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윤동주 동시집
나태주 엮음 / 북치는마을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 윤동주 시인의 '서시' 중에서


윤동주 시인의 서시는 너무 유명해서 한 번 쯤은 다 들어보셨죠.

곧 8.15 광복절이 다가오니 윤동주 선생님 생각이 더 나네요.

윤동주 선생님의 시들을 모아서, 

그 중에서도 동시들만 모아서

어린이들을 위한 책으로 출간되어 환영합니다. 


1.jpg


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윤동주 동시집 

(나태주 엮음.해설, 윤연아 그림, 북치는마을)


이 책 덕분에 우리 아이도 윤동주선생님의 시를 만날 수 있었어요.

윤동주 선생님의 시를 엮어주신 분은 바로 나태주 시인이십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시인의 '풀꽃' 중에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셨던 나태주 선생님께서
어린이들이 윤동주 선생님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책이라 더욱 감사해요.

2.jpg


책의 시작 부분에서
나태주 선생님은 손주인 지원이에게 편지를 써 주셨어요.
지원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어린이들 모두에게 보내주시는 선생님의 마음이라고 느껴져요.

편지에서 
윤동주 선생님이 일본 사람들에게 붙잡혀 감옥에서 고문받으시다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과
윤동주 선생님께서 우리 말로 글을 쓰며 독립운동하신 것을 알려주셨어요.

또, 윤동주 선생님의 시가 우리에게 갖는 의미를 설명해 주시고,
어린이들도 윤동주 선생님의 시를 통해 
더욱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해주셨어요.

이 마음이 책 끝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선생님은 자신의 손주인 지원이에게 말해주듯이 편하게 
시의 구성과 시의 내용, 시에서 나타낸 의미 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아주 쉽게 설명해 주셔요.

3.jpg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윤동주 선생님 시 하나하나마다 바로 옆 쪽에 나태주 선생님의 설명이 
편지글처럼 있어요.

이 책의 1부는 26개의 시,
2부는 22개의 시, 앞쪽에 서시까지  포함하면
윤동주 선생님의 동시 50편 정도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나태주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도 50개 정도 읽어볼 수 있는 것이지요.

4.jpg


설명을 읽으면서 아이 뿐만 아니라, 저 역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음, 이 시는 이런 걸 포함하고 있구나.
이 시는 반복, 병치, 변용 등을 생각할 수 있구나.
병치는 비슷한 말을 나란히 놓는 것이고,
변용은 모습을 확 바꾸는 것이구나....'


특히 책의 뒤쪽 해설에서는 30쪽 가량의

'윤동주 동시의 형태미학적 특성'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어요.

이 부분에서 윤동주 선생님의 삶, 

정형동시, 정.변형동시, 변형동시 등 형식적인 부분에서

보여지는 시의 아름다움을 깊이있게 설명해 주셔서

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윤동주 선생님의 시를 읽어나가면서

그에 대한 존경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어요.

선생님의 숭고한 정신이 계속 전해질 수 있도록

좋은 책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 덕분에 우리 아이도 윤동주 선생님의 시를 아끼고 사랑하면서

바르게 잘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속뜻풀이 초등국어사전 2021
전광진 엮음 / 속뜻사전교육출판사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우리아이에게 전화기를 자주 빼앗깁니다.


우리 아이가 저에게 빼앗기는 거 아니냐고요?

우리 아이는 아직 전화기가 없어요. 사주지 않았거든요.


전화기로 게임, 유튜브 등을 한다고 하면 

당연히 안 주겠지만,

모르는 단어 인터넷 찾아본다는데 안 줄 수가 없어요. 

아주 당당하게 전화기 빼앗기는 느낌...

공부한다는데 어쩔 수 없는... 흑흑...


그런데,

드디어!

저의 전화기도 지키고,

아이도 전보다 더 좋은 정보와 지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그런 좋은 기회가 왔어요.

 

1.jpg

 

속뜻풀이 초등국어사전 (전광진 편저, 속뜻사전교육출판사)


제목부터 감이 팍 옵니다.

