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알고 싶은 실전 심리학 - 사람의 속마음을 거울처럼 들여다본다
왕리 지음, 김정자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긍정적사고 창시자로 알려진 노먼 빈센트 빌 박사는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지 아는 자에게 적절한 시기에 모든 것이 주어진다'라고 했다.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회사에 가면 퇴근시간이 기다려지고, 월요일이 되면 주말이 기다려진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이 기다려지고, 소개팅 날이 기다려지고, 손실에 대한 수익이 기다려지고, 합격이라는 연락이 기다려진다. 노먼 빈센트 빌 박사의 말처럼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지에 따라 기다림의 결과는 달라진다. 어떤이는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며 기다리고, 어떤이는 시간이 지나가는 것만을 바라보며 기다린다. 인생은 심리의 힘겨루기라고도 한다. 그만큼 사람의 심리는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왕리#나혼자만알고싶은실전심리학 책에서는 사람들의 속마음을 거울처럼 들여다보는 30가지 인간 심리의 비밀로 일상을 괴롭히는 문제에 대한 심리활용법칙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다면 일상의 불안함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공허한 심리학 이론을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을 괴롭히는 실제 상황을 사례로 들어 심리학에서 증명된 연구를 통해 구체적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


복잡한 결정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므로 에너지 소모가 많아 머리가 둔해진다. 그렇게 되면 단기적인 이익과 같이, 생각하기 쉬운 한 가지나 몇 가치 측면만 고려하기 때문에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없게 된다.

너무 많은 생각은 오히려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가끔은 자연스러운 선택이 좋은 결과를 가져 올 때도 있다. 하나의 결정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버리면 정작 마지막 중요한 결정에서 실수를 할 수 있다. 일 역시 휴식시간이 필요하듯 생각에도 쉼이 필요하다.



익숙한 물건일수록 좋아하게 되는 현상은 주변에서 종종 찾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평범한 외모라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된 뒤에 오히려 더 예쁘고 멋있어 보이는 경우가 그렇다.

책은 짝사랑을 끝내고 싶다면 상대방과 만날 기회를 자주 만들어라고 말해주고 있다. 익숙한 것에 사람들은 호감을 느끼는 심리가 있다. 여기서 이런 심리적인 변화에도 중요한 전제가 있다. 첫인상이 나빠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첫인상이 나쁘면 자주 볼수록 더 싫어 질 수 있다. 사람과의 만남에서 첫인상이 중요한 이유다.

소문은 어디에나 존재하며 시간이 갈수록 점점 왜곡되어 거짓이 진실로 둔갑한다. 철학자 스피노자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보고 듣거나 학슬 할때 깉이 생각하지 않고 믿어 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이고 나서야 그것이 옳은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소문을 받아들이는 방식도 그와 같다.

여러 심리 연구에서 볼수 있듯이 소문의 진실성은 왜곡되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소문을 퍼트리는 패거들의 자존감을 높이거나 그들의 사회적관계를 끈끈이 해주는 하나의 도구로 소문을 만들어 낸다. 알아 둘것은 이 소문은 언젠가는 자신에게 그대로 돌아 온다는 것이다. 세상의 이치가 그렇다. 설마 라는 아이러니한 생각으로 상대방 이야기를 이상한 모양으로 비틀어 버리는 행동은 지양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심리만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왜 뜻대로 되지 않는지에 관해서도 책은 말해주고 있다. 결국 심리에 관한 문제가 직장생활, 연애, 인간관계, 선택과 결정 등 모든 분야와 같은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심리#행동심리학#왕리#나혼자만알고싶은실전심리학#미디어숲#책#서평#독서#협찬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끌리는 유튜브 성공법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콘텐츠 비밀을 풀다
선우의성 지음 / 북아지트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고 마음에 걸어오는 문장들을 sns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날의 감정과 책을 읽으며 만났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모두 기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에 보관하고 싶은 나의 문장들을 sns에 차곡차곡 보관하기로 했던 것이다. 그렇게 쌓인 책 속의 문장들은 다시 꺼내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다. 어느날 지인이 유튜브도 한번 해보라고 제안했다. 다소 소심한 성격인 나였기에 영상으로 나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영상플랫폼은 나에게 맞지 않다고 생각해 손사래를 치며 거절했다. 그냥 목소리만 녹음해도 되고, 아바타를 이용해서 해도 되고...등등 지인은 요즘 대세인 유튜브는 꼭 해야 된다고 여러 방법들을 말해 주었다. 하지만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고, 한번도 생각해 본적 없는 유튜브를 시작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이미 레드오션 시장이라는 것을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도 알고 있을 정도로 유튜브 시장은 이미 수많은 크리에이터들로 가득한 시장이다. 이곳에서 나의 콘텐츠가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선우의성#끌리는유튜브성공법칙 책에서는 크리에이터 9인의 성공 비법이 담긴 인터뷰를 통해 운빨이 아닌 전략으로 승부한 요즘 대세 유튜버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담아 놓았다. 한번쯤 질문해보고 싶었던 내용들이 책 속 곳곳에서 나를 반겨주고 있었다.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저작권에 관한 이야기까지 세세히 알려주고 있어 유튜브를 시작할려는 초보 유튜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줄 것 같다.



