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한빛비즈 교양툰 4
장 노엘 파비아니 지음, 필리프 베르코비치 그림, 김모 옮김, 조한나 감수 / 한빛비즈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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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끊임없이 병마와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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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 발전하고 인간의 수명은 늘어났지만, 여전히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으며, 여전히 답보상태로 인간을 말살하려는 바이러스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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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이 하나의 바이러스라 그 개체를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위협을 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 위대한 신과 대적하는 것이 바로 의학인데, 그 기원은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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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로 시작하여 살기 위한 도전, 정형이나 약물치료 등은 이미 선사 때부터 있어왔다. 살기 위한 몸부림, 사랑하는 이를 보내기 싫은 애절함 등이 보태져 의학이 지금까지 발전하지 않았을까 하는 궁금증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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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역사 역시 피의 역사였다. 희생이 없으면 발전도 없는걸까? 콜레라, 페스토 같은 전염병을 비롯하여 마취법, 감염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의 피를 제물로 한 의학은 이제 인간의 생명을 백세까지 늘렸고, 미래학자들은 이백살도 가능하다고 예측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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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또 어떤 역사가 전개될지 심히 궁금해진다. 우리의 무지가 미래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또 어떤 선택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인간 세상은 어떤 형식으로 바뀌게 될지 궁금해지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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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를 위한 의학 기본서로 충실하다. 나같이 기본이 없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에 충분하며, 만화라 부담없이 읽기에 좋다. 의학에 관심있는 분들은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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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근거 중심의 의학’ 에만 의존하지 않고 환자가 표현하든 하지 않든, 설령 정확히 정의할 수 없는 무언인가가 있다고 해도 이를 소중하게 생각할줄 아는 의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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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중국의학에서 음과 양의 두힘은 세계와 건강을 지배한다. 음과 양은 서로 대립하면서 상호보완적인 남녀관계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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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사람들은 옛사람의 길을 가는거 같아 마음에 들어. 사람들은 옛사람의 말을 맹목적으로 따르면서 새로운 논리와 경험은 이해하려 들지 않지. 혈액순환 이론도 마찬가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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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배우는의학의역사 #장노엘파비아니 #필리프베르코비치 #김모옮김 #조한나감수 #한빛비즈 #의학 #의학의역사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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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수면 사용 설명서 - 잠만 잘 자도 15kg 빠지는 숙면의 비밀
도모노 나오 지음, 이해란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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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잠을 바꾸면 몸이, 정신이, 생각이, 행동이, 마침내는 인생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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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많은 나는, 어릴 때 잠이 많은 것이 너무도 싫었다. 누구는 4시간만 잔다더라는 카더라 통신부터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공부하고 운동하는 새벽형 인간을 볼때면 자괴감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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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줄이고다 몇번을 시도해봤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나를 그만 놓아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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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압박, 나만의 울타리를 내려놓자 잠자리에 들고서 한두시간씩 잠못들던 날들은 어느 샌가 까마득히 잊게되고, 게임이나 영화를 보며 밤샘하던 기억은 그저 어린 날의 추억으로 기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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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난 너무나도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고, 불면증은 커녕 베개에 머리만 닿으면 코를 골며 잘 정도로 잠에 대한 걱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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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인생의 1/3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제대로 된 잠을 자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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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도 늘 쫓기고, 몇시간에 한번씩 잠이 깨서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하기 힘들며, 온밤을 꼬박 세우고 아침에야 겨우 토끼잠을 자는 사람들이 주위에도 많다. 참으로 안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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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잘 자는 것도 복이라더만, 주위 사람들의 고통을 보니 그나마 나는 잠복은 있어서 다행인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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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건강과 생활에서 너무나도 중요하다보니 잠만 잘 자도, 생활이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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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근육량이 적고 예민한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수면의 질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면 많은 여성들이 아름다운 피부는 물론 건강한 신체와 마음까지 갖출 수 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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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으로 고통받는 지인들이 책에서 제시한 여러 방법으로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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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첫 3시간’ 동안 숙면이 중단되지 않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때 이루어지는 수면의 질이 피부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성장호르몬’ 때문입니다. 성장호르몬은 피부 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물질입니다. 오래된 세포를 새로운 세포로 자연스럽게 교체하여 고운 피부를 유지시켜 주지요. 낮에 입은 손상도 ‘없었던 일로’ 감쪽같이 회복시켜 주는 아름다움의 강력한 수호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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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는 8시간 수면한 그룹과 밤을 새운 그룹을 비교하는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밤을 새운 그룹은 8시간 수면한 그룹에 비해 고지방·고칼로리 음식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합니다. ...... 수면이 부족하면 당질과 지질에 대한 욕구가 몹시 높아지고, 호르몬의 영향까지 받아 ‘먹지 않고는 못 배기는’ 상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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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수면사용설명서 #도모노나오 #이해란옮김 #현대지성 #건강 #잠 #수면 #불면증 #숙면 #잠잘오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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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 (스페셜 양장 에디션) - 아티스트, 일러스트레이터, 건축가, 디자이너를 위한 펜 스케치의 고전 마스터 컬렉션
아서 L. 겁틸 지음, 수전 E. 메이어 엮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트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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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케치 마스터 컬렉션은 1930년 초판이 나온 이후 전 세계 미술학도의 필독서로 사랑받고 있는 펜 스케치 안내서라 불린다고 한다.

