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치게 하는 것들과 작별하는 심플 라이프
제시카 로즈 윌리엄스 지음, 윤효원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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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버벅거릴 때는 주변을 정리하고 마음을 비워 보라고 #심플라이프 책은 말하고 있다. 우리의 일상에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흐르고 있다고 한다. 그 에너지를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할 지는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이다. 뭘해도 안풀리는 날들이 있다. 그런 날은 에너지의 흐름을 다른 방향으로 돌려야 한다. 집을 청소하거나 옷장을 정리하거나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정리하거나 지금과는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해 보는 것이다. 가끔 나는 숨막히도록 일이 잘 안되는 날이면 가구를 재배치하기도 하고, 옷장을 정리해 1년이상 입지 않은 옷들을 정리하고는 한다. 그러고 나면 놀랍게도 기분이 상쾌해지고 새로운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까짓, 물건을 정리했다고 뭐 인생이 달라지겠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나비 한 마리가 날개를 펄럭이면 뉴욕에 허리케인이 생긴다는 카오스 이론처럼 아주 조그마한 차이가 원인이 되어 좀더 큰 차이가 생기고 그 것이 발생하는 과정을 무한 반복하면서 아주 큰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작은 변화의 힘을 믿는 다면 버벅거리는 일상이 술술 잘 풀리는 일상으로 변화 할지도.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때는 잔뜩 쌓인 잡동사니들이 길을 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책은 말한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단순하게 정리하는 법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처음 '기쁨목록'을 쓰고 나서 억지로 사로잡힌 삶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가치를 정의하는 방식과 그 가치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배었다. 삶의 속도를 늦추고 단순화하기 위해 노력하더라도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것을 없애지 않고 다른 사람의 공식을 따르면 벽에 부딪히게 된다.

책상위에 잡동사니들이 많으면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산만한 환경인 만큼 생각도 함께 산만해지는 것이 아닐까.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구경 가면 잘 정리된 내부 인테리어에 기분이 좋아진다. 자신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불필요한 물건들 뿐만아니라 인간관계 역시 자신을 지치지 한다면 단순한 삶을 위해 조금씩 삶의 방식을 달리 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 해답을 이 책에서 찾게 될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충분함을 저마다 다르게 생각한다. 어떤 사람이나 가족에게 과한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충분함에 대한 생각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할 수 있고, 매년 또는 삶의 단계에 따라 바뀐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뭐든지 나에게 좋으면 좋은 것이다. 혹여 믹시멈라이프에서 행복을 느낀다면 애써 심플라이프를 살아갈 이유는 없다. 뭐든 내가 좋으면. 내가 행복하면 그것이 정답인 것이다. 사람들의 시선에. 사람들의 공식에 따를 필요가 없다. 내 삶에 쓸모없는 것들을 버리는 것도. 새롭게 채우는 것도 모두 나의 충분함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감정들을 처리하지 않고 놔두면 언젠가는 흘러나오게 마련이다.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 주로 문제를 일으키는 방식으로 말이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자신의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을 받아들이고 지나가는 것이 좋다.

내 감정임에도 불구하고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신경쓰지 말자고 생각하면 할수록 생각속에 각인되는 것이 처리되지 않는 감정들이다. 그럴때는 그냥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같다. 애써 감출 필요도, 해결할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

심플라이프를 꿈꾼다면 내집을 가득 채운 잡동사니를 버리고, 나를 둘러싼 불필요한 관계를 끊고, 내 마음을 지배하는 복잡한 감정을 정리하면,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고 책은 말하고 있다. 내 삶에서 쓸모 없는 것들과 작별하고 나에게 가장 좋은 것들만 남기는 나만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가보는 것은 어떨까.

