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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거짓말을 한다 - 통계와 그래프에 속지 않는 데이터 읽기의 힘
알베르토 카이로 지음, 박슬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어떻게 읽는가에 따라 숫자는 글자만큼 주관적이다”
숫자만큼 객관적인 자료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 때문에 우리는 숫자에 속는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표와 그래프, 지도, 다이어그램 등의 차트가 우리를 어떻게 속이고 있는지를 밝히고 있다. 속아넘어간 이들은 모두 이 책에 열광했고, 아마존 통계 분야 베셀 1위에 이르기 까지 한다.
지금도 우리는 기획자가 의도하는 대로 속아넘어가고 있는지 모른다. 자칫 하면 그것이 진짜라고 믿으며, 가짜뉴스와 정보가 판치고 있는 세상에서 우리는 그 데이터를 보며 이건 진실이라고, 나는 제대로 된 정보를 취한 것이라 믿으며 살아갈지 모른다. 하지만, 잘못된 통계에 속아넘어가고 있는건 아닌지 살펴보자. 이 책에서는 어떻게 우리가 속고 있는지 다양한 실례를 들어 설명해준다.
트럼프는 지지난 대선에서 가까스로 이겼지만, 그가 나눠진 지도는 그의 압승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그가 나눠준 것은 유권자수가 아닌 구획표시로 되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기후변화, 기아문제, 남녀 임금격차 등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통계의 늪에 우리는 빠져있다. 주관적 해석에 따라, 기획자의 의도에 따라 나타내고 싶은 것만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어있는 것이다.
남녀 임금격차는 논하기 민감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남녀의 임금격차가 나는 것과는 별개로 남자직원들의 직급이 훨씬 높아서 나는 임금격차인 것이 더 크다. 근본적인 문제는 여성의 막힌 유리천정에 있음에도 월급차만 논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 주위에는 우리의 눈을 속이는 통계들이 많다. 이것을 제대로 분별하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알려주는 데이터와 차트에 오용된 사례를 잘 살펴보고 숨겨진 진실을 제대로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통계에 속지 않고, 가짜뉴스를 걸러내며 진실을 제대로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이런 책은 꼭 보아야 한다. 빅데이터의 시대, 우리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 중 하나라 생각된다.
<책 속에서...>
잘 설계된 차트는 세상을 편견 없이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힘을 부여한다. 깊이 있는 소통을 이끌어내고 복잡한 데이터에서 핵심을 간파하는 통찰력을 선사한다. 단언컨대 차트는 숫자 뒤에 숨은 패턴과 경향을 드러내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책 속에서...>
코로나19에 관한 또 다른 문제점은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이로 인해 사망했는지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분자와 분모 모두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사망률을 계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