자신이 좋아하는 다양한 소재를 솔직하고, 전문적으로 다루다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구독자를 모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내가 가장 좋아하고 꾸준히 업로드할 수 있는 나만의 콘텐츠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유튜브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책은 질문하고 있다. 좋아하는 일인지. 꾸준히 할 수 있는지. 자신만의 콘텐츠에 확신이 있다면 유튜브 시장으로 한걸은 다가설 수 있다고 말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나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카테고리의 영상일지라도 자신만의 특별함이 있다면 시장은 반응할 것이다.

유튜브 영상 기획은 '진인사대천명'입니다. 말 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나면, 나머지는 운이 따라 주기를 기다린다는 뜻이에요. 단순히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감나무 밑에서 감이 저절로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은 아닙니다.

유튜브 시장은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해답은 아닌 듯하다. 조금의 운빨이 존재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운빨 역시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다. 꾸준히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유튜브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우선 다양하게 찍어서 많이 올리고, 하고 싶은 것을 해라 입니다. 그러면서 구독자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이를 다시 영상 기획에 반영해야 합니다.

공들여 만든 영상에 구독자가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모든 영상이 좋은 조회수를 얻을 수는 없다. 책은 유튜브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우선 다양하게 찍어서 많이 올리고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말한다. 처음부터 조회수가 대박나고 유명한 크리에이터가 될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유튜브 채널의 핵심 타킷을 명확히 설정하고, 타깃에 맞는 영상 기획과 제작, 섬네일, 제목, 구독자 관리등 종합적인 전력이 필요하다.

유튜브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책은 소소한 것부터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유튜브 시장이란 곳에서 경험하고, 느끼고, 깨달은 여러 노하우들을 책 속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성공한 크리에이터들이 어떻게 성장했고 어떻게 영감을 얻을 수 있었는지 생생한 경험담도 들을 수 있다. 모든 길이 꽃길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자갈밭과 흙탕물을 건너 지금의 길을 걷고 있는 그들의 진심어린 조언들이 시작의 두려움을 위로해주었다. 유튜버가 되고 싶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이라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분명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유튜브#유튜브만들기#유튜브기획#유튜브크리에이터#유튜브성공스토리#기획력#대박콘텐츠#콘텐츠성공비법#책#서평#자기계발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 방황하지 않고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기
자회독서회 엮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일철학자 니체는 말했다. " 가장 작은것, 가장 조용한 것, 가장 가벼운 것, 바스락거리는 도마뱀 몸짓, 숨결하나, 휙하는 소리, 한 순 간 작은게 최상의 행복을 만든다" 삶속에는 아주 작은 것들이 무수히 존재한다. 그 작은 것들이 모여 우리의 삶이 된다. 크고 멋진 것들만 바라보고 살고 있지는 않았는지. 니체의 말에 작은 것에 시선을 멈추기 시작했다. 세상은 하루에도 수십번 나를 흔들어 댄다. 이쯤 하면 되었다고 마음을 다잡는 나에게 아직 멀었다고 다그친다.

