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초등수학 2학년 1학기 - 개념 잡는 참 수학, 2012년용
나온교육연구소 지음 / 길벗스쿨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1학년 겨울 방학때 함께 했던 기적의 초등수학이에요.
개념 설명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잘 구성되어 있어 2학년 1학기 수학 과정을 미리 살펴보기로 했답니다.
 

 

먼저 무턱대고 학습적인 개념을 설명해주기 보다는
왜 이런 계산을 해야하는지 먼저 생각하게 하는 상황을 만들어 개념을 알려주어요.
오히려 길게 나열된 딱딱한 개념 설명을 없애니 아이 스스로 문제 해결 의식을 가지고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점도 있는 것 같고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칼라와 그림으로 지루한 학습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고,
난이도에 따른 단계별 문제 유형으로 해당 단원의 개념을 확실히 익힐 수 있답니다.
또한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이 생긴다는 점이 타사 교재와 차별화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겨울방학동안 각 단원별로 문제를 조금씩 풀어보면서
어느 단원과 유형이 아이에게 취약한 문제인지 먼저 파악할 수 있었고,
학기 중에 그 약한 문제 위주로 집중 학습하여 좀 더 실력을 쌓으려고 합니다.
개념정리 등..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먼저 생확속 문제를 접하고
자연스럽게 문제 해결로 연결되어 있는 기적의 초등수학~
'왜 이런 문제를 풀어야 하나?' 라는 문제 의식만 자연스럽게 가져도
학습 동기 형성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꾸로 동물원 푸른숲 그림책 7
사라 다이어 글.그림, 강효원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소재의 동화책 소개해드릴께요.
그런데 책 제목이 '거꾸로 동물원 (사라 다이어 글, 그림, 강효원 옮김, 푸른숲 주니어)' 이에요.
동물원은 동물원인데 거꾸로 동물원이라니... 정말 어리둥절 하죠?
책 표지 그림에서도 모든 동물들이 거꾸로 매달려 있어
아이가 "어~ 왜 동물들이 거꾸로 매달려 있지?" 라는 질문을 하며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긴귀박쥐 배티는 동물원에서 가장 인기가 없는 동물이에요.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나름대로 무진장 노력을 하지만 언제나 무시를 당하고
그 무관심에서 벗어나보고자 인기가 많은 동물들을 똑같이 따라 하기로 합니다.
 
지금 삽화는 거꾸로 매달린 배티 시선에서 본 그림이에요.
정말 내가 박쥐 배티가 된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하여 아이들에게 좀 더 풍부한 상상력을 준답니다.
뒤뚱뒤뚱 걷기도 하고, 물 속에서 자유롭게 수영도 하고,
여러 묘기를 부리고 있는 펭귄을 보며 배티는 자신도 펭귄처럼 행동하기로 하지요.
 
 

 
 
배티는 펭귄처럼 물속으로 뛰어들어갔지만 물은 얼음처럼 차가웠고 물고기는 맛도 없었기 때문에
배티는 펭귄처럼 되는 게 전혀 즐겁지 않았어요.
 
 

 

 
이번에 사이좋게 서로의 털을 골라주고 있는 고릴라를 찾아갔다
커다란 고릴라 손에 잡혀 털 고르기를 당하게 된답니다. 물론 박쥐에겐 벼룩은 없었지요.
고릴라들에게 잡힌 벼룩들은 '벼룩 서커스'에서 여러 묘기를 부리게 되는데
작가의 기발한 센스를 엿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따사로운 햇볕을 쬐며 편안하고 쉬고 있는 사자 우리에 들어간 배티.
햇볕이 얼마나 따사로운지 여기저기 선크림이 널려 있네요.
밝은 빛은 싫어하고 어두움을 좋아하는 박쥐라 결국 적응하지 못하고 나오게 됩니다.

 
 
 
그제야 다른 친구들처럼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배티는 힘없이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한 배티는 깜짝 놀랬지요.
과연 집에 도착한 배티가 놀랜 이유는 무엇이며, 그 후로 배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아이들이 좋아하고 친근한 동물이라는 소재로
주인공 박쥐 배티를 의인화시켜 마치 사람과 같은 다양한 표정을 볼 수 있어요.
동물들의 각각 습성과 특징에 맞게 표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박쥐 습성에 대해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고요.
배티를 따라 한장 한장 그림책을 넘어가며
다음 장에서는 어떤 동물이 나올지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고,
콜라주의 아기자기한 맛과 뚜렷한 색채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특히 거꾸로 매달린 배티의 시선에선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고요.
 