#자기계발#심플라이프#밀리언서재#삶의방식#미니멀라이프#책#독서#협찬#마음정리#정리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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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
김필영 지음 / 스마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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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비범한철학에세이는 일상적인 평범함 속에 비범함의 씨앗이 숨겨져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종종 비범한 사람들이 특별한 능력이나 업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일상에서 발견되는 평범한 순간들의 삶과 행동을 통해 비범함이 어떻게 형성하는지 여러 철학자의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문득 '나는 누구인가'라는 삶의 의미를 되묻게 되면서 평범한 하루에 비범하게 빛나는 순간들을 마주한다. 우리는 평범함을 통해 자신의 삶을 더욱 의미있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통찰력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평범한 순간들은 종종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책은 우리가 평범한 상황에서 어떻게 도전과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비범함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면 카프카의 소설 변신과 17세기 스페인의 궁정화가 벨라스케스의 그림 시녀들의 이야기속에 그 해답이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평범한 속에 비범함의 씨앗이 숨겨 있다는 것을.




사무엘 베케트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삶의 무의미함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화법을 보면, 그가 진짜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그 반대일 수 있지 않을 까요?

고도를 기다리며에서는 무의미한 기다림, 무의미한 대화와 행위를 계속 보여주고 있다. 신발을 벗었다 신었다 하고 모자를 썼다 벗었다 하는 행위와 다름 없고, 우리의 대화는 이들의 의미 없는 잡담과 다름 없다는 것을. 삶은 어쩌면 무의미한 것의 반복이 아닐까. 무엇을 찾고 쉼없이 달려가지만 막상 원하는 것을 손에 쥐고 나면 무의미한 현실을 마주하는 것 처럼.







은연중에 꿈이나 말실수나 농담 속에서 무의식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드러나는 것을 무의식의 '징후'라고 합니다.

무의식의 생각들이 불쑥 현실 속에 나타나 당황한 적이 있다.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것들을 무의식속에 강제로 넣어 두었지만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꿈에서. 어느 대화의순간에서 불쑥 나타나 버린다. 라캉이 말하는 무의식의 '징후'를 나역시 여러번 경험했다. 저자는 #철학유튜브1위 #5분뚝딱철학 으로 일상에서 발견하는 철학의 순간들을 흥미롭게 말해주고 있다. 책 곳곳에 qr코드를 스캔하면 철학이야기를 들을 수있다.






17세기 독일 철학자 라이프니츠의 충족 이유율에 따르면,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그것이 존재하는 이유가 있으며, 모든 사건에는 그 사건이 그렇게 벌어질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어떤 것도 이유없이 존재하지 않으며, 그 어떤 사건도 이유없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그것이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라는 라이프니츠의 말을 좋아한다. 삶이 흔들릴때마다 꺼내보는 힘이 되어주는 문장중에도 이 말을 적어 놓았다. 메모지에 적어 책상앞에 붙여 두기도 했다. 삶을 부정하고 싶을 때 라이프니츠의 말을 떠올리면 지금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일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 그 이상의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그 것 또한 삶의 일부분이라고.

이 책은 우리가 평범함과 비범함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고, 평범함 속에 비범함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삶의 의미를 되묻는 26가지의 철학 스토리로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면서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비범한 존재로서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삶의 의미에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여 평범함을 통해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철학유튜브1위#5분뚝딱철학#인문학#직장인주천도서#김필영#서양철학#철학에세이#베스트셀러#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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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7-01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재 독서중인 도서인데 리뷰글 고맙게 읽었어요.
 
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1 - 의리를 무기로 천하를 제압하다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천위안 지음, 유연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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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빛나는 인물 중 하나인 관우의 삶과 행동을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한 흥미로운 책이다. 관우는 중국 삼국시대의 유명한 전사로서 그의 용맹함과 뛰어난 전술은 중국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리학이관우에게말하다는 그의 업적을 넘어 관우의 내면세계와 심리적 특징을 최신심리학 이론을 통해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관우의 행동과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깉이 파고들며, 그의 성격, 동기,감정, 인간관계, 도덕적 판단 등을 탐구한다. 관우는 전투에서는 두려움없이 적과 맞서 싸우지만, 동시에 가족과 친구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모순적인 특징을 분석하면서 관우의 심리적 상태와 갈등을 이해할 수 있다.