#자회독서회 #조금서툴더라도네인생을응원해 책에서는 다른 사람과 발맞추려 애쓰지 말고 차분하게 당신의 인생을 걸어가라고 말해주고 있다. 내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으로 된 것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잠깐 다른 길로 갔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내 인생의 속도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기에. 조금 늦는다고. 조금 쉬어 간다고 당황할 필요가 없다. 길을 잃었다면 방황하지 말고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라고. 거기서 부터 다시 일어나 걸으면 된다고 책은 그렇게 말해주고 있다.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삶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일 줄 알면 기쁨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슬픈 일도. 기쁜 일도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랄프 왈도 에머슨이 말했다. "당신의 운명은 당신이 마음먹은 대로 흘러갑니다" 마음 먹기까지가 어렵지 마음만 먹으면 인생은 충분히 지금과는 좀더 다른 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은 분명하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어떤 선택을 할지는 자기 자긴만이 안다. 그러니 내면의 소리를 따라가면 된다. 설령 눈앞에 있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아닌 것 같아도 열심히 노력하며 현재를 살면, 누릴 것은 반드시 누리게 된다.

모든 노력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새로운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분명하다.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할 수도 있지만 새로운 가능성의 길을 열어주기도 한다. 그러니 뭐라도 하고 있다면 지금 보다 더 나은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인생의 그 한 방울의 성장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고, 성장에 몰두하며 묵묵히 조금씩 성장해 가는 사람을 우습게 여기지 말라.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정말 일을 잘 해내는 것은 물론 멀리 갈 수 있는 사람들이다.

결과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삶은 한 방울의 성장을 보지 못한다. 과정은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결과만에 집중하다보면 작은 성공들은 의미없이 사라져 버린다. 과정을 즐기다보면 결과 역시 즐거워 지는 것이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지 않았던 것처럼 한 사람의 인생길도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 않는다. 수많은 기쁨과, 아픔, 역경들이 모여 하나의 인생의 길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동의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침묵으로 의견을 표현할 수도 있어. 상대방에게 잘못이 있어도 빠져나갈 구멍 하나는 남겨둬도 괜찮아. 가볍게 수다 떠는 시간이었는데 너무 따지는 것도 그렇잖아?"

상대의 잘못을 알게 되면 습관적으로 바로 잡으려고 하고 자기 기준이나 눈에 거슬리는 것은 참지 못하고 조언이랍시고 조목조목 따지려고 한다. 가벼운 수다를 떠는 자리에서 토론의 현장처럼 목소리를 높여가며 서로의 잘못을 꼬집는 대화가 종종 일어나고 한다. 나역시 가볍게 시작한 수다의 시간이 목소리 높여 서로의 의견을 주장하는 조금은 살벌한 대화로 변질되어 버리기도 했다. 책의 말처럼 동의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침묵으로 의견을 표현 할 수도 있다. 좋은 인간관계는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자기 자신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은 자신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줄거라고 확신한다. 모두가 각기 다른 불꽃으로 피어오르길 바라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책 속에 담겨 있다. 삶의 방향을 놓친 사람들에게 건네는 인생의 답안지와도 같은 책이었다.

#에세이#성공#인생#조금서툴더라도네인생을응원해#미디어숲#책#서평#협찬#독서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망그러진 만화 1 - 망그러진 곰과 햄터의 귀염뽀짝 일상다반사! 망그러진 만화 1
유랑 지음 / 좋은생각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끔은 편하게 아무 생각없이 읽고 싶은 책이 있다. 그럴때 마다 나는 아이들 책장에 꽂힌 책들에 손이 가고는 한다. 동시집을 여러번 읽어보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습만화도 가끔 꺼내 읽는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문장들과 그림속에서 가끔 위로를 받기도 한다. 거창하고 의미를 담은 말보다 툭 하고 내뱉은 말이 마음속으로 쿵하고 떨어진다.

#이미티콘작가 #유량 #첫웹툰 #망그러진만화 에서는 망그러진 곰과 햄터의 일상들을 만나 볼 수 있다. 10컷 남짓한 짧은 만화속에 담겨진 일상에서 위로의 단어들이 불쑥불쑥 마음속으로 들어 왔다. 완벽하기만 하면 무슨 재미가 있냐. 가끔은 망그러져야 인생이지~. 어쩌면 우리는 불안정하기에. 완벽하지 않기에. 더 열심히 애쓰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망그러진 만화 속 곰과 햄터는 평범한 일상속에서 잊고 지내는 것들을 생각나게 했다. 저자의 에필로그의 글처럼 아무생각없이 보는 망그러진 만화 속에서 힘든 하루를 보낸 누군가에게 피식 웃음이 나게 해주는 행복바이러스를 내뿜는 책을 만나 나역시 기분이 좋아진다.




인생 좀 허술하게 살면 어때요?