자신의 존재감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 관심받고 싶어
다른 동물을 따라 행동하는 배티 모습이 우리 아이들 모습과 닮았습니다.
아이가 안하던 행동, 왠지 과도한 행동을 하는 이유도
배티처럼 관심받기 위한 노력이였을 것 같아요.
그런 자신의 마음처럼 행동하는 배티를 보며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라는
안도감, 위로도 느낄 수 있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것~
그게 역시 나답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정말?]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내가 정말? 꼬까신 아기 그림책 11
최숙희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삽화로 유명한 최숙희 작가님의 꼬까신 아기그림책
'내가 정말? (글, 그림 최숙희, 웅진 주니어 펴냄)' 이에요.
이번엔 어떤 내용으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날마다 눈부시게 자라는 우리 아이.
"아기였을 때 넌 아기 캥거루처럼 아주 조그마했단다."
"내가 정말?... 난 다 컸어.!"
용감하고 씩씩한 아이로 자라도록 아이의 자신감을 북돋아 주세요.
 
 
 
 
엄마와 꼭 손을 잡고 동물원에 왔어요.
귀엽고 재미난 아기 동물도 엄마와 함께 있네요.
그런 모습을 보며 엄마가 말했죠.
"너도 아기였을 때 말이야...."
 
 
 
 
아기였을 때 너도 아기 오리들처럼 꽥꽥 울어 댔지.
내가 정말?
나는 울지 않고 또박또박 말해.
"저거 사 주세요!"
 
 
 
 
아기였을 때 넌 아기 타조처럼 머리카락이 조금밖에 없었어.
내가 정말?
나는 머리카락을 꼬북꼬불 말 수도 있어.
 
 
 
 
아기였을 때 넌 아기 코끼리처럼 여기저기 똥을 쌌어.
내가 정말?
지금..... 이렇게.... 화장실에서 끄응 끙!
 
 
 
 
말도 안 돼!
나는 야채도 잘 먹고,
높은 곳에서 폴짝 뛰어내릴 수도 있어.
무거운 것도 번쩍 들고,
한 발로 설 수도 있지.
높은 곳에 매달릴 수도 있고,
그림책도 혼자 봐.
그리고 엄마도 얼마나 잘 도와주는데!
 
 
 
 
난 다 컸어!
 

 

그래도 엄마 등은 참 좋아.
 
 
각 동물의 특성과 아이 성장을 매치시킴으로 우리 아이들의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는 구성을 띄고 있어요.
조그맣고, 울어 대고,  머리 카락도 없고, 엄마 젖만 먹고, 쿨쿨 잠만 자고, 이가 몇 개 없고,
엉금엉금 기어 다니고, 여기저기 똥을 싸고, 엄마 등에 찰싹 달라붙는 아기였을 때와 달리
혼자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진 지금의 나..
여전히 서툴고, 엄마 손길이 더 필요하건만 다 컸다며 큰 소리를 칩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 아이는 아기처럼 따뜻한 엄마 등에서 업혀
한없이 편안한 표정으로 미소를 짓고 있으며,
그런 아이를 사랑 가득하고 따뜻한 눈빛을 보내는 엄마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이렇듯 엄마의 따뜻한 마음과 자립심이 생긴 아이의 심리를 너무 잘 표현했어요.
7살인 은빈이에게 보여주니.. 그림책 아이처럼 나도 정말?? 이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어찌나 좋아하는지...
저 또한 새삼 '맞아. 우리 아이가 저럴 때가 있었지', 
'아이가 어느새 이 만큼 성장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껏 아무 탈 없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 준 아이들,
앞으로 더욱 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면서
아이는 혼자 할 수 있다며 큰 소리 칠 때도 있겠지요.
그럴 때마다 따뜻한 시선과 믿음으로 함 뼘씩 커가려는 아이를 지켜보며 응원하고
아기처럼 군다고 밀치는 대신 포근히 감싸 안을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래기야, 춤춰라! 동화는 내 친구 61
채인선 지음, 김은정 그림 / 논장 / 201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래기야, 춤춰라! (채인선 글, 김은정 그림, 논장 펴냄)'은
이번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생각하는 나무-독서리더I 3월 필독서로 선정된 책이네요.
노래기?? 혹시 들어보셨어요?
지네와 비슷하게 생겨서 착각하지 쉬운데 다리는 매우 작고 가늘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요.
자극을 받으면 몸을 둥글게 말기도 하고,
각 몸마디의 옆면에 있는 구멍으로 불쾌한 냄새를 나게 해서 자신을 보호하는 노래기도 있답니다.
 