관우가 유비에게 항복할 수 밖에 없었던 힘든 선택들, 실패와 성공의 경험들을 통해 인간 심리의 복잡성과 다양성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있다. 관의 결단력과 자기 통제, 위험을 감수하는 용기는 우리가 삶에서 마주치는 어려움에 대한 영감과 교훈을 제공한다. 이러한 심리학적인 분석은 관우의 전사로서의 행동을 넘어 인간성과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고찰을 제시한다.


호혜성 원리는 타인이 당시에게 베풀어 준 만큼 당신도 같은 방식으로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조조가 유비에게 술한잔을 청하면 유비 역시 그에게 다시 청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동탁이 적토마를 여포에게 선물을 주었으니 여포 역시 동탁을 위해 충성하는 것이 당연하다.

'기브앤테이크' 받은 만큼 돌려주어한다는 호혜성원리는 삶의 이치와도 같다. 관우가 이전에 조조의 신하 장료를 구해준 적이 있으니 이번에는 장료가 관우를 구해줄 차례지만 그럴 마음이 없고 관우의 투항을 받아 내려고 왔을뿐 이다. 상대방을 설득시킬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방의 생각을 역이용하는 것이다, 모든 논리에는 허점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상대방의 의견이 자신에게 유리한 지점에서 재활용 될 수 있다고 책은 말해주고 있다.

단호함과 망설임은 거절의 양면과 같다. 흑 아니면 백처럼 거절에는 '적당히'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거절하려면 미련을 갖지 않도록 과단성 있고 엄격하게 처신해야 한다. 입장이 난처하다고 가능성을 열어둔다면 곧바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관우는 이제 떠날 것인지 남을 것안지를 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 장료 덕분에 관우는 불확실한 자기 앞날에 대한 공포를 벗어던질 수 있게 되었다. 정말 조조와 헤어질 때가 온 것이다. 당호함과 망설임 사이에서 천하의 관우도 고민하며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 였다. 관우 역시 뛰어난 장수이기 이전에 하나의 인간의 이었다.

유일하게 태도(의견)를 바꾸는 것만이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준다. 물론 이러한 변화를 짧은 시간 내에 받아들이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조조가 자원 활용의 고수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관우가 떠난 것은 이미 벌어진 일이다. 그러므로 당장 해야 할 일은 관우를 뒤쫒아 복수를 감행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벌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순리에 따르는 것이고 지금 처한 상황에서 최대한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다.

한 사람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조조의 행동, 그런 조조를 절대 받아 들일 수 없는 우직한 관우의 태도. 창과 방패와 같은 그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었다. 중국에는 공자보다 관우를 모시는 사당이 훨씬 많다고 한다. 서울의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의 동묘가 관우를 모시는 사당이라는 사실을 책을 통해 처음 안 사실이다. 삼국지에서 용맹을 떨친 관우지만 중국인들에게 관우는 재물신으로 여겨진다. 관우는 충과 의의 표상이기도 하다. 조조의 끊임없는 구애에도 관우는 유비에 대한 충의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 책은 우리 실생활에서 응용해야 할 심리 전략에 대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 있다. 또한 관우의 역사적인 배경과 사건들도 잘 소개하여 관우에 대한 인물을 이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준다.

#역사#삼국지#심리#심리학이관우에게말하다1#리드리드출판#책#서평#관우#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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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 - 돈을 보는 관점이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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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어느 행사장에 방문한 적이 있다. 다양한 행사 부스에는 아이들의 눈길을 끌 만큼 재미나고 신기한 물건들과 체험활동들이 많았다. 모든 체험과 물건을 다 할 수 없어 그중 가장 하고 싶은 한두가지를 아이들에게 선택할 수 있게 해주었다. 체험이 끝나고 나니 아이들은 아기자기한 소품들에 눈이 갔다. 이미 하고자 했던 체험들이 다 끝났기에 단호하게 할 수 없다고 아이들한테 말했다. 아쉬워 하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다른 곳으로 갈려고 하는 사이 판매하시는 분이 우리를 불러 세웠다. "판매금은 모두 좋은 곳으로 기부하고 있어요." 판매자의 한마디에 아이들이 사고 싶어 했던 귀여운 피규어를 하나씩 사주었다. 기부도 하고 아이들도 만족하는 좋은 소비라고 생각했다. 말한마디 달라진 것 뿐인데 돈을 쓰고 느끼는 감정은 다르게 다가왔다.

