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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의 힘 - 내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언어 ㅣ 컬러 시리즈
캐런 할러 지음, 안진이 옮김 / 윌북 / 201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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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색은 각자 신비로운 삶을 산다.”
- 추상회화의 창시자, 바실리 칸딘스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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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과학시간이었다. 스펙트럼으로 인해 우리가 보고 있는 다양한 색깔이 생긴다는 것을 알았을 때 충격이었다. 왜 우린 진실을 굳이 직면해야 할까? 어떤 때는 그냥,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채로 내버려두면 안되는 걸까? 우리 너무 많은 진실을 파헤치고 살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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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각설하고, 우리가 빛의 파장을 통해 볼 수 있는 색깔은 1,600만가지라고 한다. 하지만 색을 보는데도 개인차가 존재하여 어떤이는 파랑을 파랑으로만 보고, 또 어떤 이는 파랑을 비롯하여 아쿠아블루, 로열블루, 짙은 파랑 등등 알지도 못하는 파랑계열의 모든 색을 아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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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인 칸딘스키는 음악이 색으로 보이고, 색이 음악으로 보인다는 공감각적 재능이 있었다고 하니 색에 대해 각자 느끼는 정도는 이렇게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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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로 색을 인지하는 것도 차이가 난다. 흰색이 서양에서는 순수함과 순결을 나타낸다면, 동양에서는 죽음을 나타내기도 하며, 빨강, 파랑, 노랑 등 같은 것을 보지만 각자 문화에 따른 해석방법이 제 각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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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을 보는 것에 따른 차이를 비롯하여 본인이 좋아하는 색에 따른 감정이나 심리, 성격, 생활방식까지 달라질 수 있으며, 그것을 토대로 삶의 역학관계까지 따질 수 있다니 색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중요한가는 더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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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상상 이상의 에너지를 지녔다. 색을 좋아하고 인지하는 능력은 의식의 부분이 아닌 무의식의 영역에 속하므로, 색을 과학, 심리학과 함께 학문적, 논리적으로 바라보면 활용할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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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과 집중력을 높여줄 컬러, 혹은 인테리어 지식, 브랜드 선호도를 위한 컬러를 선택하는 상업분야는 물론이고, 컬러를 통한 심리치료 등은 정신의학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처럼 색을 잘 이해하면 우리 삶을 좀 더 윤택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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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색에 대한 흥미를 느꼈던터라 이번 책은 나에게 무척 유용했다. 색을 감성적인 접근으로 바라봤다면 이제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부분으로 이해가 가능해 색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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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와 디자인 성격테스트 결과, 나는 여름(고요)인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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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응용색채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로 20년간 컬러를 연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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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색채심리학이란 색채와 인간 정신의 관계를 연구하는 색채심리학을 생활공간, 업무 공간, 기업 경영에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실용적인 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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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색채는 정말 놀라운 현상이다. 색은 우리 주위에 언제나 존재하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우리는 그 영향을 잊어버리곤 한다. 우리는 항상 색채에 관한 결정을 하면서도 그중 20퍼센트 정도밖에 인식하지 못한다. 우리가 어떤 옷을 입을지, 어떤 음식을 먹을지, 무엇을 살지, 어떻게 휴식을 취할지, 당장 아침에 커피 한잔을 어떻게 마실지를 결정할 때도 색깔이 개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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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색은 당신의 진짜 성격을 만나게 해준다. 이것이 내가 말하는 ‘다채로운 삶’이다. 다채로운 삶은 마음의 상태 또는 태도다. 다채로운 삶이라고 해서 색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라는 것은 아니다. 주저하지 않고 우리의 진짜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이다. 색을 매개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만날 때 우리는 직관적인 진실에 가까워진다. 그리고 직관적인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더 즐겁고 진실하고 자연스러운 삶이 우리 앞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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