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아침 1분 HAPPIER 습관 - 매일 인생이 더 행복해지는
엄남미 지음 / 케이미라클모닝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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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이라는 말에 혹했다. 새벽 4시 반, 기상 후 1시간 등 빡빡한 스케줄의 시작 같은 이른 시간과 뭔가 근사하게 해내야 하는 아침은 분명 아닐 거라는 생각에 책을 펼쳤다. 오직 1분에만 집중했다. 1분 정도면 아파도, 바빠도, 늦잠을 자도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담스럽게 100달러짜리 지폐의 주인공이자 자수성가의 대명사 벤저민 프랭클린이 한 말로 이 책은 시작한다.

“이른 아침은 황금을 물고 있다.”

행복한 부자들은 시간을 다르게 사용하는 것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문제는 알고 있으면서 왜 실행에 옮기지 않는가를 생각해 보면, 부자가 아니어서? 따라 한다고 해서 부자가 되나? 라고 되묻게 된다. 의욕은 있어 시작은 하지만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 책에서 제시한 1분. 이른 아침에 혹은 깨자마자 1분만 투자를 한다면 삶이 바뀐다는 그 1분에 해야 할 일은 바로 더 행복한 법칙(HAPPIER)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더 행복한 법칙'을 정의한다.
H Hoohah Hooha Hooha 3번 크게 거울을 보며 심호흡한다.
A Affirm 하루를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긍정적인 기대로 확신하며 언어로 소리 내어 외치거나 속으로 말한다.
P Positively 아침에 말하는 단어들을 전부 긍정으로 바꾼다.
P Pen Paper 항상 종이와 펜을 들고 글을 쓰고 메모한다.
I Imagine 희망차고 밝은 미래를 상상 또는 시각화한다.
E Exercise 운동한다.
R Read 반드시 독서한다. 성공자는 바쁜 와중에도 활자를 읽는 활자 중독자들이 많다.

왠지 속은 기분이다. 매일 아침 딱 1분만 투자하면 된다고 하니 최소 1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은 해봐야겠다. 아침 1분을 어떻게 시작하는가에 따라 습관 형성에도 도움이 되므로 부담 없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7가지 습관에 대한 길잡이와 그에 따른 습관 형성을 위한 예시들 그리고 아침 1분 HAPPIER 습관을 통해 성공한 위인들도 이 책의 내용에 포함되어 있다.

미루지 않고 바로 실행하기 위해 가장 적당한 시간은 아침이다. 부담스러운 목표의 아침은 기상에 오히려 방해되니 이 책이 제시한 HAPPIER 습관을 1분씩 실행하며 성공에 길들여지는 일에 익숙해지면 매일 아침 행복이 먼저 반길 것 같다. 월요일 아침에도 말이지.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생각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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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마주하기 - 우울과 불안을 극복해낸 한의사가 전하는 '행복 매뉴얼'
문서환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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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이 넘치면 자기 계발서를 읽는데, 살랑살랑 봄바람 불어오는 3월이 되니 소설이나 심리를 어루만져 줄 책 한 권에 눈이 간다.


저자는 한의사로 삶의 공허함에서 행복을 건지기 위해 정신의학을 공부해 현실에 적용한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행복 매뉴얼’을 만들어 전파하고 있고 그 기운을 이 책에 담았다. 직접 실행해 본 지식이며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기법들이라고 한다.


불안한 사람은 만 가지 걱정 때문에 마음의 시제가 미래로 가있다. 미래나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없는 완벽한 사실 앞에서도 ‘어쩌지?’ ‘어떡하지?’를 품고 산다. 물론 대비를 위한 꼼꼼한 도모는 괜찮지만 계획이 걱정되는 순간 현재는 사라지고 만다.

“우리는 어떠한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현재만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내일이 오더라도 이미 와버린 내일은 우리에게 현재이다. 우리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오로지 현재만을 경험하다가 죽는 존재이다.”