완벽하기만 하면 무슨 재미가 있나.

가끔은 망그러져야 인생이지~

누구누구는 이렇고. 누구누구는 저렇고. 남들의 기준에 나를 맞추기위해 살아왔다. 내 기준은 없고 타인의 시선에 맞추어 살아온 하루는 너무 지치고 힘이 들었다. 과정이 즐겁지 않으면 결과 역시 즐겁지 않다. 세상 모든일이 내뜻대로 잘 풀리는 일은 드물다. 잘될때도 있지만 대부분 꼬이고. 꼬이고. 또 꼬이고는게 인생이다. 가끔은 망그러진 만화처럼 망그러진 하루를 보내는 것도 꽤 괜찮은 하루가 되지 않을까.

벗어나려고 너무 애쓰지말자

그냥 비가 그치면 함께 떡뽁이도 먹으러가고

벗어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더 깊은 웅덩이로 빠져드는게 인생이다. 그냥 가만히 냅두는 것.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것. 그리고 비가 그치면 맛있는 떡볶이를 먹으러가는 것. 그냥 그렇게 흘러가게 냅두는 것이 제일 빨리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후회와 실패로 괴로워하지마

그걸 발판으로 넌 더 멋지게 성장할거야!

수많은 실패가 성공의 발판이 된다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지만. 막상 실패 앞에서 무너지는 나 자신을 일으켜 세우기는 쉽지 않다. 너무 급하게 결과를 얻으려고 하는 나의 성격을 알면서도 내가 원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그날 하루는 온종일 우울한 기분속에서 보내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또 다시 일어서야 하기에. 망그러진 곰의 말처럼 까지것 다시 가보자고.


책을 읽다보면 qr코드가 보여 스캔을 해보니 망그러진 곰의 영상을 볼 수 있었다. 만화 컷을 그대로 옮겨 놓은 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누군가 한 명을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좋아한다는 걸...

도서관에서 하는 그림책 수업을 하러 가는 날. 모르는 사람들과 수업을 듣고 있으니 어색했다. 말주변이 없는 나는 먼저 말을 걸지도 못하고, 궁금한 점이 있어도 선뜻 질문을 하지 못했다. 어색한 수업을 6개월 넘게 이어갈 것을 생각하니 숨이 턱 막혀 왔다. 수업을 가지말까. 먼저 말을 걸어볼까. 수십번 생각과 고민을 하다가 어느날 수강생 한분과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다. 우리는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했고, 서로의 글과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렇게 6개월의 그림책 수업은 한주를 남겨두고 있다. 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고, 나와 친해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누군가는 나와 친해질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망그러진 만화 속 망그러진 곰처럼 누군가는 춤을 추는 모습을 부담스러워하고 싫어 할 수 있다. 하지만 망그러진 햄터 처럼 함께 춤을 추고 싶어 하는 누군가가 존재할지도 모른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 말이다.

어딘가 허술하지만 귀엽고 다정한 망그러진 곰과 조그맣지만 누구보다 존재감 뿜뿜, 엉뚱한 매력의 망그러진 햄터. 완벽하진 않지만,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 즐겁고 경쾌한 일상을 보내는 친구들의 이야기로 조금은 우울한 하루. 삭막하고 차가운 시선에서 벗어나 보는 것은 어떨까.

#망그러진만화#유랑#이미티콘작가#좋은생각#책#만화#독서#일상#협찬#휴식#마음#서평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천위안 지음, 이정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조는 뛰어난 지략가이자 장수이면서도 시인이기도 했다. 조조 정권시기에 뛰어난 문장가들을 배출 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조조는 능력이 있는 인재라면 출신 상관없이 과감하게 등용했다. 조조에게는 어제의 적이 오늘의 형제가 될 수 있을만큼 능력이 있다면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었다. 우리에게 비춰진 조조의 모습은 간사하고 교묘하며 정치, 행정, 군사 방면에 모두 뛰어난 영웅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 왕조가 명망한 후 천하의 주인이 없는 혼란 속에서 제갈량이라는 막강한 상대에 맞서 수많은 위기를 넘기며 자신의 왕국을 세우는 데 성공한다.

#천위안 #심리학이조조에게말하다 에서는 자신의 목숨이 어렵고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결단을 내리고 선택해야 했던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맞이 했다. 그 속에서 결국 자신에게 유리한 판세를 이끌어내고 승리를 쟁취하는 영웅 조조의 심리 전략이 숨어 있다. 저자는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와 관련된 수많은 에피소드 속 영웅의 심리를 날카롭게 포착하고 책을 읽는 우리들에게 깨달음을 선물한다.

