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강의 - 혼돈의 시대에 장자를 읽다
전호근 지음 / 동녘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 같은 시대에 세상에 속박되지 않고 자유를 논한 장자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 그는 전쟁과 폭력의 춘추전국의 혼란스러운 시대에 홀연히 나타나 시대를 뒤흔들더니 그 사상은 지금에까지 전해져 우리가 혼란스러울 때 늘 버팀목이 되어준다.


20년간 동양 고전을 강의해온 전호근 교수의 <장자 강의>는 장자의 사유를 가장 잘 알 수 있다는 내편 일곱편의 전문을 읽고 해석해두었다. <장자>는 장자가 썼다고 알려진 내편과 후학들이 썼다고 전해지는 외편과 잡편이 있는데, 앞서 말한대로 내편이 그가 썼다고 알려진만큼 그의 사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포정해우부터 붕정만리, 호접몽 등 지금도 수많은 명문을 남기고 후대들에게 지혜를 전해주는 장자라는 인물은 정말 우리와 같은 인류였을까 의심될 정도이다. 세속과는 거리가 먼 그의 사상들이 지금의 물질만능 시대 속에 사람들을 일깨워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세상에 홀연히 나타나 속박되지 않으며, 아내가 죽어도 그것은 여기를 떠난 것일뿐이라며 북을 치고 노래를 부르던 사람. 학의 다리가 길다고 자르지 말라며 개개인을 인정해주던 사람. 위정자를 꾸짖고, 최고의 도와 선에 이른 사람들을 더 넢이 치켜세웠던 사람.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인물일터이다.


그가 현신할 일은 없겠지만, 혼란스러운 이때 그의 사상이 널리 퍼져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길 바라 마지 않는다.



📚 책 속에서...
어디까지나 인간 세상에 대한 통찰을 통해 자신을 보존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사람이 장자입니다.

📚 책 속에서...
장자는 자유를 추구하는 인물입니다. 자유를 구속하는 것은 폭력적 억압뿐 아니라 타인의 시선이나 명예욕 등 때로 긍정적으로 보이는 가치들도 해당합니다. 장자가 보기에 오히려 그런 긍정적 가치들이 개인의 자유를 더 강하게 구속한다는 거죠.



#도서협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워크디자인 - 불안의 시대, 어떻게 ‘일’해서 생존할 것인가?
최혜은.쟈스민 한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워크 디자인(work+design)은 나에게 주어진 현실적인 일을 직면하고, 이 일을 다각적 관점으로 살펴보며,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면서, 궁극에는 자신을 닮은 일로 만들어가는 일련의 과정’ <📚 책 속에서...>


평생직장은 사라지고, 직장이라는 개념보다 직업 혹은 일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졌다. 바꾸어 말하면 정치만 잘해서 직장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는 시절은 지나가고, 오롯이 본인의 능력에 기대어 성장할 수 있는 시기가 온 것이다. 능력없이는 살아남기 힘든 시대. 더 철저히 본인의 경력을 관리하고 키워야 하는 시대인 것이다.


이 책은 달라진 시대에 자신의 커리어를 어떻개 쌓아나갈지 막막한 이들에게 가이드를 제시해준다. 취준생은 물론이고, 은퇴를 앞둔 이들, 혹은 이직을 생각하며 늘 진로고민에 있는 직업인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워크(Work)’와 ‘디자인(Design)’의 합성어인 ‘워크디자인’은 일을 디자인하는 연구소인 대표와, 비즈니스 심리학자인 두 저자가 일하는 사람들을 인터뷰, 코칭, 교육하면서 쌓아두었던 결과물이다. 자신의 일을 제대로 살펴보고, 그것을 제대로 디자인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준다.


자연에서 빌려온 ‘씨앗(Seed):자원 - 땅(Soil):소비자 - 싹(Sprout):서비스 - 줄기(Stem):브랜드의 개념인 4S 프레임으로 어떻게 하면 일을 잘 할 수 있을지 돌아보고, 자신의 경험인 4E(Experience, Event, Effort, Earning)를 토대로 자기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우리는 지금 격동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여전히 이전과 같은 생각과 행동으로는 살아남기 힘들어졌다. 자신의 일을 다시 되돌아보고 자신을 재정비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과 일을 제대로 꾸려나가보도록 하자!



📚 책 속에서...
같은 경험이라고 할지라도 내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그 경험은 아무것도 아닌 경험이 되기도 하고, 정말 대단한 무엇이 되기도 한다. 경험을 해석하는 역량에 따라 삶의 질은 무척 달라진다



#도서협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0의 품격은 말투로 완성된다 - 말 따로 마음 따로인 당신을 위한 말투 공부
김범준 지음 / 유영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이 곧 품격이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뼈를 때린다. 어떤 이들은 말만 해도 상대방의 분노를 일으키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같은 말을 하더라도 상대방을 웃음짓게 하기도 한다.