우울은 기대의 브레이크라는데, 기대는 가능성을 열게 할만한 가치 있는 일이거나 실력 발휘 등을 한 후 즐거운 기다림이라 생각한다. 이게 무너져서 오는 실망감 또는 성공한 후에 남게 되는 공허함이 우울을 불러들인다고 해야 하나. 우리의 마음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브레이크가 우울이다. 실망감에 젖거나 공허함에 잠기는 일에서 빠져나와야 하는 경종을 울리는 고마운 심리적 반응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우울은 기대의 브레이크’라는 말에 엄청난 깨달음을 받아 몹시 흥분한 상태이다. 쉽게 말해 우울은 좋은 거. (책에서는 불안도 곁들이긴 했으나 불안은 해석하기에 따라 충분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우울에 초점을 맞췄다)


일어난 일을 수용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부정하고 저항한다면, 고통만 커지는 일을 저자는 ‘현실의 싸대기’라고 부른다. 철썩하고 소리가 나는 것 같아 마음에 효과음을 넣은 기분이다. 그만큼 감정을 수용하는 일이 중요하다.

환자들에게 쓸데없는 걱정이 스스로를 괴롭힐 때마다 ‘심벌즈 치는 침팬지’를 떠올리라고 한다는 말에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엄마나 직장 상사의 잔소리에도 떠올려볼까 한다. 걱정이 재밌어지는 순간이다.

불면증, 완벽주의, 폭식증 등 다양한 증상과 함께 배우는 기법과 진짜 나 자신으로 사는 방법, 더 큰 내가 되는 방법의 현실 조언이 담긴 내용들로 이어진다. 다른 심리서보다 저자의 재치가 느껴져서 신나게 읽었다.

“인간은 평생 현재만을 경험하다 죽는다”

“우울은 기대의 브레이크다”

‘심벌즈 치는 침팬지’

처방받은 세 문장이 내일 아니 다가올 현재에 무기가 될 것 같다.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생각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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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여정 - 부와 불평등의 기원 그리고 우리의 미래
오데드 갤로어 지음, 장경덕 옮김 / 시공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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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빠르다. 살아생전에 누릴 건 다 누리고 싶은 건지 아니면 인정욕구 때문에 머리 싸매고 발달 속도를 높이는 건지. 늘 나오는 핑계인 자본주의가 가만두질 않기도 하겠지만. 요즘같이 날이 좋으면 따스한 햇볕에 얼굴도 내어주고 선선한 바람에 머리카락을 맡기면 가만있어도 오감이 충족되어 행복하다. 자연이 베푸는 일이야말로 인류의 여정 속에 바뀌지 않은 단 한 가지 아닐까? 자연과 함께하는 것만큼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건 없다. 뭐 지금도 공존이라고 말은 하지만 열 개 중에 아홉은 빼앗고 남은 하나에 천연기념물 딱지 붙이며 급수나 높여주는 걸로 최선이라 한다. 공존의 주체는 천연기념물 하나, 한 개, 한 마리가 아니라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탄생한 다수여야 한다. 지켜야 할 하나가 아니라 공존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다수 말이지.

이 책은 인류를 생존 유지형 삶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번영을 실현시킨 힘에 초점을 맞추며 시작한다. 그 끝은 인류의 지속가능성 여부를 가리키지만, 인류의 여정은 희망을 품고 앞날을 내다보게 한다. 인류가 환경과 기후에 미치는 불리한 영향을 누그러뜨릴 티핑 포인트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국가별 생활 수준 격차의 근본 원인과 이러한 불평등의 밑바탕에 있는 요인을 밝히기 위해 문화, 지리, 사회적 측면의 요인도 다루고 있다.

산업혁명은 인류가 환경에 두려운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판을 깔아 놓았다. 현재 인류의 생계와 생명까지 위협하는 지구온난화를 촉발했다. 과연 지구온난화는 몇십 년 안에 인류의 억척스러운 행진을 좌절시키는 재앙일까, 구원의 기회를 주는 손길일까.