속뜻풀이라니...

뜻풀이가 절실한 우리 아이에게

속뜻도 가르쳐 주다니, 

문학박사이기도 하신 성균관대학교 전광진 교수님께서

좋은 사전을 만들어 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2.jpg

 

게다가 디자인까지!

우리 아이 마음을 사로잡네요.

사전이 별천지입니다.

진짜 반짝거리는...


책이 이렇게 예뻐도 되나요.

요즘 책의 발전이 놀랍던데, 사전도 이렇게 발전을 하는군요.

저의 한풀이가 또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나 어렸을 때도 이렇게 좋은 책 있었다면, 지금쯤 나는...'

이런 생각하며, 우리 아이가 요즘 너무 부럽네요.


3.jpg

 

옆쪽도, 위쪽도 반짝이는 별들은 끝없이 빛나요.

이 사전으로 우리 아이 꿈이 반짝반짝 빛나는 날 올 것 같아요.^^


책의 구성은 다른 사전과 같이

ㄱ,ㄴ,ㄷ, ... 순서로 되어 있는데,

ㅎ 다음인 맨 마지막에는 <부록>이 있습니다.

저 부록에 엄청난 것들이 들어있더라고요. 하나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4.jpg

 

사전의 앞쪽에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국어사전 기능은 말할 것도 없고,

한영사전 기능이 있어요.

앞으로는 "이걸 영어로 뭐라고 해요?" 묻지 않겠네요. 와우!

혹시 물어본다고 해도 사전 찾아보라고 하면 되겠어요. ^^


한한사전 기능도 있어요.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도 배우다니.

한자 따로 가르쳐줄 필요 없겠네요. 와우!


비슷한 듯 다른 말 사전!

와, 이건 정말 어른들도 쉽게 틀리는 것들인데,

아이가 개학해서 학교 가면 제가 몰래 공부좀 해야겠습니다.


한자자전!

한자만을 특별히 공부할 수 있도록 모아주셨군요. 와...

앞쪽 한한사전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하면

바로 2차 공부인증되네요. 알수록 대단한 사전이네요.


속담, 사자성어, 고사성어...

아니, 이 많은 게 이 한 권에 다 들어있다고?

믿을 수 없기에 바로 들춰봅니다.

 

5.jpg

 

6.jpg

 

"비슷한 듯 다른말 사전 기능이 이런 거구나!

나타내는 뜻은 비슷해 보여도,

문장으로 사용할 때 그 나타내는 뜻이 달라지는구나.

그래서, 이 말은 꼭 이럴 때에만 사용해야 된다고 알려주는구나.

뜻이 비슷하다고 말을 바꿔쓰면 안 되는구나....."


제가 더 감동하여

계속 중얼거리며 혼잣말 하게 되더라고요.


'밑'과 '아래'

'자리'와 '곳'

이렇게 뜻이 비슷하게 같지만,

사용할 때에는 문장에서 나타내는 뜻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난다는 것!


와... 이 사전 정말 좋다는 말이 계속 나오더라고요.

아이들이 제일 많이 틀리는 것이

바로 이 비슷하기 때문에 단어를 바꿔쓰는 거죠.

그래서 문장을 많이 틀리는데, 이것을 콕 집어서 알려주다니...


집에서 국어선생님 과외받는 느낌입니다.

국어사전 재미있게 읽어나가다 보면,

초등학생 권장 단어 이상의 어휘를 갖게 되겠어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어른인 저도 너무 탐나는 부분이라,

아이 없을 때마다 몰래몰래 읽으며 저도 어휘실력 쌓아야겠어요. ^^


7.jpg

 

며칠 전에 아이가 물어봤던

<증발>을 찾아보았어요.

한자가 제일 먼저 옆에 있네요.

찔 증, 일어날 발

한자도 정확하게 알려주고요.

뜻, 예시문, 그리고 관련 어휘 확장된 단어...

초등학생이 알아야 되는 수준까지만 정확하게 짚어주어 좋아요.