아주 특별한 책을 우연찮게 만났다. 평소 그림에 관심이 많던 나였지만 기본서는 이상하게도 전공자가 아니면 감히 살 엄두를 못냈었는데 완전 반갑다!

펜화는 다른 도구와 다르게 그림이 조금은 거칠지만 아주 세밀하게 표현된다. 선이 하나씩 덧입혀질때마다 명암이 드러나고 물체가 살아나기 시작한다. 그게 펜화의 매력이다.

이 책은 펜화 그리는 방법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알려준다. 재료의 선택부터 시작해 도구, 명암, 형태, 구도 등 다양한 표현기법을 알려주고 그에 따라 풍경, 정물, 인물, 건축물 등을 그리는 방법을 예시를 통해 잘 보여준다.

페이지 곳곳에 다양한 그림은 물론 거장의 작품도 120점이나 볼 수 있게 하여 펜화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한다.

단순한 선이 이러한 예술작품이 되다니 정말 놀랍고도 놀랍다. 그야말로 ‘선’이 선사하는 섬세하고 독특한 느낌에 매료된 것 같다.

세심한 설명과 예시그림으로 초보자부터 전공자까지 펜 그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권쯤은 가지고 있을만한 펜스케치의 고전이라 불릴만 한 듯! 소장각이다. 생각날 때마다 한번씩 들춰봐야겠다.