저자가 경제학자라 세계 경제사까지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지만 인류의 여정이니만큼 우리의 생명이 담보로 되는 일이 눈에 띄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부와 불평등은 우리들 간의 문제를 넘어 인간 대 자연으로 봐야 여정의 길이 더 평탄하지 않을까.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지만, 주관적인 생각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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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잉 - 미래가 이끄는 삶, 보장된 성공으로 가는 길
안도 미후유 지음, 송현정 옮김 / 오월구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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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잉은 캐치다. 운처럼 막연한 기다림이거나 반대로 한탕주의가 아닌 시그널을 해석하는 능력이라고나 할까?

노잉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마치 미리 겪어보기라도 한 것처럼 ‘알고 있는’ 상태라는데, 문득 데자뷔가 떠올랐다. 데자뷔는 크게 의미 없는 일에도 섬광처럼 스쳐 지나가기도 한다. 데자뷔는 과거의 일을 집중하게 하지만 노잉은 미래를 감에 이끌려 움직이게 한다. 일이 술술 풀린다는 말은 아마도 노잉을 잘 받아들인 사람일 것 같다.

노잉은 우리 모두에게 일어나지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찾아올지는 저마다 다르고 마음대로 조절할 수도 없다. 노잉이 일어났을 때 그때를 놓치지 않고 확실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 일도 중요하다.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 ‘준비’라는 사실.

노잉을 생활 속에서 찾아봤다. 남녀 간의 아이컨택이 한 예이다. 이 사람과 뭔가 돼도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기분 좋은 썸 같은 거. 썸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기까지의 설렘 속의 치장, 웃음, 떨림 등 오만가지 긍정의 시그널을 몸소 받아들인다. 바로 이것이다. 긍정적인 마음 상태에서 노잉의 접근은 열려있다.

노잉을 인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불필요한 감정을 쏟아내고 마음을 깨끗한 상태로 만들어 노잉이라는 말과 현상이 ‘존재한다’라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준비된 자’이다.

이 책에는 하고 싶은 일의 진짜 의미를 찾는 법과 노잉을 부르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스텝별로 나와 있다. 노잉을 막연하게 기다리지만 말고 긍정적인 상태에서 순간의 캐치를 놓치지 않는 준비된 자가 먼저 되어야겠다.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지만, 주관적인 생각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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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고백 - 내면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고백과 우정의 연대기
크리스티 테이트 지음, 서제인 옮김 / 바다출판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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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공유한다는 건, 너와 내가 하나가 될 뿐만 아니라 다수를 빠르게 뭉치게 하고, 서로의 입방아에 좋은 소재거리라 사는데 심심치 않다. 그렇다면 지나친 고백은 재미난 인생을 선사할까? 혹시 이러한 인간의 심리를 이용했다면?

크리스티는 하의 속에 집어넣어 입은 셔츠 자락 같은 진실을 알아볼 수 있는 심리치료사가 필요했다. 섭식 장애와 압도적인 슬픔으로 자살에 대한 생각에 직면한 후 낯선 사람에게 모든 비밀을 공유하는 그룹 상담을 받는다.

마음을 말하고 수치심을 느끼겠지. 소화 시키는 일과 역겨운 상황이 교차한다. 상태가 취약할 때 성장과 관계에 자신을 개방하는 일이 쉬워서일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녀의 변화된 모습은 흥미롭다.

행동과 결함에 대해 너무 개방적이어서 불편함을 줄 수도 있다. 옹졸함과 불가피한 충돌로 책을 덮고 싶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크리스티는 시종일관 진지함을 유지한다.

내밀한 비밀을 낯선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데 필요한 신뢰 수준은 측정하기 어려울뿐더러 수치심과 고통을 준다. 그들 앞에서 붕괴되었다가 재건되는 일을 반복한다. 중요한 건 ‘낯선’ 사람이, 지탱하는 힘이 되어주는 사람으로 마주하는 날이 온다면, 지나친 고백은 극에 달해 평온을 느끼게 된다. 언제 어디서 정체 모를 외로움과 불안이 찾아와도 여전히 그곳에 둥글게 모여 앉아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믿음이 그들 생활을 지탱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밀은 유독하다.”

잠재적인 함정일까, 아니면 진정한 삶을 향한 도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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