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에서 배우는 경영 2 - 생존하는 기업은 실패에서 배운다 실패에서 배우는 경영 2
윤경훈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실패학이라는 용어가 있었던것 같다. 실패의 경험을 분석하여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즉 성공의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무형의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는 말이다. 이 책은 다양한 기업의 흥망성쇠 케이스를 분석하여 현재를 살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교훈을 주고자 기획된 책이다. 우연치 않게 2권부터 읽어보게 되었는데 서문을 보니 1권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이고.


크리스피크림 사례가 인상적이었다. 오래전 신촌에 1호점이 생겼을때 프렌즈의 배경으로 나온 곳이었으며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면 도넛을 하나 공짜로 준다고 하여 지나갈때마다 자주 매장 밖으로까지 수십명이 줄서 있던걸 본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트랜스지방을 멀리하려는 인식이 퍼진 이후 지금은 매장을 찾기가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책을 보니 2006년에 이미 파산했다고 하고 우리나라에는 손실회수를 위해 투자자들이 해외에 라이선스를 팔았기에 유지중인 것이라고 한다. 아무튼 브랜드 이름에 도넛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변신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생각해본다. 비슷한 시기 던킨 도너츠와 미스터 도너츠는 어떻게 대응했는지 궁금. 메뉴를 다양화하지 못하고 오리지날 글레이즈였나 하는 엄청 단 제품이 대표제품으로 인식되어 건강해악식품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였을까. 저자는 창업이래 지켜온 맛을 유지하기 위해 초기에 사용하던 레시피와 재료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글쎄, 오히려 이점은 장점으로 어필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이밖에 츠타야 서점 이야기는 최근들어 휴식공간, 문화 체험공간으로 변신한 교보문고를 떠올리게 만들었는데 최근에는 코엑스에도 엄청큰 오픈 도서관이 생겼다고 하니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이 진화하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고 좋은 기업이미지를 망쳐버린 사례 중 아메리칸어패럴에서 여성의 외모에 따라 급여에 차등을 두어 지급했다는 사례를 보면서는 정말인가 싶어 아연실색하기도 했다. 아 직원들이 업무시간에 사적으로 SNS를 절대 하지 못하도록 막고 근무시간 자체를 8시간에서 6시간으로 줄여버린 사례는 신선했다. 경영자들은 월급은 그대로 주면서 근무시간만 단축하는 것에 대해 반대했으나 오랜기간이 지나자 15%이상 생산성이 높아지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니 부럽기만 할 따름. 다양한 기업사례를 살펴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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