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읽는 서양 철학 페이퍼로드 하룻밤에 읽는 철학
양승권 지음 / 페이퍼로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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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지식이 아니다.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깨달음의 길이다'


외우려고만 하면 철학은 어렵고 복잡하다. 그러나 하나의 사상이 탄생하기까지의 배경과 철학자들의 고민을 이해하면 난해해 보이던 철학도 금세 이해된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는 근대 서양 사상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이제 진리의 근거는 신이 아니라 인간의 이성과 합리적 사고에 놓이게 되었다.


나아가 이 명제는 인간을 생각하는 존재로 봄으로써, 자연 속의 그 어떤 것보다 한 차원 높은 위치에 올려놓았다. 이런 그의 생각은 이성과 합리성으로 요약되는 서양 근대 문명의 뿌리, 곧 합리론이라는 사상의 흐름을 낳았다.


이 책은 서양의 대표 철학자 생애를 살펴보며 사상의 흐름과 철학의 핵심 개념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철학 입문서이다. 니체의 남성 콤플렉스가 낳은 ‘초인 사상’까지, 하나의 사상이 어떻게 탄생해 그 뿌리를 내렸는지 살펴불 수 있다.


때로는 괴짜 같고 때로는 친구 같은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한 편 한 편 즐기다 보면, 골치 아프던 철학용어들이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하룻밤에 그 어려운 서양철학을 읽을 수 있는 엄청난 책. 철학이 어려워서 등하시 했던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칼 융은 이렇게 말했다. “ 밖을 바라보는 자는 꿈을 꾸고, 내면을 바라보는 자는 깨어난다. “ 우리는 자기 내면을 깊숙이 탐험해야만 한다. 융은 조화와 통합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세상의 소란에서 벗어나 조용히 ‘명상’에 잠길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그에 따르면 대부분의 창조적인 사람들은 무의식의 방대한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생기를 되찾고자 자기 내면을 깊숙이 탐험한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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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동양 철학 페이퍼로드 하룻밤에 읽는 철학
양승권 지음 / 페이퍼로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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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삶이 다할 때까지 진리를 향한 길을 영원토록 지속할 뿐이다'


📝 ‘동양의 철학’은 단지 중국 철학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다. 통상 동양 철학이라 함은 동양에서 발생하여 발전한 철학을 말하는데, 흔히 아는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와 한국의 철학까지 모두 아울러서 말해야 한다.


📝 동양 철학의 방법은 비유하자면 미시적으로 나무를 자세히 보게 하고, 또한 거시적으로 숲도 잘 보게 해준다. 동양 철학은 원경으로 숲을 보며 우주의 섭리를 생각하도록 하면서, 숲속의 나무를 보며 인생을 생각하도록 돕는다.


📝 이 책은 주요 철학가들의 일상적 삶은 물론, 그들이 일생을 걸고 매달린 핵심 사상들을 살피면서 동양 철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짚을 수 있도록 매끄럽게 설명해놓았다. 그밖에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철학’, 특히 ‘동양 철학’ 하면 재미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에 일격을 가했다.


📝 책을 읽다보면 장자는 명분을 위해 굶어 죽은 백이숙제나 도적질하다가 잡혀 죽은 도척의 잘못이나 똑같다고 하는지, 어째서 학의 다리를 자르지 말고 물오리의 다리를 이어주지 말라고 하는지 알 수 있다.


📝 이 책을 통해 삶과 죽음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했던 동양 철학가들의 사상을 모두 배워볼 수 있으며, 그들의 지혜를 발판 삼아 지금 이 시대 우리의 삶에 접목하고자 하는 모든 독자들의 공감대까지도 충분히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 '장자는 정치를 혐오했으며, 세상과도 거리를 두었다. 세상에 대한 장자의 참여는 본래의 성향을 그대로 표출할 수 있는 범위 내로만 한정된 것이었다. 장자는 인위적인 압박감을 동반한 화려한 삶을 선택하기보다는, 소박하더라도 자연 그대로 ‘노니는 것’, 유遊를 선택한다. 사람을 마치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듯이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 우리는 폭포나 바다를 볼 때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거기에 자기만의 가치관을 부여하지는 않는다. 아무런 편견 없이 바라보는 것이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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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 하편 - 교과서보다 쉽고 흥미진진한 물리학 교실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천아이펑 지음, 정주은 옮김, 송미란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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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은 물체 사이의 상호작용과 물체의 운동, 물질의 구성과 성질과 변화, 에너지의 변화 등을 연구하여 자연을 이해하는 학문이다. 화학, 생물학 등과 더불어 자연과학을 이루며, 자연과학 중에서 제일 기본적이고 가장 먼저 체계화된 학문이다.