 
 
 
어느 날, 노래기 천개의발한테 엄청난 일이 생겼다!
아침 산책을 하는데 갑자기 발이 뒤엉켜 버린 것이다.
어떻게 다리를 내뻗어야 하지? 어느 다리가 먼저지?
제자리에서 허둥될 뿐, '걷는 방법'이 도무지 생각나지 않는다.
오, 천개의발에게 행운을!
 
 
 
 
화창한 어느 봄날, 노래기 천개의발이 아침 산책을 나왔다가 박새들을 만납니다.
100개도 아닌 1,000개의 다리로 어떻게 걷고, 다리가 서로 엉퀴지는 않는지
박새가 참견을 하니 아무렇지 않듯 잘 걷던 천개의발 다리가 의식을 해서인지
가시덤불처럼 뒤엉켜 버리고 맙니다.
발 없는 지렁이처럼 움실움실, 뒷배로 앞배를 밀어 차며 천개의발은 집에 간신히 도착합니다.
 
 
 
 
괴롭고 슬픈 기분이 뼛속까지 사무치기 전에 천개의발은
어머니가 보내 주신 이끼떡 상자를 찬장에서 꺼냈어요.
'어머니가 그러셨지. 난 꾀는 없지만 끈기 하나만큼은 알아주어야 한다고.
또 이런 말씀도 하셨어.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계속하면, 계속계속하다 보면 언젠가 끝을 본다고.'
천개의발은 다리를 열 쌍 풀 때마다 이끼떡을 한 개씩 먹으며 잠깐 쉬기로 했어요.
그러다 자신의 다리는 1,000개 아니라 306개임을 알게 된답니다.
몇 일동안 걷기 연습과 꼬아 버린 다리를 풀으며 천개의발은
서글품과 두려움, 절망에 빠져 어머니께 편지를 쓰기도 합니다.
위로해주러 온 거미로부터 너를 볼때마다 잔물결 같다는 말을 들은 천개의발은
잔물결이 흔들어 주는대로 움직였고 다시 잘 걷게 되어 감격스러웠어요.
 
 
 
 
천개의발은 단지 걷기에만 멈추지 않고 자신의 다리가 걷고 멈추고 방향을 트는 것을
관찰하며 상세하게 기록도 했어요.
'잔물결 원리'를 알게 된 천개의발은 빨리 뛰기와 두 다리로 콩콩 뛰기, 왼쪾 다리로만 걷기,
물구나무 서기 등을 시작으로 최신 스타들의 춤 동작도 시도했지요. 꼭 날개를 단 것처럼..
한바탕 춤을 추고 나자, 몰래 와 있던 거미와 박새들이  ‘짝짝짝’ 박수를 치며
이번 숲 속 잔치때 춤을 함께 공연을 하자고 합니다.
천개의발은 경쾌한 다리춤으로 무대를 누비기 시작했고 구경꾼들은 천개의발 춤솜씨에 놀라고 찬사를 보냈어요.
그날 이후 천개의발은 유명해졌어요.
춤을 배우러 오는 노래기들에게 춤 강습도 하고, 다리가 꼬인 노래기들에게는 잘못된 걸음걸이를 고쳐 주었어요.
그리고 천개의발은 책상에 앉아 틈틈이 책을 씁니다. ‘잔물결 원리’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었거든요.
 
