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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결박을 풀다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끝까지 읽지 않은 책 ㅣ 고전 결박을 풀다 1
강신장 지음 / 모네상스 / 2017년 5월
평점 :
고전 맛보기 도서라고 해야하려나. 적절한 삽화를 곁들여 주요 고전들의 큰 줄거리를 소개하는 책이었다. 몇몇 작품에 대해서는 QR코드를 통해 영상으로도 접할 수 있게 해놓았는데 고전을 읽긴 읽고 싶은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독자들에게는 맛보기로서 적절한 역할을 할 수 있을 듯 하다.
몇 년전 읽어본 강신주의 감정수업이라는 책이 생각난다. 그 책은 주요 감정을 테마로 다양한 문학작품 속에서의 특정장면과 결부지어 분석하고 있었던 책이었는데 아무래도 그 책보다는 약간 가볍게 접근하는 감이 있긴 하지만 훨씬 더 폭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다른점이라면 다른점일듯. 그 책이 역사저널 그날이라면 이 책은 역사채널e라고나 할까.
뒤에 실린 부록을 보니 이 책에 실린건 먼저 만들어진 동영상 콘텐츠의 일부분 인것으로 보인다. QR코드를 통해 영상도 몇개보았는데 적당히 어울리는 배경음악과 더불어 해당 도서의 핵심 내용을 5분콘텐츠로 구성해 놓은 콘텐츠가 수십개, 아니 일이백여개쯤 있는것 같다. 간간히 교양차원에서 살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왠만한 책은 이름 정도는 들어보았을것 같았던 나도 뒷부분에 실린 몇권은 이름도 생소하더라는.
다른 책도 좋지만 이 책에 실린 고전도 진득하니 한권씩 꾸준히 읽어나가는게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김상근 교수의 군주론이라는 책을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같이 읽어나가니 무척 재밌었던 기억이 있는데 여기에 실린 고전들도 같이 읽으면 좋을것 같은 해설서 같은 책들을 같이 추천해줘도 좋지 않았을까 싶다. 카뮈 부조리 3부작은 언제 읽어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