나이 오십, 지천명(知天命)이라 이를만큼 하늘의 뜻을 알 나이임에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없이 상처주는 이들이 많다. 이 책은 이런 이들을 위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길러준다. 10년간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콕콕 족잡게 과외를 한다.


‘매력적인 50, 혐오스러운 50, 말투가 결정한다!’


말투만 고쳐도 사람을 얻는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을 얻는 것이 힘듦에도 말 한마디로 사람도 잃고, 인심을 잃는 일은 없도록 하자. 말이 무에 그리 중요하냐고, 마음이 중요하다고 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의 마음을 알 수 없고, 표현한 대로만 믿게 되는 것이 사람이다. 좀 더 예쁘고 배려 있는 태도와 말로 안간관계를 하도록 하자.



📚 책 속에서...
나는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면서 정작 나 자신은 밑도 끝도 없이 변호하는 것에 익숙했었다. ‘나만’이라는 단서를 붙이는 데 익숙했던 나의 말버릇이 그러하다. “나만 억울한 거야.” “나만 소외됐다고.” “나만 꼭 이렇게 된다니까.”

📚 책 속에서...
나이를 먹고 지위가 높아질수록 입담보다 말투가 더 중요해진다는 점이다. 나이와 지위는 곧 말투의 ‘영향력’이기도 하다.



#도서협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상의 파괴
김민수 지음 / 달꽃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일상의 파괴>에 저의 감성과 꺼내지 않았던 그대의 감성이 함께 채워지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것이 이 책의 완전한 완성이라 생각합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여행에세이다. 하지만 조금의 허구가 섞여있다. 아마 그는 그의 감성과 독자의 감성이 하나되기를 원해 좀 더 감정을 몰아갔는지 모르겠다. 영화, 연극, 드라마 등을 집필했던 작가의 필력이 여기서 드러난다.


쿠바에서 그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랑하는 그녀를 저 세상으로 보낸 뒤, 그녀를 처음 만난 쿠바로 다시 돌아간다. 그녀를 다시 찾고 싶었을 것이다. 혼자서 무던히도 울었겠지. 그의 글이 여행에세이라 보기엔 슬픈 이유이다.


처음 책을 받아들었을 때 의아했다. 여행에세이인데, 뒷 부분을 제하고 모두 흑백이다. 사진을 흑백으로 보여준다는 건 그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쿠바. 나에겐 미지의 나라이다. 중앙 아메리카 카리브해 서부에 위치해있는 자그마한 섬. 그저 체 게바라가 혁명 활동을 했던 것으로 밖에 모르는 그곳. 그는 쿠바를 통해 세상과 다시 마주한다. 아마도 세상과 다시 맞설 용기가 생겼으리라.


작가의 이야기와 흑백의 사진이 어우러져 나만의 상상을 한다. 상상으로만 즐기던 카리브해와 조금은 불편하고 낯선 세상. 그 덕분에 나는 여행을 한다. 생각만으로도 멋지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 아닐까? 직접 가보지 않고도 상상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행복하다.



#도서협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환자
재스퍼 드윗 지음, 서은원 옮김 / 시월이일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료진을 미치거나 자살하게 만든 접근 금지 환자, 그리고 그 환자에게 매료된 젊은 정신과 의사’


단 두 줄의 책 소개만으로도 흥미를 일으키는 추리소설이다. 이 소설은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웹 포럼으로 게재되다가 오프라인으로 전환, 폐쇄되었다고 한다. 소재가 상당히 자극적이라 진실이라 하기에는 너무나도 소름이 끼친다.


열정과 자신감이 넘치는 한 정신과 의사가 병원에 부임한다. 그 병원에서 자신의 운명을 바꾼 한 환자를 만나게 된다. 맞다. 이 책의 제목인 ‘그 환자’, 바로 이 소설의 중심점이 되는 환자이다. 그는 여섯 살에 병원에 보내져 30년 넘게 수용되어 있는데, 그를 치료했던 모두가 미치거나 자살했던 것. 모두가 그를 멀리하지만, 열정적인 주인공만은 다르다. 그를 연구하고 싶어진다.


“내가 엄청난 비밀을 알고 있는 건지 아니면 나 자신이 미쳐버린 건지 현재로서는 확신이 서지 않아 이 글을 쓴다.”


모든 사람들이 말리는 가운데 주인공인 의사는 의문의 환자를 치료하겠다고 나서고, 진단을 시작한 순간부터 모든 것은 통제 불가능해지기 시작한다. 소설은 정신과 의사의 시각으로 서술을 하는데, 스토리의 탄탄함과 흡입력이 대단하여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다만 마지막 부분의 스토리가 조금 미진한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읽는동안 재미있으니 패쓰~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이자 배우인 라이언 레이놀즈가 투자 및 제작을 맡아 20세기 폭스사 영화화가 진행됨은 물론 전 세계 20여 개국 판권 계약 완료,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 베스트 선정되었다니 인기는 말 안 해도 될 듯!



#도서협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