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잉은 캐치다. 운처럼 막연한 기다림이거나 반대로 한탕주의가 아닌 시그널을 해석하는 능력이라고나 할까?노잉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마치 미리 겪어보기라도 한 것처럼 ‘알고 있는’ 상태라는데, 문득 데자뷔가 떠올랐다. 데자뷔는 크게 의미 없는 일에도 섬광처럼 스쳐 지나가기도 한다. 데자뷔는 과거의 일을 집중하게 하지만 노잉은 미래를 감에 이끌려 움직이게 한다. 일이 술술 풀린다는 말은 아마도 노잉을 잘 받아들인 사람일 것 같다.노잉은 우리 모두에게 일어나지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찾아올지는 저마다 다르고 마음대로 조절할 수도 없다. 노잉이 일어났을 때 그때를 놓치지 않고 확실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 일도 중요하다.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 ‘준비’라는 사실.노잉을 생활 속에서 찾아봤다. 남녀 간의 아이컨택이 한 예이다. 이 사람과 뭔가 돼도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기분 좋은 썸 같은 거. 썸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기까지의 설렘 속의 치장, 웃음, 떨림 등 오만가지 긍정의 시그널을 몸소 받아들인다. 바로 이것이다. 긍정적인 마음 상태에서 노잉의 접근은 열려있다.노잉을 인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불필요한 감정을 쏟아내고 마음을 깨끗한 상태로 만들어 노잉이라는 말과 현상이 ‘존재한다’라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준비된 자’이다.이 책에는 하고 싶은 일의 진짜 의미를 찾는 법과 노잉을 부르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스텝별로 나와 있다. 노잉을 막연하게 기다리지만 말고 긍정적인 상태에서 순간의 캐치를 놓치지 않는 준비된 자가 먼저 되어야겠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지만, 주관적인 생각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