인터넷으로 찾을 때에는

관련 단어가 너무 많은 수준의 단어가 보여서

'이건 또 뭐야.' 라고 아이가 다시 묻게 되고,

저는 '몰라도 돼.' '나중에 알게 돼.' '나중에 가르쳐줄게.'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는... 흑흑...

아이를 무시하는 건 아닌데, 자꾸 이렇게 말하게 되어 미안했거든요.

이 사전에 있는 단어들만 모두 다 알게 된다면

초등 공부는 완성인 듯 해요. 

 

8.jpg

 

<한국>에 대해서도 찾아보았어요.

와... 정말 자세한 설명이죠.


'속뜻풀이 초등국어사전아, 6년 동안 너를 다 외워버리겠어!'

아이 공부 도와주며, 저도 덩달아 공부해보고 싶은 각오가 생기네요. ^^

저도 모르게 실수하며 살고 있는 낱말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른이 되어서 고쳐지기 쉽지 않았기에

이번 기회에 저도 함께 국어공부합니다. 아자아자!

 

9.jpg

 

뒷부분 <부록> 부분입니다.

와... 어마어마합니다.


속담 및 관용어 350개,

고빈도 단음절어 한자 풀이 100개,

고빈도 한자어 1000개,

비슷한 듯 다른 말 167개,

고품격 사자성어 179개,

만화 고사성어 50개...

 

10.jpg

 

 

11.jpg

 

속담 및 관용어를 읽으며,

아이는 재미있다고 말합니다.


'아, 이게 이런 뜻이었구나.

어제 태권도장에서 어떤 오빠가 이 말을 써서 궁금했었어.'


제가 '어떤 거였는데?' 물었는데,

아이는 책에 집중하느라 대답도 없어요...

'그래, 공부해라. 집중해라. 

전화기 이제 안 뺏겨도 되니 얼마나 기쁜가. 하하...' ^^


12.jpg

 

13.jpg

 

14.jpg

 

한자어를 공부하다가

앞쪽 국어사전에 가서 어떻게 어떤 낱말들로 활용되는지도

바로 확인하여 공부를 더 할 수 있으니,

이 한 권으로 한자도 끝낼 수 있겠습니다.

고마워, 속뜻풀이 초등국어사전아!


15.jpg

 

비슷한 듯 다른 말 167가지가 무엇이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모아주셨어요.

여기에 체크하면서 하나씩 공부해 나가야겠어요.


우리나라 말은 이 부분이 어렵지요.

아이들도, 외국인도 우리 말 처음 배울 때 쉽게 틀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만 확실히 공부해도 국어실력이 눈에 띄게 성장할 듯 합니다.

우리 말 공부하시는 다른나라 분들에게도

이 사전 필수네요.

 

16.jpg

 

17.jpg

 

18.jpg

 

사자성어와 고사성어를 이렇게 재미있게 배웁니다. 만화로요...

한 번 보면 뜻이 각인되어

안 외워질 수가 없어요. 와... 


우리 아이는 앉은 자리에서 고사성어 50개를 만화책 보듯 다 읽어요.

사전 끼고 사는 훌륭한 학생 될 듯 합니다.

이렇게 좋은 사전이 있다는 걸 미리 알았다면,

더 일찍 준비해 주었을 것 같아요.

 

19.jpg

 

국어사전이 초등교육에서 중요한 이유를 설명해 주셨어요.

3학년 1학기, 4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서도 

사전을 찾는 학습이 있습니다.

우리가 국어사전을 활용하며 배울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읽는 내내 국어사전이 더욱 소중해 집니다.

 

20.jpg

 

제 마음 들킨 듯한 질문들도 있네요.

전자사전보다 종이사전이 좋은 이유 설명해 주셨어요.

급할 때는 전자사전을 사용하겠지만,

집에 있을 때는 종이사전을 찾아

천천히 어렵게 찾아가며 그 뜻을 오랫동안 머리속에 잘 저장하도록 할게요.