#상식을뒤엎는돈의심리학 책은 돈을 보는 관점이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돈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따라 돈의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그날 아이들과 어느 행사장에서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활동으로 더 많은 돈을 소비 할때는 돈을 허투루 쓰고 있는것이 아닐까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판매금액이 기부된다는 말을 듣고는 값진 소비를 하고 있다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인간의 심리와 돈의 관계를 연구한 저자는 방대한 연구결과를 책안에 모두 담아놓았다. 마음이 불안한 사람들에게 저자는 베게 밑에 돈뭉치를 넣어 보라고 말한다.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 돈을 세탁하는 행위다. 실제 생활에서 우리는 수도 없이 돈에 부정적, 긍정적 태그를 붙여서 분류하곤 한다. 긍정적 태그가 달린 돈은 기꺼이 즐거움을 위한 목적으로 소비된다.

어차피 소비되어야 할 돈이라면 즐겁게 마음 편하게 소비하는 편이 낫다. 마음도 불편하고 돈도 나가는 상황이 최악의 상황이라는 것을 여럿 경험 한 적이 있다. 놀이공원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놀이기구를 타는 금액은 불필요한 지출, 쓸모없는 지출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어쩔수 없이 놀이공원에 가야 한다면 부정적 마음 따위는 접어두고 재미있고 신나게 놀 생각으로 돈에 긍정적 태그를 붙이는 편이 더 낫다.

흥미로웠던 점은 게임 전 돈을 받은 학생들은 공을 넘겨받지 못해도 자존감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돈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타인이 내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을 크게 개의치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돈은 남에게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기능을 한다.

소소한재테크를 하면서 나만의 비밀통장을 만들어 놓았다. 가끔 육아와 집안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통장잔고를 생각하면 기분이 한결 가벼워진다는 것을 느낀다. 요즘도 가끔 짜증나고 힘든 일이 생길 때 비밀통장의 잔고를 생각하며 힘을 얻고 한다. 통장의 잔액은 피로회복제와도 같은 존재이다. 책이 말하고 있는 상처를 치유하는 기능이 돈에게 분명 존재하고 있다.

쾌락성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그 상품의 가치뿐 아니라 소비자의 심리적 안정감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용성'이라는 변명거리는 바로 여기서 빛을 발한다.

같은 제품도 어떻게 말하는 가에 따라 사람들의 소비성을 달라지게 한다. 저자는 재밌는 실험들을 통해 돈을 대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놀라운 사실을 알려준다. 실용성이라는 소비자의 심리적 안정으로 일회용 기저귀 판매가 늘어 났던 것 처럼. 사람들은 같은 돈을 사용함에 따라서도 다양한 심리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적 분석기법이 어우러진 실험 결과들을 재미있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게 책을 구성해 놓았다. 돈의 심리학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유익한 정보들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불안하다면 지폐 뭉치를 세어보라!

