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와이 - 4차 산업혁명 시대, 개인과 조직의 운명을 바꾸는 힘
허일무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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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우(know-how)의 시대에서 인터넷에 정보가 넘처나는 시대로 접어들면서 노웨어(know-where)의 시대라는 말을 들어봤는데 노와이(know-why)라는 표현은 생소했다. 하지만 무슨 뜻인지는 듣자마자 알수 있었다. 이미 다양한 방식과 표현으로 동기부여를 위해 노와이의 개념이 주입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상사가 질책을 할때 '생각좀 하면서 일해라'라고 한마디 하는 것도 결국에는 그 일을 왜 시켰는지,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궁극적으로 무엇을 위함이었는지를 인식하라는 말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다양한 개념과 사례를 통해 200페이지 정도의 컴팩트한 분량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전문적인 학자라기보다는 강의활동을 주로 하시는 분이어서인지 딱딱하지 않은 문체로 쉽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알고 있었거나 읽어본 책에서 따온 개념들도 많이 보였는데 평소에 자료 준비를 많이 하신게 티가 난다고도 볼 수 있겠으나 나로서는 약간 식상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그래도 저자가 첫번째 챕터만 보면 이 책을 왜썼는지 알수 있을것이라고 이야기했듯이 한 도서관 자판기를 관리했던 유계승씨의 이야기는 오래전에 방송을 얼핏 본것 같긴 했으나 이 책을 통해 다시 제대로 알게 되었고 지금이라도 알게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어찌보면 단순한 작업이라고 볼 수 있는 일에서 이만큼이나마 의미를 부여하고 최고를 추구하고 이용자들과 소통했던 그의 인생은 유관기관에서 표창장이라도 주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을 만큼 큰 울림을 주었기 때문이다.


도서 출간후 저자가 다시 연락을 시도하였으나 안타깝게도 투병기간을 거쳐 명을 달리하신 관계로 너무나 안타깝다고 표현한 부분이 있다. 왜 좋은 분들은 이렇게 먼저 데려가시는 경우가 많은지 아쉽고 또 허망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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