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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논어를 만나 행복해졌다 - 나로 살아가기 위한 든든한 인생 주춧돌, 논어 한마디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1월
평점 :
우리가 고전을 읽는 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살이 본질이 그리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의 본성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2천 5백년전 성인이라 불렸던 공자의 삶을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그의 가르침을 배우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삶에 큰 울림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걸음 뒤로 물러나 바라보면 보이는 것들이 우리는 그 한걸음을 옮기지 못해 실수하고 괴로워하고 포기하기도 한다. 공자는 "멈추지 않는다면 얼마나 천천히 가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 축구국가대표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이 공자의 말과 일맥상통한다. '중요한 것은 꺽이지 않는 마음' 그 마음으로 선수들은 보는 이의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 아직도 그 여운과 감동이 남아 있다. 순간순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때마다 경기장에서 그들이 보여준 열정과 의지 그리고 꺽이지 않는 마음을 생각하며 나역시 마음을 다잡는다.
#판덩 #나는 논어를만나행복해졌다 책에서는 나로 살아가기 위한 든든한 인생 주춧돌과 같은 논어 한마디로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안내서 역활을 하고 있다. 생사를 오가는 일이 빈번했던 춘추전국시대에 살았던 공자의 고통과 근심은 지금 나의 근심과 고통과는 그 크기가 달랐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겪는 마음과 걱정의 모양은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을 논어의 문장들을 읽으며 알 수 있었다. 나의 문제들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모든 사람이 겪어온 고통이었다.
가장 큰 영광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에 있다.
-공자


"마음속 괴로움과 고통을 말로 표현하지 못해 답답해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니 나는 너희들을 성급하게 일깨워주지 않을 것이다. 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질문을 던져 스스로 문제를 깨닫게 할 수도 있다. 문제에 대한 답이 입가에 맴돌 정도로 고민한 흔적이 보일 때에서야 나는 너희에게 설명해 줄 것이다."
병아리가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올 정도의 힘이 생겼을때 어미닭은 껍질을 쪼아 깨뜨려준다. 어느정도의 스스로 해보고 그 답을 알 것 같을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공자의 말에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풀리지 않는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나 스스로가 그 답을 찾고자 고민하고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을.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것'
평온하고 너그러운 삶을 추구하자. 삶이 평온하고 자유로워지면 책망 할 일도 없고 원망할 부분도 없으며 걱정할 문제도 없어진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은 어떻게 하든 일어나게 마련이다. 우리는 그저 일어난 일들을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은 인간이 견딜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준다고 했다. 어떤 시련이든 제대로 받아 들인다면 헤쳐나갈 힘이 솟아 날 것이다. 공자 역시 논어에서 지금 내가 해야 할일을 하라고 알려주고 있다. 통제 할수 없는 일은 언제든지 일어 난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공자가 "나는 어렸을 때 천하게 살아서"라고 탄식할 때 금뢰가 옆에서 "스승님께서는 '나는 등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재주가 있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고 볼 수 있다. 공자는 과거에 등용되어 고위직 관리가 되지는 못했지만, 이후 스승이 되었으니 이는 인생의 불확실성으로 얻은 이득이다.
지금의 실패가 미래의 실패로 남지 않는 것처럼 인생의 불확실성으로 더 큰 확신을 얻을 수 있다고 공자는 말했다. 지금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내일의 내가 되고 나 자신이 되는 것이다. 당장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해도 움직이고 배우고 행동하다보면 인생의 불확실성으로 더 큰 확신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공자는 "자신이 한 줄기의 빛이니 어디를 가든 빛이 사라질까 두려워할 필요가 있겠느냐? 내가 어디를 가든 그곳이 빛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 자신이 빛인데 어느 누추한데를 가도 그 빛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공자는 말했다. 나 자신이 명품인데 값비싼 명품으로 몸을 치장하고 보여주는 것에만 급급할 필요가 없다. 공자의 이말은 자존감에 대한 말이기도 하다. 자신을 존중하는 감정이 단단히 자리를 잡고 있다면 어딜 가든 빛이 나기 마련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자가 건네는 말들은 위로가 되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기도 한다. 스스로를 빛나게 하라는 말처럼 나 스스로가 빛이 될 수 있도록 배우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4천만 독자의 인생을 흔든 독서회 리더 판덩의 실용적 논어 읽기로 막막한 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울림이 전달 되어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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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