#자기계발#돈의심리학#상식을뒤엎는돈의심리학#사람의심리#책#서평#미디어숲#상식#심리수업#돈#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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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나요 - 명랑한 척하느라 힘겨운 내향성 인간을 위한 마음 처방
양스위엔 지음, 박영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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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인 기대에 따라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즐거운 척, 명랑한 척, 재미있는 척하느라 힘겨운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내향성 인간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 #당신은어떤가면을쓰고있나요 책에서는 마음가면을 벗고 나답게 사는 법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내향적 성격이 강한 둘째아이가 반친구들과 서로의 장점을 말해주는 활동지를 집으로 가져와 보여준 적이있다. 아이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적어준 자신의 장점들을 읽으며 자신의 내향적 성격에도 수많은 장점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침착하다, 배려심이 좋다, 착하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준다, 차분하다,'등등 반친구들이 적어준 내용은 모두 아이의 장점이 맞았다. 아이의 성향은 공부에 집중할 수 있고, 차분하게 책을 읽다 보니 또래 친구들보다 어휘력이 뛰어나 글쓰기에서도 좋은 재능을 보이고 있었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좋은 것들 보다 부족한 점에 시선이 머문다. 백프로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외향적인 성향의 사람들도 자신의 성격에 대한 불만이 있을 것이다. 타고난 재능이 무엇인지 선택하고 그것에 집중해야 한다. 나답게 살아가는 여러 방법들을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평가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느끼는 실망감,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을 받아 들일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다 나를 좋아할 수 없다는 말은 인간관계에 힘들어 했던 시절 스스로를 위로하는 좋은 말이었다. 한 사람의 불만족을 채울려고 수많은 감정소비를 하면서 나를 지지하던 사람들까지 멀리하게 되는 악순환을 마주한적이 있었다. 그때의 경험으로 불편한 사람과의 관계에 고민할 시간에 좋은 사람들과의 행복한 시간에 집중하는 삶을 선택했다.

자신의 두려움을 인정함으로써 막역한 두려움을 줄이고, 오히려 이 두려움을 자신의 갈망으로 충족시켜 진정한 자아 정체성을 회복해 보자. 자아 정체성을 회복한 사람만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불안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새로운 것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매일이 똑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에게는 불안이라는 감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무엇인가를 잘해보고 싶고, 잘되었으면 좋겠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생각과 행동이 불안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 불안이라는 감정을 당연한 감정이라고 받아들이고 나면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마주할 수 있다.

세상에는 해답이 없는 질문과 바꿀 수 없는 일이 많다. 이 세상의 불확실성과 함께 춤을 출 수 있을지는 '보통의 힘'을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보통의 힘'은 '그럼 그렇게 하자'라는 고차원의 지혜다. '그럼 그렇게 하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뒤에 원래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자신과 화해하는 것이다.

세상에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들이 무수히 많이 존재한다.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애매모호한 말은 노력의 정도가 정해져 있지 않다.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번번히 실패하게 되기도 하고, 얼마의 노력도 하지 않음에도 성공을 맛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세상의 불공정에 맞서기보다 원래 세상이 다그런거야 라고 받아들이는 쪽이 삶을 살아가는 지혜이다.

살아가면서 실망은 언제나 피할 수 없다. 때로는 다른 사람이 우리를 실망시키고, 때로는 우리가 자기 자신을 실망시킨다. 실망이 닥쳤을 때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자신을 공격하기보다는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편이 낫다. 받아들이는 순간, 고난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변할 것이다.

그동안 기대하는 삶을 살아왔다. 기대에 못미치면 우울하고 실망했다. 상대방의 당연한 배려와 수고스럼을 기대하며 살다보면 실망과 우울감에 일상이 무너져 버릴때도 종종 있었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 역시 없다. 기대하는 마음을 버리자고 마음먹고 난 이후 실망이라는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베테랑 심리상담가인 저자는 마음 가면을 벗고 나답게 사는 심리 처방전에 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관계안에서 피로감을 느끼고 싶지 않다면, 주변사람들이 실망해도 관찮다는 용기부터 내어보고, 가족의 속박에서 벗어나 정서적으로 독립하고 싶다면, 나를 위한 하루로 진정한 자아를 찾아 보자. 제대로 싸우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해 보는 것부터, 고통스러운 문제 앞에서 과감하게 '그만두자'라고 말하고 싶다면, 내면에 지혜로움을 담아보자"

#심리#상담#마음#성격#당신은어떤가면을쓰고있나요#미디어숲#책#서평#협찬#독서#마음처방전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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