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격의 시대 - 질(質)에서 격(格)으로
김진영 지음 / 영인미디어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신라호텔 및 세브란스 병원에서 서비스개선 관련 업무를 주로 해온 저자가 관련 강의를 진행하면서 주변의 권유로 주요 내용을 엮어낸 책이라고 한다. '격'이라는 단어가 주는 우아함이랄까. 서비스 분야에서 추구해야만 하는 이상을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 저자의 경험과 더불어 관련분야의 지식이 풍부하게 담겨있어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것은 아니만 상당히 유익하게 볼 수 있었다는.
신라호텔은 아직 가볼일이 없었고 세브란스 병원 또한 장례식장 말고는 둘러볼일이 전혀 없었으나 병원에 설치된 예술작품들을 소개한 글을 보고나니 들르거나 지나갈 일이 있다면 한번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작품 뿐만 아니라 병원 내에 화장품가게를 유치해서 얼른 나아서 예쁘게 꾸미고 다니시라는 의도를 역발상으로 적용한 사례를 보니 기발하다고 느껴지기도 했고.
스마트폰을 다루면서 UI/UX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고 유저 인터페이스니 유저 익스페리언스니 하는 조작경험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되었었는데 이제는 공간경험(Space Experience)이라는 용어가 유래한지 오래라고 한다. 병원에서 받는 처방, 수술의 전문성이 아니라 병원을 방문하면서 나서기까지의 경험을 격있게 디자인 하는 시대, 격의 시대를 자신의 경험과 더불어 강의에서 활용했음직한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풀어낸 책이었다. 따로 강의때 풀어내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이어그램을 통해 격의 각 측면을 분석한 내용(선, 면, 각, 곡, 간 색 같은)은 따로 없어 살짝 아쉬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