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숙청의 문을
구로타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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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부터가 뭔가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긴다. 설정은 더하다. 왜냐하면 누구에게도 눈에 띄지 않던 평범한 40대 초반 중년 여교사가 종업식 전날 자신의 반 아이들을 전원 인질로 붙잡고 농성에 들어간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학생들-반 전원이 원래 타락한 아이들 집합소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저 가벼운 정도가 남들을 놀리고 괴롭히는 것이라니 말 다했을 정도? 원조교제며 상대를 자살하게 만드는 왕따며 언급하기도 참 괴로울 정도의 범죄들을,단지 미성년이라는 이유로 처벌도 제대로 받지 않고 혹은 들키지조차 않은채 지내온 아이들이다. 반성이란 1밀리미터도 해본 적이 없는!

 

더군다나 이 여선생. 자녀를 폭주족에게 잃었다. 물론 그 폭주족들은 달아났고 나중에 나오지만 반성은 커녕 낄낄거리는 놈들이었던 것이다. 그녀는 어디서 배웠는지 프로 뺨치는 솜씨로 총기류와 협박을 번갈아쓰며 농성을 벌이고...거기에 아이들을 하나씩 사살해나간다.

 

막판의 반전은 깜짝 놀랄 지경이었으며 여운을 남기는 것도 지저분하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만일 2권이 나온다면 보겠다...라는 생각도 들 정도였다. 이 작가의 다음 소설이 나온다면 아마도 꼭 보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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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 사냥 4 - Extreme novel
히가시데 유이치로 지음, 한신남 옮김, 시나가와 히로키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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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소설에 대해 리뷰를 쓰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듯. 1권이 너무나도 완벽하게 재미있어서 2권 나오기를 고대하다가 막바로 사버렸고...거기에 실망했지만 한번 더 기회를 주자 싶어 3권도 샀으며...그나마 재미가 살아나 이번 4권도 샀는데(보니깐 5권도 나오기는 했다)-재미가 없진 않지만 1권 이래의 기대치가 하락되어 이번이 마지막.

 

여전히 클럽을 쫓으려고 전세계를 떠도는 아카가미 료우키. 아스트라이아에게 다시 납치된 아야나. 그녀를 되찾기 위해 로마를 누비는 소년......거기에 이누가미와 그의 인간일적 누나가 끼어들며 이야기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뭐 아무튼 1권만은 여전히 소장중이지만 2권 이래는 볼만한 수준 정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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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 昊府 - 미혹, 달빛에 스며든 마음
이남희 지음 / 동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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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자신을 구해준 호왕부의 세자를 지켜주겠노라 맹세한 여주인공. 그녀는 마침내 왕세자의 정식 세자빈이 되어 왕부에 들어가게 된다. 사랑이라기보다는 지켜주겠다~로 시작하고 게다가 여자가 남자를 지켜준다??는 설정이 초기나마 로맨스에서 나오다니 특이하지 않은가?

 

게다가 중반까지만 해도 왜 19금인지를 모를만큼 제법 순수하게 전개되는 이 소설. 물론 중반 넘어 남주도 여주에게 신경이 쏠리면서 야한 장면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남주인공의 가정사도 그렇고 (모친이 부친의 후궁이었는데 왕비에 의해 죽었으니. 물론 나중에야 제대로 밝혀지지만) 전반적으로 그럭저럭 볼만하다. 또한 남주의 후궁도 알고 보면 가엾은 여성이고...남주를 오랜 기간 온몸을 던져 지켜줬는데...또한 여주와 친구처럼 자라난 서브 남주도 안타깝고.

 

후반에서 흔한 로맨스같이 되버린게 오히려 조금 아깝다. 중반까지의 전개는 특이하고 재밌었으니 만큼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이 나온다면 아마 또 보게 될거 같다. 물론 시대물이라고 한다면!

(근데 왕비의 명을 받아 질기게 남주를 암살하려던 암살집단. 끝까지 살아남아 또 암살자를 키워보내는데 이건 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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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자무 세트 - 전2권
거랑 지음 / 필프리미엄에디션(FEEL)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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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딱 뭔가 무협지 느낌이 나는 소설. 로맨스 성격도 매우 강하지만 역사 소설같은 느낌도 의외로 강하게 난다.

 

남주는 양아버지(사실은 그의 친백부)인 조선제일검 전태호의 양자 전율. 여주는 의빈(즉 공주의 남편!)을 살해한 누명을 쓰고 쫓기는 사형수이자 사실은 왕도 미처 인지를 못한 옹주. 이러니 둘의 사연이 얼마나 기구한지를 알수가 있다. 남주의 부친을 사실상 자결로 이르게 한 원인과...옹주의 모친인 숙원이 쫓겨난 원인...이것은 모두 궁극적으로 왕실로 귀결되니 비극이 이미 예고된 상태랄까?

 

해서 전개가 참 무거운 편이다. 그리고 파격적이게도(남녀 주인공이야 무사하지만) 여기서 상당히 비중있는 누군가가 죽는다. 그것도 남주인공에게 목이 잘려서. 조연들도 비교적 생생하지만 전개과정에서 뭔가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느낌이 곳곳에서 들었다. 빠르게 전개할 곳에서는 더 빠르게-늘일 곳은 더 늘여서. 다음 작품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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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 헌터스 1 : 뼈의 도시
카산드라 클레어 지음, 나중길 옮김 / 노블마인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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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괜찮다. 영화의 원작 소설이라는 점이 그래도 흥미를 끌었고 장르도 뭐 그 흔한 것이기는 해도 판타지에 로맨스가 섞인? 그런 것이니까.

 

시작은 흔하게도 여주인공이 우연히 악마를 사냥하는 헌터들을 목격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사실 그 광경은 일반인이라면 결코 볼수 없는 것-즉 그녀에게도 숨겨진 영력이나 그런 힘이 있었던 것이다. 사실 그녀의 모친은 과거 섀도우 헌터였던 여성! 더군다나 막판에 나오는 부친의 정체란...

 

여기에 우리나라 아침 드라마식 출생의 비밀이 섞여드니 의외의 반전도 있는 셈이다. 아직까지 여주인공에게 무시무시한 강력한 힘이 생긴 것은 아니지만 뭐 다음 권도 제법 볼만하지 않으려나? 또한 삼각관계(다행히도 남자 하나 여자 둘이 아니라 여자 하나에 남자 둘)가 어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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