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왓칭 수업
김상운 지음 / 움직이는서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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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자 효과를 볼 수 있는 이중슬릿 실험이 이 책에 등장할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어떤 관점을 가지고 관찰하느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물리학 실험을 현실로 끌고 들어와 같은 사건이라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석을 달리할 수 있다며 독자를 설득하고 있는 것이었다. 여기까지는 신선. 그런데 무슨 특수한 카메라로 촬영하면 좋은 기운을 뿜는 사람인지 나쁜 기운을 뿜는 사람인지까지 알 수 있다는 이야기는 좀처럼 믿기 힘들었다. 아직도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쌀밥에다가 좋은 말만 하면 오랫동안 상하지 않고 나쁜 말만 들려주면 금방 썪어버린다는 주장이랑 별반 다르지 않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뭐 결국 하고 싶은 말이 뭔지는 알겠지만서도...


차라리 이런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설득하는 것이 나에게는 훨씬 와닿았다.

'내 몸속에서는 매초 천만 개의 세포가 죽고, 천만 개의 세포가 새로 태어납니다. 특히 췌장 세포는 하루 만에 거의 모두 새로 만들어져요. 위벽 세포들은 나흘만에 완전히 새로 탈바꿈해요. 뇌세포를 포함한 내 몸 전체는 적어도 2년마다 완전히 새로운 세포로 물갈이를 합니다. 내 몸은 마치 아주 느린 강물처럼 아주 조금씩 흘러가는 거지요... (중략) 과거의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닙니다.'

뒷부분에는 책의 부제에서처럼 직장인들이 겪는 고민과 함께 저자의 조언이 실려있다. 마찬가지로 무슨 말을 하려는지는 알긴 하겠는데 어떤건 이해가 되었지만 또 어떤건 구체적인 사연에 비해 조언이 너무 추상적이어서 근본적인 한계를 감안하더라도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하더라는. 

뭐 이러니저러니해도 모든 답은 결국 스스로에게 있는 것이다. 저자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는 아인슈타인의 말로 마무리하려 한다.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아무 기적도 없는 것처럼 사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인 것처럼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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