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다
최다혜 지음 / 씨네21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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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일러스트레이터. 책을 내기위해 돈을 마련하고자 삽화를 그린다. 어느날 서점에서 책을 보다가 낯익은 저자의 이름을 본다. 언제가 만났던 그 사람에게 책을 내는건 쉽지 않다고 말했었는데 그 사람은 책을 냈고 자신은 여전히 다른 사람의 책에 들어갈 삽화를 그리고 있다. 지현이 그림을 그려주는 출판사와의 계약은 늘 저작권 양도로 되어있다. 출판사의 요구에 따르지 않으면 일감을 못받을 가능성이 있다. 출판사는 계약을 변경할 생각은 없고 결국은 지현은 계약을 하지 않는다.

강은영 - 시간 강사. 본인 힘으로 석사까지 마치고 시간 강사를 한다. 남들은 부모찬스로 유학에 박사까지 하지만 은영은 여전히 학자금대출에 월세로 빠듯한 생활을 하고 있다. 어느날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수업표가 오지 않았고 은영은 아르바이트를 구하러 나간다.

이지은 - 무명작가. 회사를 그만두고 그림에 매진한다. 회사를 그만뒀는데도 엄마는 자꾸 돈을 달라고 한다. 그러다가 그림을 그만두고 다시 취업을 한다.

<작가의 말>
어울리지 않는 꿈을 꾸었구나 하는 쓰라린 비웃음. 종종 발목을 잡는 가난보다 미웠던건, 가난을 떨쳐내지 못하는 나의 어줍짢은 재능이었다.(p.272)


우리 주변에 무수히 일어나는 일들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한번은 경험 해봤을 이야기.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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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 - 중학생 딸이 있지만 생계때문에 대리모가 된다.
손진영 - 대학교 1학년 딸이 어느날 죽고, 죽은 딸 때문에 대리모를 한다.
민준 - 서울시 청소용역업체에서 새벽에 청소부 일을 하다가 길에서 누가 버린 바구니에 있는 아이를 발견하고 데려온다

대리모 이야기가 나오는데 막연하게나마 대리모는 애기를 낳아주고 돈 받고 끝나겠지라고만 생각했는데 돌발상황이 많아 보인다. 변수로 인해서 아이 또는 대리모는 위험해 지고 그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대리모의 생명은 누가 책임을 질것이고 아이를 거부할 경우, 아이 인도를 거부할 경우의 책임은 어떻게 되는 것이며.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나왔지만, 의외로 영유아 거래가 많이 있다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런 음지의 거래로 아이가 무사히 잘 성장 할 수 있을까?
조금은 다른 시선을 갖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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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약속. 아니 엄마는 딸과 약속을 했다지만 그건 엄마의 기대였고 강요였다. 
딸에게 그 약속은 짐이였고 거짓이었고 회피였다.
엄마가 딸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불행의 시작이었다.

나는 회사나 사회가 정한 룰을 누군가 어기면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라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려고 노력하지만 더 노력해야 할것같다. 그려려니.. 흑백이 아닌 회색으로 적당히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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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하루하루가 괴로웠을 것이다. 딸과 한 약속에 얽매여 그 약속을 지키지 않는 딸을 미워히고 원망하며 어떻게 하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알지 못해 방황했을 것이다.(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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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2월3일 10시22분 계엄이 선포되었을 때부터 탄핵이 되기까지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이 쓴 이야기.

다시는 이런 사태를 경험하지 않아야 하는데, 반탄파가 공당의 대표까지 된 지금 상황은 사회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그래도 젊은 여성들이 깨어있어서 다행이다 싶고, 갈라치기 하는 국짐과 이준석은 퇴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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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티미아, 감정표현불능증.
편도체가 작게 태어나서 감정,공포,불안 위험의 감지가 어렵다고 하며, 반사회적 성격 장애 즉 사이코패스의 경우 편도체 크기와 관련성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선윤재는 할머니와 엄마의 양육으로 다르게 자라고 있다.

선윤재가 중학생때 엄마, 할머니는 이상동기 범죄로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엄마는 식물인간이 된 상태에서도 윤재는 할머니와 엄마를 생각하면서 자라고 있었다. 그리고 심박사의 돌봄도 그가 자라는데 기여를 한다.
사람은 어떻게 태어났냐가 아니라 어떻게 돌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걸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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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자식에게 많은 걸 바란단다. 그러다 안 되면 평범함을 바라지. 그게 기본적인 거라고 생각하면. 그런데 말이야, 평범하다는건 사실 가장 이루기가 어려운 가치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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