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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3 - 사바나의 여왕 ㅣ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3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김현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동물과말하는아이릴리13, #사바나의여왕, #타냐슈테브너, #가람어린이, #초등추천도서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시리즈는 너무 재미있어서
1권부터 지금까지 모두 다 읽었어요.
이번에 13권이 새롭게 출간하여
기쁜 마음에 얼른 읽어보았습니다.
역시~ 릴리는 사랑입니다! ^^
동물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릴리!
식물을 활짝 피어나게 해 주는 릴리의 웃음소리를 상상만 해도
이 책의 작가님이 세상을 얼마나 아름답게 바라보고 있는지 느껴져서 기분이 좋아져요.
각 권마다 하나의 동물들이 특정하게 나오고 있는데,
이번 책에서는 기린입니다. 이름은 룰라!
룰라를 구하기 위해 야생에서 겪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진지하고 생동감 넘쳐요.
릴리의 진심이 느껴져서 일이 잘 해결되지 않을 때에는 더 안타깝기도 하고,
잘 해결될 때에는 더 기쁘기도 해요.
기린 외에도 몇몇 동물들이 더 나오는데,
모두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본자이와 슈미트 귀부인의 귀여움은 여전하고,
릴리와 예사야의 단합도 보기 좋아요.
그런데,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펼쳐지는 여러 모험담들이 아슬아슬할 때도 있고
부모님과 마찰을 일으킬 때도 있어서 긴장되기도 해요.
또, 돈때문에, 사냥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동물을 이용할 때가 있는데,
이런 문제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바람직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릴리와 동물들의 마음이 전해져서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훈훈한 것이 이 책의 매력인 것 같아요.
마음 졸이는 장면들이 있었지만, 릴리 시리즈가 항상 따뜻한 결말로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이번 책에서도 그러지 않을까 짐작해 보기도 했어요.
마지막 결말이 궁금하신 분은 직접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말씀드리면 재미없으니까요.^^
이야기 중간중간 웃음요소들도 많아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어요.
가위, 바위, 보 미어캣 세 마리도 귀엽고,
분홍색으로 울타리를 칠하는 할머님 모습이 상상되어 웃음도 났어요. ^^
수많은 동물들이 행진하며 이루는 장관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사랑스러운 릴리와 함께 즐거운 이야기를 읽고 싶은 초등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