역경과 위기는 언제나 다가온다. 늘 우리 주변을 서성거리며 넘어지게 하고 고꾸라지게 만든다. 일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는 갈등의 연속이다. 이 어지러움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자기를 다스려야 한다.



우리는 외부세계를 인식할 때 하나 혹은 여러 개의 특징을 기준으로 사물을 구분한다.

원소와 원술은 출신이 같고 기본적으로 동일한 교육을 받고 자랐다. 그래서 인식과 판단의 척도가 기본적으로 같고 역시 같은 종류의 편견을 갖고 있다. 그 때문에 두 사람은 궁수를 출정시키면 체면을 잃는다고 생각한 것이다.

범주화의 오류는 편견을 낳는 중요한 원이 되기도 한다. 보여지는 대로 사람들을 평가하고, 결론을 내리는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다. 사람의 심리는 지금이나 2천년 전이나 달라진게 없다. 출신을 보고 지레짐작 그사람의 능력을 평가하고, 외모로 사람의 됨됨이를 확신하는 태도로 어떤 결과를 마주했는지 조조의 일화를 보며 깨닫기도 했다.






심리면역 망각' 좌절을 겪었을 때 자신도 모른 사이에 빨리 적응하고 잘 극복해내는 것은 이 현상 때문이다. 나쁜 기억을 잊는 것은 배알이 없거나 성격이 흐리멍덩하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선천적인 특성 때문이다.

살면서 우리가 겪는 수많은 사건들중에는 평생 마음에 상흔이 되어 남아 있기도 하고, 하루아침에 잊혀지기도 한다. 하나의 사건을 끙끙대며 몇날 몇일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슨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게 지나쳐 버리는 사람이 있다. 이런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심리면역 망각'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사람들마다 타고난 면역력의 크기가 다르다. 조조는 매우 강한 심리면역력을 타고 났다. 이 같은 선천적인 특질 덕분에 그는 모든 종류의 충격에서 쉽게 벗어났고, 아무리 나쁜 일이 벌어져도 오랫동안 끙끙 앓지 않았다.

"얻는다고 기뻐할 것 없고 잃는다고 근심할 것도 없다!"

삼국지하면 유비, 관우, 장비 세 사람의 이름이 먼저 떠오른다. 유비는 '몸을 숙이고 때를 기다려야 한다'라는 말을 했다. 손쓸 수 없는 운명에 맞선 뒤 무기력함을 느낀 유비는 현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고 적응하는 안분지족의 정신이야말로 유비를 진정으로 위대하게 만든 품성이다.


투명도착각에 빠진 사람은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을 들여다본다고 생각해 긴장한다. 그로인해 엉뚱한 실수를 저질러 불필요한 의심을 산다. 그렇게 의심을 받으면 본인은 상대가 자신의 속마음을 알고 있다고 더더욱 확신하는 것이 투명도착각이 일으키는 악순환이다. 도둑이 제 발 저려 결국 잡히는 것이 바로 이런 원리다.

마음으로 표정으로 들어내지 않는 유비조차도 투명도착각에서는 자유롭지 못했다. 자신을 신뢰하고 있는 조조의 마음을 모른체 자신의 불순한 마음이 들킨 것 같은 생각에 젓가락을 떨어트리며 놀랐다. 상대방은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는데 지레 겁먹고 자신의 약점을 보이는 것과 같다. 중국에서는 조조에 대한 재평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대부분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조조는 악인으로 그려지고 유비,관우, 장비가 주인공인 영화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조조가 주인공인 대중문화 콘텐츠가 많이 나오는 추세라고 한다. 나의 기억속에 조조 역시 악인의 모습으로 많이 기억되어 있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악인의 모습이기도 했다.

삼국지는 시기를 불문하고 서점가의 스테디셀러다. 삼국지에서는 2천년의 역사를 관통하며 깨달음을 주는 개인으 처세에서부터 국가를 경영하는 전략까지 모든 인간사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천위안은 현대 심리학을 무기로 새롭게 삼국지의 영웅들을 해석했다.

#삼국지#처세술#천위안#인문#리드리드출판#심리#인간관계#책#서평#독서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