#펜스케치마스터컬렉션 #아서L겁틸 #진선아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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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
마커스 버킹엄.애슐리 구달 지음, 이영래 그림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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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얘기했다. 상사는 일 잘하고 능력있어서 되는 게 아니라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승진한 것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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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하게 의지를 꺾어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닌 것 같은데 얘기하다보면 자꾸만 기분이 나빠지고 자꾸 삐뚤어지고 싶다. 청개구리 심리인가 하고 생각도 해봤지만 유독 그 사람에게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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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이런 사람은 양반이다. 어떤 이들은 인신공격을 하며 나를 최악으로 몰아간다. 죽이고 싶다. 살의를 느낀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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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라는 조직은 사실 팀이나 파트라는 작은 조직의 무더기이다. 팀 속의 문화가 회사의 문화이며, 회사가 싫다는 것은 더 이상 이 사람들과 일하기 싫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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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아주 흥미로운 과학적 결과를 보여주는데, 전 세계 19개국 2만여 명의 직장인 중 업무에 몰입하는 사람이 15% 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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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이 결과는 우리가 얼마나 일을 위한 일을 하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하지만 일 잘하는 사람은 일의 가치를 다른 곳에 둔다. 보이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진짜 가치를 위한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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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을 하는 사람은 참으로 드물다. 진짜 리딩을 잘하는 사람이 되기도 힘들다.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것 또한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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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 자체를 일로 받아들이지 않고, 삶의
일부로, 남을 위한 일이 아니라 나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 생각하고 대한다면 나뿐 아니라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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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게 하는 사람
‘의미’를 준다 : 모두를 ‘한 방향으로 공감’하게 한다
‘무엇’을 묻는다 : 정말 일어나길 바라는 일이 무엇인가? 당장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인가?
인재는 한 가지에 미쳐 있다 : 최고의 인재는 한 가지에 특출한 사람이다
최고의 정보는 곧 성공이다 : ‘신뢰할 만한 실시간 정보’가 가장 중요하다
최고의 팀에서 일하고 싶다 : ‘우리’ 경험과 ‘나’ 경험의 조화가 성공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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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한데 분석할 때마다 팀 관련 항목에서 점수가 낮을 경우 팀원들이 회사를 떠날 가능성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사람들이 어떤 곳에서 일하지 않기로 결정할 때 그 ‘어떤 곳’은 회사가 아니라 팀이다. 사람들은 회사가 아니라 팀을 떠난다. 나쁜 회사의 좋은 팀에 있는 사람은 회사에서 버티지만 좋은 회사의 나쁜 팀에 있으면 회사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팀은 당신의 업무 경험에서 태양이자 달이고 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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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가령 당신이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고 해보자. 당신은 몇 시에 나타나는가? 5분 먼저 도착하는가, 5분 늦게 도착하는가? 당신은 어떤 옷차림을 하고 있는가? 당신은 약간의 시간을 내 팀원들의 사생활에 관심을 보이는가, 아니면 곧바로 비즈니스 논의를 시작하는가? 누가 가장 먼저 이야기를 하는가? 당신은 팀원들이 충분히 발언하게 해주는가, 아니면 그들의 말을 자르는가? 회의가 오래 이어지는가? 당신은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사람들을 제지하는가? 이 모든 것은 의식적인 절차의 한 측면이고 당신이 원하든 원치 않든 당신의 팀은 그것을 보고 이해하고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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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관한9가지거짓말 #마커스벙엄 #애슐리구달 #이영래옮김 #쌤앤파커스 #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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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보는 미술관 - 나만의 감각으로 명작과 마주하는 시간
오시안 워드 지음, 이선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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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예술과 함께 해야 하는가?
왜 음악을 느끼고, 그림을 감상해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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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근본적인 궁금증에 빠졌다.
그게 요즈음의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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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 적부터 그림을 보며 자라왔다. 그림은 내 삶의 일부로 내 생활 속에 들어와 있었으며, 자연스럽게 그림을 동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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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그림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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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굽이굽이 말로 표현해내지 못하는 굴곡과 환희, 일상도 그림 속에 표현된다. 작가의 마음이 그림에 투영된다. 맑게 개인 날도 있고, 잔뜩 흐린 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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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난 그림이 어떤 구도로, 어떤 색채로 그려졌다는 것을 알 필요가 없었다. 그저 그림은 느끼는 것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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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생각이 너무나도 공감이 간다. 굳이 어려운 용어를 쓰고 화풍과 기법과 작가, 작품명을 알아야 하는가? 그저 좋은 그림이 있으면 나만의 충만함을 느끼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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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라 라사를 생각하며 나만의 감상시간을 가져보자! 나는 지금 나만이 즐길 수 있는 미술관에 들어와 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작가의 유려한 글솜씨에 작품을 상상하며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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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ULA R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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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시간
Association 관계
Background 배경
Uaderstand 이해하기
Look again 다시 보기
Assessment 평가
Rhythm 리듬
Allegory 비유
Structure 구도
Atmosphere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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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케케묵은 명성이나 해석을 무조건 신뢰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박물관의 오디오 가이드와 안내 책자, 전시장 벽에 붙어 있는 설명이나 해석을 도와주는 온갖 자료에 의지한 채 자신의 눈으로 보려는 의지는 없는 관람자의 잘못이기도 하다. 작품에 대한 정보가 너무 많아지면 그게 걸림돌이 되어 무감각한 눈으로 그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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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세잔의 그림이 비교적 견고하다면, 모네가 그린 연못 풍경은 모 든 형태가 해체되어 공기 속으로 흩어진다. 모네는 연못에 잔물결이 일 때의 순간적인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두꺼운 물감 덩어리를 거의 그대로 그림 표면에 바르기도 했다. 어지러울 정도로 여러 번 재빠르게 붓질하면서 물감을 쌓아 올린 흐릿한 형태의 수련은 밝게 빛나면서 우둘투둘한 촉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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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보는미술관 #오시안워드 #이선주옮김 #RHK #미술 #미술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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