 

21.jpg

 

국어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에도 영향을 미치기 건 당연하죠.

사전을 통해 어휘 실력 쑥쑥 쌓아서

수학, 사회, 과학, 영어까지!

스스로 공부하는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전 도움 많이 받겠습니다. ^^


22.jpg

 

요즘 책육아, 독서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요.

그것과 함께 사전이 함께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 드문 듯 합니다.


독서 뿐만 아니라 사전도 늘 함께하여

저부터 우리 아이 잘 교육하는 모습 보여서

주변 사람들에게 사전의 중요성 알리고 싶네요. 

 

23.jpg

 

국어 교과서에서 배우는 부분을

알기 쉽게 설명도 해 주셨네요.


24.jpg

 

25.jpg

 

26.jpg

 

와, 노란 국화꽃처럼 사전에 꽃잎을 달다니...

우리 아이 예쁜 사전도 곧 꽃으로 피어날 날을 기대해 봅니다.

 

27.jpg

 

미국은 로터리 같은 자선 장학 단체가 전국 초등 3학년 200만 명에게

해마다 사전을 기증한다고 해요.

우리도 이런 날 오길 기대합니다.

북스타트도 하고 있으니, 제 생각엔 가능할 것 같은데... ^^


사전 선물 받은 학생이 감사편지도 썼네요.

우리 아이에게도 감사편지 쓸까? 했더니, "네!" 크게 말하네요. 

 

29.jpg

 

사전이 너무 좋아서 감사한 마음 저절로 들었을 것 같아요.

처음으로 자기 사전이 생겨서 너무 기쁘대요.

공부도 열심히 할 거라네요. ^^


이렇게 좋은 사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가 직접 활용하는 모습을 영상으로도 담아보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가·일러스트레이터가 된다면? 커리어 하이 2
스튜디오 덩크 지음, 야나기바 키리코 그림, 강방화 옮김, 사에키 메트로 만화 / 웅진주니어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아이의 꿈은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하루 종일 여기 저기에 그립니다.

빈 종이만 보면, 아니, 종이의 빈 공간만 보여도

"그림 그려도 돼요?" 물어보네요.


나중에 관련 직업을 갖게 된다면

도움되는 책일 듯 하여 정말 읽어보고 싶은 책이 출간되었어요.


운이 좋게 제 손에 이 책이 도착하게 되었지요. 아싸!

기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우리 아이는 책을 읽기도 전에,

제목만 보고도 기뻐서 소리를 한참 질렀어요. 호호...

물론 책을 읽은 후에도 너무 재미있었다며 흥분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고,

다음날 아침에도 눈뜨자마자 또 그 책 어디있냐며 찾고 또 보고...

얼마나 좋은 책인지 소개해 드릴게요. ^^

 

1.jpg

만화가·일러스트레이터가 된다면?
(스튜디오 덩크 글, 야나기바 기리코 외 그림, 강방화 옮김, 웅진주니어)

이 책은 <커리어하이>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이 시리즈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알맹이 직업 정보를 담은 
어린이를 위한 미래 직업에 대한 만화 시리즈예요.

책을 펴자마자 첫머리에
편지글같은 작가님의 책소개가 있어요.
 

2.jpg

 

우리 아이는 이 글을 읽으면서,
연신 '네!', '네!' 대답을 하더라고요. 하하...

그림그리기를 좋아하고, 앞으로 만화가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다라고 한 번쯤 생각해 봤을 거라고,
실제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궁금했을 거라고...
우리 아이의 마음 속에 들어갔다 오신 듯 합니다. ^^

책의 내용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 만화가·일러스트레이터의 직업 소개
2장 만화가가 되려면
3장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려면
4장 만화가·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은 친구들에게
 

3.jpg

 

이 책은 만화 형식으로 보기 쉽게,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요.
준, 미라, 만화가선생님, 편집자 이렇게 4명의 등장인물이 있고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일러스트레이터가 꿈인 미라.
우리 아이는 자신이 미라라면서
책 속 인물과 동화되어 책을 더욱 집중해서 잘 읽네요.
 

