤시원함을 전해준다.



바라는 대로 되지 않았을 때의 해결책도 함께 만들어 보세요.

예를 들면

비가 오면 와서 좋고, 안 오면 안 와서 좋은 이유를 꼭 생각해 내세요.

그때부터 불안은 사라질 겁니다.

저자는 지금 현재 사소한 것에 감사하며 살라는 말대신 미래의 자신에 대해 감사했다고 한다. 그렇게 감사하게 살다보니 어느순간 유튜브 채널 개설 1년만에 구독자 30만명! 누적조회수 8천만 달성 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그리고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책출간까지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비가 오면 와서 좋고, 안 오면 안 와서 좋은 이유를 같이 생각하라고 책은 말하고 있다. 지금 고민하는 일중에 잘 될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의 좋은점을 각각 생각해 내면 불안은 사라 질 것이다. 안 되서 좋은 점을 찾기가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일상을 비틀어 본다면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것들과 마주하지 않을까.

#에세이#에세이추천#농담집#농담집추천#선물하기좋은책#웃음박재에세이#신간에세이추천#책#서평#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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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
노구치 사토시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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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노사연의 바램 노래가사 중에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라는 소절이 있다. 나이를 먹었다. 늙어간다. 라는 말보다 조금씩 익어간다라는 말은 조금은 다르게 다가온다. 과일의 향긋한 향과 맛은 잘 익어야 하고, 군고구마도 드럼통에서 잘익어야 맛있다. 나이가 들어 늙어간다는게 가끔 서글픔으로 다가올때가 있다. 하지만 익어간다는 것은 성숙해지고 완성되어가고 있는 마음을 들게 한다. 최종 목표로 향하는 여정에 서 있구나. 당연히 누구나 걸어가야 하는 길임을 인정하고 나니 늙어가는것에 대한 서글픔 마음은 점점 옅어 졌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말하는가에 따라 기분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바램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

#노구치사토시 #50센티더가까워지는선물보다좋은말 책에서는 자꾸 만나고 싶어지는 사람의 대화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인기가 많은 사람들의 말투에는 공통된 말버릇이 있다. 내가 주인공이 아닌 상대방이 주인공인 말버릇을 가지고 있다. 내가 아닌 당신 덕분에라는 말투로 짧은 대화에서도 호감이 가고 계속 함께 대화하고 싶어진다. 별것 아닌데 금방 친밀감을 느끼는 단어들의 사용법으로 말재주가 없어도 단숨에 호감이 상승하는 상대중심대화법에 대해 책은 알려준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어색하지 않고 매끄럽게 대화를 이어가고 싶다면. 호감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책이 알려주는 상대중심대화법을 적절한 상황에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충분히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화를 나눌 때 바로 앞에 있는 상대에게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나를 생각해주고 있구나, 친절한 사람이구나'라고 느끼며 당신에 대한 친밀감과 호감을 표현할 것입니다.

몇 번 가본 적 없는 가게의 점원이 나를 기억하고 있을 때 다시 또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나에게 집중하고 있구나. 나를 생각해주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 상대방에게 친밀감과 호감이 생긴다. 대화에서도 역시 나의 말에 호응하고 나의 이야기를 집중해주는 사람들과의 대화는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상대가 한 말을 기억해준다는 것은 상대의 이야기를 인상 깊게 듣고 가치 있게 받아들였다는 의미입니다. 대화를 나눌 때 이처럼 기분 좋은 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 이야기를 기억해주는 사람에게는 호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자기위주의 말을 하는 사람과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사람이 있다. 자기위주의 말을 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무슨 말을 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하는 반면에 상대방 위주의 대화를 했던 사람은 다음 대화에서 '그때 그일은 잘 해결되었어?'라고 상대가 한 말을 기억하고 있다. 누구와 더 오랫동안 더 자주 대화를 하고 싶을까.

상대와 이야기를 나눌 때는 거래 관계에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내 실적을 올리고 싶다', '내가 이득을 보고 싶다'라는 욕심을 떨쳐내고 '상대의 마음'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성공한 영업사원들의 일화를 소재로 하는 tv프로그램을 보면 그들의 공통 성공포인트는 처음부터 물건을 팔고자 하는 것이 아닌 '마음'을 나누는 것이었다. 자신의 실적만 생각하고 상대를 대했던 그들이 생각을 바꿔 상대의 마음에 초점을 맞추고 나니 성과는 저절로 따라왔다.


평소 상대방에게 초점을 맞춰 생각하고 상대방을 중심에 두고 말하기, 이것이야말로 '상대방 주인공 대화법'의 근본입니다.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칭찬보다,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는 선물보다 더 호감을 사는 말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존재'를 인정받기를 바란다. 사람들과 소통할 대마다 '지금 대화의 주인공은 누구인가'를 조금씩 의식해 본다. 그 순간부터 상대의 태도는 순식간에 달라지고 인간관계는 극적으로 변할 것이다. 말의 힘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강력한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그 에너지로 사람의 기분을 기쁘게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나쁘게 만들 수도 있다. 다시 만나고 싶어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호감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상대 중심 대화법'이 그 길을 안내해 줄것이다.

#대화법#50센티더가까워지는선물보다좋은말#밀리언서재#대화#호감가는말투#책#서평#독서#말하기#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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