사과는 왜 땅으로 떨어지는지, 달은 왜 지구로 떨어져 내리지 않는지부터 내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까지, 온 세상 만물이 생겨나고 움직이는 이유와 원리를 탐구한다.


그래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상당히 난해한 이론과 수학이 필요해지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물리라는 과목은 처음부터 기초를 쌓듯이 체계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한없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대개 물리라고 하면 복잡한 수식과 알 수 없는 기호로 가득한 어려운 학문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가졌을 법한 진짜 궁금한 질문들을 골라서 그 속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하나하나 풀어내서 자연스럽게 물리학의 기초 개념과 법칙을 익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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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 상편 - 교과서보다 쉽고 흥미진진한 물리학 교실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천아이펑 지음, 정주은 옮김, 송미란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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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은 중고등학생에게는 물론, 대학에서도 가장 어렵고 딱딱한 과목으로 악명이 높다. 학교에서 물리를 배웠던 사람이라면 많은 도르래와 복잡하게 엉킨 줄이 등장하거나, 실로 연결된 여러 상자들을 끌거나, 특정 각도로 던진 공의 포물선 운동을 분석하는 등 그림에서부터 숨이 턱 막히는 물리 문제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을 제목 그대로 재미있게 쓴 것 같아 더 한층 흥미를 느끼게 해준다. 우리는 지금 계속 변모하는 '과학만능 시대'에 살고 있지만 과학적인 신비한 일들을 하늘이 이치인양 예사로 넘겨왔다.


이 책은 이 것들을 하나하나 벗겨 버린다. 물리의 모든 개념을 머리에 욱여넣기보다는, 앞으로 어떤 물리 개념을 접해도 이해할 수 있도록 물리의 기초와 원리를 확립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평소 과학 서적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 다소 막연한 기분으로 읽었지만 물리학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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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 현대인의 삶으로 풀어낸 공자의 지혜와 처세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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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말을 교묘하게 꾸미고 얼굴빛을 좋게 하는 사람’ 중에는 ‘어진 사람이 드물다’라는 공자의 말을 명심 해야한다. 지나치게 자신을 과장하는 사람은 어짊이 부족해 멋지게 보이려 행동하기 마련이다. 진실한 기쁨, 관심, 애정은 과장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존경도 굳이 과장되게 표현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이 책은 현대 과학에 근거한 이론으로 공자의 주장을 검증하고, 흥미 넘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초등학생도 이해할 정도로 아주 친절하게 공자의 가르침을 전한다. 저자는 친근한 말투와 현대적 사례를 통해 아주 쉽게 논어를 설명하지만 깊이 있게 논어의 본질을 파헤치는 데 있어서는 결코 타협하지 않았다.


주희, 남회근, 전목, 양백준 등 동양학의 역사적 대가들이 해석한 수십 가지 판본을 결합해 논어의 본질을 탐구하고, 동서양의 고전을 인용해 문학적, 미학적 완성도를 높였다.


책을 읽는 동안 공자가 이야기하는 문장들을 읽으며 ‘아하 내가 알던 이 구절에 이런 깨달음이 숨어 있었구나’ 하며 무릎을 치게 만드는 재미도 있다. 왜 사람들이 ‘논어’ 하는지 이 책을 통해 훌륭한 가르침을 잘 배웠다.



'사회는 관용의 미덕을 갖추어야 한다. 관직을 맡지 않고 숲을친구로 삼아 살아가는 장자莊子 같은 사람도 있다. 자연의 순리에맡긴 채 소탈하게 사는 노자 같은 사람도 있다. 공익을 위해 힘쓰는 묵자 같은 사람도 있다. 그리고 ˝털 하나 뽑아 천하가 이롭게된다고 해도 하지 않는拔一毛利天下,不爲也˝ 양주 같은 사람도 있다. 사람의 성향이 다양하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다양성이많은 사회일수록 부작용과 해로움이 줄어든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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