4.jpg

 

우리 아이는 3장이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한 부분이 재미있었대요.
여러번 읽고 또 읽더라고요.^^
각 장은 만화 이야기로 시작하고,
끝부분에는 만화로 다 말하지 못한 여러 가지 설명이 함께 있어요.

직업 소개, 직업의 매력적인 부분과 힘든점, 활약하는 분야, 대표적인 도구, 
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하루 일과 등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우리 아이는 이 책 덕분에 꿈에 한 걸음 다가갑니다.

지금부터 하면 좋다고 책에서 배운대로 
작품 감상, 그림 연습, 도감 읽기, 유행 확인 등을
열심히 할 거래요.
또, 자신의 용돈으로 직접 살 수 있는 도구들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그림을 그려나갈 거라고 하네요.

책의 시작 부분과 마찬가지로,

끝마치는 부분에도 작가님의 편지글이 있어요.

책을 읽고직업에 대해 잘 알게 되었냐고 묻는 글에

우리 아이는 또 큰소리로 대답을 합니다. ^^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부터 열심히 하라는 작가님의 마지막 편지에

아이는 "엄마, 그림 그릴게요!" 하더니,

몇 장을 쓱싹쓱싹 집중해서 오랜 시간동안 잘도 그립니다.


꿈에 대해 바르게 알고,

자세히 알고,

지금부터 실천하여 나간다면

성공하지 못할 이유는 없지요.

우리 아이를 포함하여 만화가·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은 초등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그 꿈을 응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탐정 클럽 1 - 마술사 왈도 윈체스터 실종 사건 탐정 클럽 1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홍주연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추리하며 글을 읽으니 흥미진진했습니다.

애거서상, 앤서니상을 수상한 작가 페니 워너의 

새로운 탐정 추리 동화라더니,

상받는 작가의 글솜씨는 역시 다르네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추리동화가 출간되어 소개합니다. 


1.jpg


탐정 클럽1 - 마술사 왈도 윈체스터 실종 사건
(페니 워너 글, 효고노스케 그림, 홍주연 옮김, 가람어린이)

솔직히 읽기 전에는
무서운 내용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어요.
제가 무서운 걸 워낙 싫어해서...

하지만, 앞표지의 예쁜 아이들 보면서
안 무섭겠지... 하며 책장을 펼쳤습니다.

오호~ 이런 제 수준에 딱 좋았어요.
요즘 미디어의 잔인함, 폭력성 등은 없고,
초등학생들이 읽을 수 있을 정도의 긴장감 정도라 너무 재미있었어요.
책은 270페이지 정도의 두께가 있는 책이라 
초등학교 저학년인 우리 아이는 아직 어렵다 하겠지만,
초등 3~4학년만 되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쌍둥이 제이크와 라일라입니다.
바이올렛 누나와 아빠가 함께 살고 있고,
엄마는 가출하셨어요. 
(엄마가 가출한 비밀 이야기는 책의 끝부분에서 함께 해결되니,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 ^^)

2.jpg


제이크와 라일라는
철거한다는 건물에서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을 듣고 그 집으로 들어가요.
아... 겁없는 학생들...
저도 부모인 입장에서 부모 입장을 생각안 할 수 없더라고요.
부모 속은 애타겠으니,
제발 해피엔딩을 바라며 책을 속도내어 읽었습니다.

쌍둥이들은 그 건물 안에서 2년 전에 실종된 마술사 왈도 윈체스터를 만나요.
유령이 된...
그 유령은 자신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달라고 부탁하고,
쌍둥이들은 수수께끼를 풀어가며 범인을 잡아냅니다.

3.jpg


범인은 바로....
제가 말씀드리면 재미없으니, 직접 읽어보시는 걸로! ^^
그렇게 사라진 왈도의 비밀이 풀리며 책은 끝납니다.

초반에 일기장 없어졌다고 난리치던 바이올렛!
그 일기장도 결국 찾게 되고,
사라진 엄마 역시 사라질 수 밖에 없었던 비밀이 풀립니다.