 
 
이야기 구성과 흐름이 매끄럽고
의인화된 곤충으로 아이들이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동화인 것 같아요.
천개의발에서 나타나는 여러 얼굴 표정들, 행동이 담긴 삽화를 보며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어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 적당한 것 같습니다.
마치 내가 천개의발이 된 것처럼 천개의발의 다양한 감정폭도 느끼며
끈기,인내,노력을 통해 얻어진 성취감과 성공의 맛은 최고의 만족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된답니다.
또한 부모는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통해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은 계속 도전하고 노력해야 한다'것을 알려줄 수 있고요.
 
마지막 작가의 말 중 이런 글귀가 계속 머리속에서 맴도네요.
"새롭게 무얼 시작할 때 두려워하지 말라고 전해 주세요.
한번 두려워하면 다른 것들도 용기를 내지 못하고 미적거리게 되거든요.
하기 싫은 일은 안 하면 되지만,
하고 싶고 잘하고 싶은데도 망설이고 피하려고 한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그림이 들려주는 사람 이야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우리 그림이 들려주는 사람 이야기
박영대 지음 / 현암사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우리 그림이 들려주는 사람이야기 (박영대 지음, 현암사 펴냄)' 는
우리 그림을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직접 가지 않고도 볼 수 있도록 한데 모아
그림 속 사람들의 표정, 행동을 재미있게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랍니다.
 

 
 
"그림 속의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속닥속닥, 우리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 보자!
우리 그림은 카메라가 없던 시절에 화가의 눈으로 기록한 우리 역사입니다.
문자로 된 역사책에서 사람들의 삶을 추적할 수 있다면,
우리 그림에서는 바로 그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생생하게 볼 수 있지요.
이 책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직접 가지 않고도 우리 그림을 볼 수 있게 모았습니다.
 

 

 
김홍도, 신윤복, 심사정, 윤덕희, 오명현, 조영석, 윤두서, 김명국, 윤운홍, 채용신, 장승업 등
우리 거장 화가의 그림 40편을 감상하도록 구성하였어요.
 

 

이 그림은 담배 썰기라는 김홍도 화가의 작품입니다.
담뱃잎을 따거나 마른 잎을 손질하는 때는 대개 더운 여름날입니다.
이 그림은 무더운 여름날 방 안에서 담배 써는 풍경을 담았으며
그림 아래쪽에는 웃통을 벗은 사람이 넓적한 담뱃잎을 다듬어 무릎 앞에 차곡차곡 쌓고 있습니다.
그 앞에는 주인인 듯한 사람이 부채질을 하며 책을 보고 있습니다.
돗자리 위에서 잎을 작두로 썰고 있는 사람은 왼손으로 담뱃잎을 잡고
오른손으로 작두 손잡이를 연신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작두질 하느라 땀이 난 이 사람도 역시 윗통을 반쯤 벗었습니다.
싹둑싹둑 잘리는 담뱃잎이 신기한지 주인의 아들쯤 되어 보이는 청년은
나무 상자에 팔을 괴고 구경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을 그린 화가 김홍도는 이처럼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즐겨 그렸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참 보기에 좋습니다.
김홍도는 힘든 일을 하면서도 항상 밝은 사람들의 표정을 눈여겨 살펴보고,
그림에 그 모습을 잘 반영하려고 애썼습니다.  (본문 16쪽 중)
 
그림을 자세히 보면 힘차게 작두질하며 담배 써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뿐이 아닙니다.
왁자지껄 웃음소리도 나닙니다. (본문 17쪽 중)
 
 
 
 
그림 감상이라고 하면 왠지 거창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이번 '우리 그림이 들려주는 사람이야기'를 통해
아~ 그림 감상이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구나 라는 것을 느꼈어요.
책 속 구절에도 있지만 좋은 그림이란 보는 사람의 눈길을 오래 머물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해요.
이유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대개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 조상, 우리 생활 모습, 우리 정서가 느껴지기 때문에
책을 보는 내내 더욱 더 편안하고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외국 명화처럼 화려하거나 다양한 기법이 많진 않지만
부드럽고 소박한 색채를 이용해 생동감이 전해 질 수 있도록 한 장면,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림을 그려낸 화가들에게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그림을 쉽게 재미있게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면
살아있는 생동감과 소리가 느껴지는 이 책을 권해주고 싶어요.
책을 읽고 있자면 마치 나도 그 그림속에 속해있는 것 마냥
그림 속 사람들과 한데 어우러진 것 같거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