4.jpg


책의 끝부분에는 라일라와 제이크의 과학 & 마술 4가지가 나와요.

1. 라일라의 지문 채취 방법

2. 물건을 사라지게 만드는 마술

3. 3D 홀로그램 장치 만드는 법

4. 쉽고 간단한 카드 마술


우리 아이는 이 부분이 재미있다고 읽네요.

스스로 물건을 사라지게 만들었다며 제 앞에서 마술을 여러 번 해 줍니다. ^^


약간의 긴장감으로

추리 동화를 읽고 싶은 초등 중학년 이상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3년간의 표류기, 헨드릭 하멜 다문화 인물시리즈 6
박현진 지음, 이은혜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문화 인물시리즈 왜 이렇게 재미있나요?


04 박연, 05 이지란

두 권 읽고 이 시리즈와 사랑에 빠져버렸네요.

06 핸드릭 하멜 책도 바로 읽어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소개합니다.


이 책은 제가 먼저 읽었던 

<박연>, <이지란>과 이어지는 내용이 있어요.

들어가는 말에서 작가님 역시 이 두 책을 먼저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먼저 읽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술술 읽어내려갔습니다.

 

 

1.jpg

 

13년간의 표류기 핸드릭 하멜 (박현진 글, 이은혜 그림, 작가와비평)


최초로 조선인이 된 서양인 박연 책을 읽을 때,

잠시 등장한 하멜이 있었지요.


그 책에서는 박연이 조선에 정착한 후,

몇 년 후에 하멜도 같은 이유로 조선에 오게 되었지만,

하멜은 조선을 떠나는 데 성공했다고 나왔었죠.


이미 알고 있는 배경지식 덕분인지

책이 더 술술 잘 읽혀졌어요.


이 책의 시작 부분도 <이지란> 책에서와 마찬가지로

승현이와 할아버지가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승현이는 옆 반 친구가 꿈에서

박연을 만나고 온 이야기 (다문화인물 시리즈 04 박연 책 내용)를

할아버지께 들려드려요.

 

2.jpg

 

할아버지는 승현이를 데리고

전라남도 강진 하멜 기념관으로 가십니다.

강진에 귀양 갔었던 하멜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하멜 기념관이지요.


하멜의 동상이 네덜란드를 가리키고 있대요.

네덜란드에 돌아가고 싶지만 한국에 묶여있던 13년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3.jpg

 

난파된 배를 보며, 살아남은 것을 감사했지만,

낯선 한국 땅에서 철저한 감시를 받는 생활이 

기쁘지 않았을 것 같아요.

게다가 죄수처럼 목에 쇠사슬을 채워지고

여기저기 노역으로 끌려다니는 생활을 했다니...

저라도 탈출을 시도했을 것 같습니다.


박연은 한국이 외국인을 다시 외국으로 보내주지 않는 것을 알고,

한국인 여자와 결혼하여 한국에 정착하여 가정을 꾸린 것과 비교하여

하멜은 탈출에 성공하여 자기 나라로 돌아갔지만,

평생 결혼을 하지 않고 살아간 것으로 보아 한국에서 결혼을 

했던 것은 아닐까 추측해 본다고 하네요.

아, 그렇다면 더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승현이 역시

외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현재에 와서 아무리 많이 좋아진 환경이라 할지라도

쉽지 않은 부분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중국인 엄마의 고생과

혼혈인 본인의 어려움을 생각해 봅니다.


역사 속에서 교훈을 얻기에

우리 나라는 다양한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다문화 사회가 될 거라는 

할아버지의 희망적인 메세지로 이 책은 끝을 맺습니다.

 

4.jpg

 

600년 정도 살고 있는 하멜 기념관 앞의 은행나무는

하멜도 지켜보고, 지금의 우리도 지켜보고 있겠지요.


은행나무 그늘에 걸터앉아 휴식을 취했을 하멜을 생각하며,

그 시절 우리의 역사를 잊지 말고,

다문화 인물들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